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위한 디자인 -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AI 시대의 생각 훈련
올리비아 리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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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일을 위한 디자인

📍저자 : 올리비아

📍출판사 : 한빛비즈

📍장르 : 자기계발

27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깊은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

책은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일의 본질을 다시 되새기게 해주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일'이라는 것을 얼마나 피상적으로 바라봤는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성전자·현대차·CJ ENM·잡코리아·콴다 등에서 누적 2억 명의 행동을 설계해온 경험이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이 경력 소개는 자랑이 아니라, 보이는 결과 뒤의 보이지 않는 구조 설계하는 디자이너의 시선이 얼마나 생활에 가까운지 증명하여

보여줍니다

디자인을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것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상대방의 동선을 배려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 질서를 세우는 사고의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갈고닦은 실무의 기록들을 따라가다 보면, 디자인이란 결국 타인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결과물이라는 화려한 겉모습에 매몰되기 쉽지만,

그 아래 단단하게 박혀 있는 기획의 뼈대와 맥락의 중요성을

짚어줍니다.

이는 비단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일을 가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태도입니다.

메일을 쓰는 법, 회의록을 정리하는 법, 동료와 대화하는 법 등 일상의 사소한 행위조차 디자인의 영역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제 업무 습관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디자인을 잘 모르는 사람인 나 자신도 이 이야기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매일 누군가에게 메일을 쓰고, 문서를 만들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두 하나의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어떻게 나누고, 어떤 순서로 쓰고, 어떤 말부터 꺼내느냐도 결국 상대를 배려하는 설계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는 작은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디자인은 설명을 줄이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이해시키기 위해 자꾸 말을 덧붙이게 됩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잘 되어 있으면, 말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사람은 설명을 읽기보다, 구조를 느끼며 이해한다. 이 말은 일할 때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어울리는 말처럼

같은 원리일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많은 말보다, 잘 짜인 배려가 더 오래 남는다는 생각을

들게끔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라는 주제는 누구에게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그것을 억지로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가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남겨둔다. 이런 여백이 참 좋았습니다

나는 내일부터 조금 다르게 일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단한 변화는 아니더라도, 작은 것 하나를 대할 때 조금 더 신중하게, 조금 더 따뜻하게. 그렇게 천천히 나만의 일의 방식을

디자인해가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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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싸우는 벤처캐피털리스트 ㅣ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3
유인철 지음 / 토크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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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미래와 싸우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저자 : 유인철

📍출판사 : 토크쇼

📍장르 : 청소년

아직 증명되지 않은 아이디어에,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스타트업에, 그럼에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 하나만 보고 투자하는

사람들의 일이 벤처캐피털리스트입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믿어주는 숭고한 기다림

현장에서 길어 올린 치열한 기록들을 통해, 돈의 흐름 뒤에 숨겨진 사람의 열정과 신념을 이책에 고스란히 남겨 두었습니다

현장에서 겪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그 안에서 길어 올린 통찰을 담담하게 고백합니다.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을 찾는 법을 넘어, 그 기술을 구현해낼

사람의 눈빛을 읽어내는 과정은 한 편의 인문학 강의처럼 깊은

감동을 전해 줍니다.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단순히 자금을 대는 사람이 아니라, 창업자의 고독한 밤을 함께 견디며 미래를 설계하는 페이스메이커라는

대목에서는 작가님의 직업관에 깊은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늘 불확실성과 싸웁니다.

내일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오늘의 선택으로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책 속에서 반복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투자는 돈을 넣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믿는 일이다.”이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결국 벤처캐피털의 본질은 자본이 아니라 신뢰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나는 내 자리에서 얼마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벤처캐피털리스트가 기업가를 믿듯,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누군가를 믿고,

또 스스로를 믿어야 합니다.

투자라는 행위를 통해, 결국 인간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숫자와 계약서 뒤에 있는 것은 사람의 열정과 꿈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줍니다.

아무도 정답을 모르는 시간 앞에서, 누군가는 기다리고, 누군가는 도망치고, 누군가는 먼저 걸어 들어가게 됩니다

벤처캐피털리스트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다. 잘 될지, 망할지 아무도 모르는 길 위에서, 누군가의 가능성에

자기 이름과 돈을 함께 걸고 기대를 담보합니다.

그 선택이 얼마나 외롭고 무거운 일인지 숨기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문장에는 늘 조심스러움이 배어 있습니다

우리는 돈 말고도 많은 것을 투자하며 산다. 시간, 믿음, 기대,

그리고 마음. 잘못 투자하면 상처가 남고, 잘 투자하면 삶이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갑니다.

