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3 - 제1부 격랑시대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권에 이어 여전히 독재정치이다. 박정희는 투표를 해서 대통령에 당선된다.

 한강에서는 당시 지식인들의 생각도 알 수가 있다. 군사정권이 해왔던 행동 등에 대한 대학생들의 토론을 한다. 군사정권이 반공, 혁명재판, 깡패소탕, 농어촌고리채 등을 한 이유는 쿠데타에 대한 정당성 확보와 민심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3권에서는 당시 사법고시 통과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사법고시를 통과한 이규백은 많은 여자들의 청혼을 받고 결국 부자의 딸과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사법고시를 통과해도 여전히 힘들었다. 아직 자신의 월급으로 가족을 먹여살리기는 힘들고 부자인 아내의 눈치를 보며 돈을 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한강 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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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읽은 '한강'
    from 파피루스 2008-01-17 14:51 
    중2인 아들 녀석에게 읽으라고 했더니, 6학년인 민경이가 "나도 읽어도 돼?" 묻더니만 먼저 휘리릭 읽어버렸다. 이제 대학가는 큰딸은 너무 독서수준이 높으면 친구들과 대화가 안 된다며 극구 말렸다. 자기는 중2때 읽었는데도 친구들과 많은 거리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우리 막내는 거의 문자중독 수준이라 읽는 걸 금할 순 없다. 게다가 만화 박정희, 전두환을 봤기에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싶어 엄마는 말리지 않았다. 간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