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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8 - 제3부 불신시대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박정희의 유신 독재에 맞서 데모가 일어난다.
유일표는 노동자들을 도와 조직적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해 나가는 일을 한다. 경제 발전을 이룬 것은 노동자들이기 때문이다. 강숙자와 이야기를 할 때 강숙자가 박 통 편을 들자 이렇게 말한다. 박 통이 경제개발의 깃발을 들어올리고 국민들의 단결을 이루어 낸 공은 있지만 기업주들이 세운 공장은 외국에서 빌려온 돈이라 결국 국민들이 그 돈을 갚지 그들이 갚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기업들과 서로 결탁하고 독재를 강화하면서 노동자와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
이렇게 유일표를 통해 박정희의 독재가 옳았는지 알 수 있었다. 박정희가 경제개발을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루었다는 것이고 독재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