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4 - 제2부 유형시대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권에 이어 박정희가 대통령인 시대다.

 박정희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경제계발 계획을 실행한다. 그 중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를 수출하는 것이 나온다. 여기서도 유일민은 광부에 지원을 했지만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서독에 갈 수 없게 된다. 지금 같으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당시에는 가족 중 월북한 사람이 있으면 도저히 못 살던 사회였다. 심지어 유일민은 아는 선배의 무역회사에서도 사표를 내게 된다.

 책 후반부에는 미군부대에 대해 나온다. 미군부대에 있는 한국군은 카투사라고 불리운다. 그 곳에 배정된 유일표의 친구 최주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로 인해 미국에 대한 한국인의 여러 시각을 보여준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을 동경하며 미국에 가려고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미국이라면 무조건 싫어하거나 그냥 별 생각 없는 사람도 있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시각으로 당시의 대한민국을 잘 알려준다. 한강 다 볼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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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읽은 '한강'
    from 파피루스 2008-01-23 23:18 
    중2인 아들 녀석에게 읽으라고 했더니, 6학년인 민경이가 "나도 읽어도 돼?" 묻더니만 먼저 휘리릭 읽어버렸다. 이제 대학가는 큰딸은 너무 독서수준이 높으면 친구들과 대화가 안 된다며 극구 말렸다. 자기는 중2때 읽었는데도 친구들과 많은 거리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우리 막내는 거의 문자중독 수준이라 읽는 걸 금할 순 없다. 게다가 만화 박정희, 전두환을 봤기에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싶어 엄마는 말리지 않았다. 간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