벤처 이야기 속에서 조용히 보여줍니다. 실패한 투자에서 그는

숫자보다 사람을 먼저 떠올리고, 성공한 투자에서도 돈보다 관계를 먼저 돌아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성공의 무용담이 아니다. 오히려 실패를 견디는 법,

불확실함과 함께 사는 법, 그리고 사람을 믿는 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투자자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창업가든, 직장인이든, 새로운 선택 앞에 선 사람이든,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미래와 싸우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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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슈퍼 에디션 : 톨스타의 복수 (양장) ㅣ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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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전사들 슈퍼 에디션-톨스타의 복수

📍저자 : 에린 헌터

📍출판사 : 가람어린이

📍장르 : 어린이

'복수라는 뜨거운 불꽃을 품고 떠난 톨스타가 어떻게 용서라는

시원한 바람을 마주하게 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갑니다. 그 상처가 깊을수록 우리는 그것을 준 대상을 향해 날카로운 칼날을 갈기도 합니다

바람족의 훈련병 톨포는 아버지 샌드고스를 잃고, 그 빈자리를 분노와 복수로 채우려 합니다.

전사가 되어 톨테일이라는 이름을 얻은 뒤에도 그 불씨는 꺼지지 않아, 그는 전사의 규약을 뒤로한 채 범위를 벗어나 가해자를 찾아 나서는 길을 택합니다

이야기는 톨포가 바람족의 지붕 아래에서 성장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진영 밖 세계로 발을 내딛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길 위에서 그는 낯선 고양이들과 마주하고, 도시의 골목과 두발쟁이의 세계에서 먹이를 나누며, 자신의 분노가 의로움의 얼굴을 하고 있었음을 처음으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도 컸지만, 더 큰 상처는 소외감이었습니다

헤더스타는 터널러 역할을 폐지했고, 톨포는 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동료와 재혼했고, 톨포는 새로 생긴 이복형제들 사이에서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갔다. 러너도, 터널러도 되지 못한 그는 분노를 표출할 곳도, 의지할 사람도 찾지 못했습니다

복수심은 그렇게 톨포의 삶 전체를 잠식했습니다

전사가 되어 톨테일이라는 이름을 받았지만, 그는 여전히 과거에 갇혀 있었습니다.

친구들도, 가족도 그의 곁으로 다가올 수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오직 스패로우를 죽이겠다는 생각뿐이었고,

그래서 그는 바람족을 떠나게 됩니다. 스패로우를 찾아 절벽에서 밀어 괴물들이 가득한 차도로 떨어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냅니다

절벽 앞에서 톨테일은 선택의 순간을 맞는다.

스패로우를 밀어버릴 수 있는 순간. 그토록 원하던 복수를 이룰 수 있는 순간. 하지만 그는 하지 않습니다.

제이크와의 시간이, 여행에서 만난 고양이들이,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깨달음이 그를 멈추게 했습니다

복수는 아버지를 돌려주지 못한다는 것. 복수는 그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한다 것을 꺠닫았으며. 오히려 자신을 더 깊은 어둠으로 밀어 넣을 뿐이라는것도 개딷게 됩니다

톨테일은 바람족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진정한 전사로, 나중에는 부족의 지도자로 성장합니다. 그가 받은 예언은 의미심장했으며, 제이크의 아들을 만나게 될 것이며, 그를 인도해야 종족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 그 예언은 훗날 파이어스타로 이어집니다.

복수를 포기한 톨테일이 바람족에 가져온 것은 평화였고, 그 평화는 결국 모든 부족의 생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를 넘어, 상처받은 영혼이 어떻게 치유되고 성장하는지를 이토록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톨스타가 바람종족의 지도자가 되어 다시 고원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이전의 톨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상처를 돌볼 줄 알고, 타인의 아픔을 이해할 줄 아는 진정한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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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화낼 일인가? -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방향으로 감정을 길들일 수 있다
박기수 지음 / 예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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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이게 화낼 일인가?

📍저자 : 박기수

📍출판사 : 예미

📍장르 : 자기계발

살다 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화를 내게 됩니다.

크고 무거운 일보다, 오히려 아주 사소한 일 앞에서 더 쉽게 얼굴이 굳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경우를 누구나 겪게 됩니다

이런 익숙한 상황 속에서 이책은 우리에게 정말 이게 화 낼 일인가 하고 물어봐 주는 책입니다

약속에 늦은 사람, 무심한 말투의 가족, 반복되는 실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 그때마다 우리는 쉽게 남 탓을 하게 됩니다.

