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8 - 제3부 불신시대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박정희의 유신 독재에 맞서 데모가 일어난다.

 유일표는 노동자들을 도와 조직적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해 나가는 일을 한다. 경제 발전을 이룬 것은 노동자들이기 때문이다. 강숙자와 이야기를 할 때 강숙자가 박 통 편을 들자 이렇게 말한다. 박 통이 경제개발의 깃발을 들어올리고 국민들의 단결을 이루어 낸 공은 있지만 기업주들이 세운 공장은 외국에서 빌려온 돈이라 결국 국민들이 그 돈을 갚지 그들이 갚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기업들과 서로 결탁하고 독재를 강화하면서 노동자와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

 이렇게 유일표를 통해 박정희의 독재가 옳았는지 알 수 있었다. 박정희가 경제개발을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루었다는 것이고 독재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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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읽은 '한강'
    from 파피루스 2008-02-14 10:41 
    중2인 아들 녀석에게 읽으라고 했더니, 6학년인 민경이가 "나도 읽어도 돼?" 묻더니만 먼저 휘리릭 읽어버렸다. 이제 대학가는 큰딸은 너무 독서수준이 높으면 친구들과 대화가 안 된다며 극구 말렸다. 자기는 중2때 읽었는데도 친구들과 많은 거리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우리 막내는 거의 문자중독 수준이라 읽는 걸 금할 순 없다. 게다가 만화 박정희, 전두환을 봤기에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싶어 엄마는 말리지 않았다. 간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