식객 26 - 진수 성찬의 집들이 날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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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객은 매번 신간이 나올때마다 바로바로 사서 봤는데, 책장에 내가 보지 못한 식객이 꽂혀있는 걸 보고 약간의 충격을 받으며 바로 읽었다. 이번 26권에는 뼈다귀 해장국, 민어, 은행, 물회, 집들이 편이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편은 집들이 편이었다. 예전 통금시간이 있었을 때의 집들이 추억을 보여줬는데, 내가 전혀 모르던 시절 이야기라 꽤 흥미가 갔다.

 

 각 편마다 에피소드가 있어서 한 편씩 보기 좋다. 하지만, 지금껏 많은 에피소드를 그려와서 그런지, 딱히 흥미를 끌지 못했다. 내용면에선 참신할진 모르겠지만,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 굉장히 식상했다. 그 풀어내는 과정에 틀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 틀에 맞추려다 보니 오히려 이야기에 억지설정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래도 식객을 보아 얻게되는 많은 지식이 있어 좋은 책이다. 음식에 대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어 알게되는 것이 많다. 특히 이번 26권에선 물회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다른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에 대해 알게되어 좋았다. 작가의 섬세한 그림으로 나타난 음식도 하나의 볼거리다. 그 음식에 대해 질감까지 잘 표현해낸 섬세한 그림이 있다. 내용면과 볼거리에서 봤을 때 음식에 대한 지식전달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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