저 사람 때문에 화가 났어 라고…화는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에서 먼저 만들어진다고. 같은 일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웃고, 어떤 사람은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고….

그 차이는 결국, 마음이 어떤 상태로 그 일을 만났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화가 나는 상황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화 아래 숨겨진 우리의 진짜 욕구와 불안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화는 나를 지키고 싶다는 간절한 신호라는 대목에서 저는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괴롭혔던 자책감이 사실은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던 서툰 몸짓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사례들은 마치 제 일기를 훔쳐본 듯 생생합니다.

 직장 동료와의 미묘한 신경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무례한 간섭들. 이런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 명쾌한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화를 참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렇다고 쏟아내는 것이 정답도 아닐 것입니다.

 그 사이의 간극, 즉 ‘관찰과 표현’의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내 안의 폭풍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는 여유, 그것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글은 시종일관 담백합니다. 지식을 뽐내거나 훈계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경험이 녹아든 문장들은 읽는 내내 곁에서 차 한 잔을

나누며 대화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안의 화가 조금씩 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앞으로 화가 날 때마다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겠다고. 이게 정말 화낼 일인가? 그 질문 하나로 많은 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타인을 향했던 화살이 거두어지고, 그 자리에 상대를 이해해보려는 작은 틈이 생깁니다. 그 틈 사이로 배려와 공존의 가능성이

싹트는 것을 느낍니다

좋은 글은 읽는 사람의 삶을 수정하게 만듭니다.

이책의  글들이 그랬습니다. 화라는 뜨거운 감정을 차가운 이성이 아닌, 더 깊은 따뜻함으로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이 소중한 기록을 세상에 내놓아 주신 작가님과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덕분에 제 마음의 온도는 오늘 조금 더 적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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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좀 열어 주세요 - 무섭고도 슬픈 우리들의 이야기 ㅣ 머스트비 단편집
조경희 외 지음, 박지윤 그림 / 머스트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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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문좀 열어 주세요

📍저자 : 조경희,윤정,강효미,이여주,홍종의,박지윤

📍출판사 : 머스트비

📍장르 : 어린이 동화

한 명의 작가가 쓴 장편이 아니라, 다섯 명의 동화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아이들의 두려움과 상처를 그려낸 단편집입니다. 조경희, 윤정, 강효미, 이여주, 홍종의 작가가 참여해, 학교와 집, 골목과 엘리베이터 같은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마주하는 공포를 여러 편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각 편에는 실제로 일어날 법한 상황과 기묘한 사건이 겹쳐져 있습니다.

왕따, 가정불화, 무시당하는 아이, 어른들의 폭언 등 현실의 상처 위로 괴기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져, 읽는 내내 이게 정말 귀신

때문일까, 아니면 마음 때문일까를 계속 묻게 만듭니다.

그 덕분에 공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이의 속마음에 더 깊이 다가가게 되는 구조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은, 이야기마다 ‘문’이라는 상징이 반복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에게는 교실 문, 방 문, 마음의 문이 모두

쉽사리 열리지 않는 벽처럼 느껴집니다.

그 문틈으로 새어나오는 것이 때로는 귀신의 그림자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나 좀 봐 주세요, 내 이야기 좀 들어 주세요 하는

간절한 신호로 느껴졌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대단한 영웅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우리가 지하철에서 스쳐 지나갈 법한 사람, 옆집에 살 것 같은

사람, 혹은 바로 나와 닮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문을 두드린다. 어떤 문은 쉽게 열리고, 어떤 문은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습니다  

문이 열리지 않을 때 사람들은 실망하고, 좌절하고, 때로는

포기하게 됩니다.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그 문이 틀린 문은 아니라고. 어쩌면 아직 시간이 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알려줍니다

이야기들은 크고 극적인 사건보다는 아주 작은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누군가의 짧은 말 한마디, 우연히 마주친 시선, 용기를 내어 건넨 인사. 그 사소한 장면들이 모여 하나의 문을 만들고, 또 하나의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아주 조심스럽게 사람의 마음을 건드립니다

누군가에게 내 마음의 한편을 내어주는 일은 그리 거창한 결심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상대의 목소리에 잠시 멈춰 서는 것, 그리고 내 안의 경계심을 내려놓고 환한 웃음으로 마주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열림의 미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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