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수, 해수 5 - 웨어울프
임정연 지음 / 산지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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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혜수, 해수   

📍저자 : 임정연

📍출판사 : 산지니

📍장르 : 청소년소설

여고생 무당 강혜수와 700살 저승사자 정해수가 무당과

신장의 인연으로 엮여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빌런들에

맞서는 청소년 판타지 소설입니다

혜수는 할머니의 점치기 기술을 친구들에게 쓰다 신열이

올라 내림굿 중 악귀를 쫓던 해수와 신장으로 연결됩니다

700년 경력의 해수는 10대 외모로 무감정 베테랑이지만,

혜수의 매운 음식과 일상에 휘말려 인간적 감각을

깨닫게 됩니다.

악귀가 앙심 품고 혜수의 친구·엄마를 인질로 삼아 외딴곳으로 유인하나, 둘이 힘 합쳐 물리치기로 합니다

1~4권 보다 5권에 나오는 빌런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악귀가 앙심 품고 혜수의 친구·엄마를 인질로 삼아 외딴곳으로 유인하나, 둘이 힘 합쳐 물리칩니다

조연들 혜수 친구들, 해수 동료 저승사자이 현실과 저승을 대비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는 감초 역할을 합니다


해수의 인간화 과정이 섬세해 무감에서 호기심으로

변화가 설득력 있고, 혜수의 상큼함이 긴장 풀어줍니다

 다만 빌런 패턴 반복이 다소 예측 가능하고, 세계관

확장이 시리즈 의존적이라는 한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삶과 죽음 공존, 원하는 일 추구를 그린 발랄한 작품. 청소년 독자나 가벼운 판타지 팬에게 강추, 다음권

기대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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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질문 - 삶의 불안을 덜어줄 철학의 언어
장재형 지음 / 타인의취향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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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다섯 가지 질문  

📍저자 : 장재형

📍출판사 : 타인의취향

📍장르 : 인문에세이

불확실한 세상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주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지혜를 선물해 주는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 질문 다섯 가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철학적·실천적 풀어내는 내용입니다

우리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듯,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무엇을 믿고 선택하는가? 내가 누구인가?”와 같은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장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향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의 역할, 이름, 직업, 관계는 ‘나’를 설명하는 외피일 뿐이며, 진정한 나는 무엇인지 탐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고대 철학과 현대 심리학을 넘나드는 사례들을 제시하며 ‘자아’를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소개합니다.

이 질문은 단순한 자기소개가 아니라, 스스로를 정의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 사유이며, 이후의 네 가지 질문을 풀어가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나는 왜 살아가는가? 라는 인간의 삶을 이끄는

목적에 관한 것입니다.

이 목적이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관계,

선택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례, 반대로 목적을

지나치게 좇다가 삶을 놓치는 사례 등 현실적 사례들을 제시하며, 목적은 거대한 목표가 아니라 의미의 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질문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라는 선택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사람은 수많은 갈림길 앞에 서며, 선택이 곧 나의 삶을 만듭니다.

선택이 단순한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감수하는 용기라고 조용히 말해 줍니다

네 번째 질문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 라는 각자의 신념과 가치를에 대한 탐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단어를 종교적 범주에만 두지 않고, 우리가 의지하고 기대며 행동을 지탱하게 하는 삶의 기초라고 설명합니다

신념은 단순한 믿음의 선언이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나는 가치의 근거이며, 때로는 인생의 방향을 다시 돌려놓는 힘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책에서는 신념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흔들리며, 무엇이 신념을 지탱하게 만드는지를 차근히 보여줍니다.
특히 각자의 신념이 타인을 위해 존재할 더욱 강력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념의 사회적 역할 또한 덧붙이는 부분이

저에게는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거대한 질문으로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철학적 사유가 생각에 머물러선 아무 의미가 없으며, 우리가

선택한 가치와 목적은 삶 속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책은 작은 실천 목록을 제시하며, 사유에서 행동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도와 줍니다

삶에 적용 가능한 질문들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답을 발견하도록 안내해 줍니다
이 책은 정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주고, 그 질문이

우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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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기획자들의 요즘 업무 이야기 - 테크기업 일잘러는 어떻게 한술 더 뜨는가
이후정 외 지음 / 유엑스리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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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우아한 기획자들의 요즘 업무 이야기   

📍저자 : 우아한 형제들 기획자들

📍출판사 : 유엑스리뷰

📍장르 : 성공학

배달의민족을 만들고 운영해 온 우아한형제들의 실제 기획자들이 자신들의 일하는 방식, 사고 구조, 문제 해결 과정, 조직 문화 속의 경험을 생생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기획자라는 직업이 하루를 어떻게 살고, 무엇을 고민하며,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는가를 이야기 형식으로 보여주는 실무

기록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기획자의 기본기, 문제를 보는 눈을 기르는 과정, 기획자의 관점’을 세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기획자가 화려한 아이디어를 내는 직군이 아니라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본질을 짚어내며, 해결 가능한 방식으로 구조화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다른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지금 실제 기획자들의 현실성있는 조언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유리, 후정, 세지, 상운, 혜인 등 실제 배민에서 일하는 PM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쓴 이야기는, 기획서 쓰는 법이나 면접 합격 비법 같은 스킬 중심의 자기계발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배민공통서비스기획팀에서 메인홈을 담당하는 유리는 3년간

로봇 배달 서비스부터 배민앱까지 담당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셀러시스템팀의 막내 PM 이송인은 예상치

못한 문제상황에서 지혜롭게 이슈를 해결해 나간 경험을

공유하며 보여줍니다

이 회사의 기획자들은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팅, 운영 조직과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며 실제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협업의

중요성을 어필합니다

각자의 언어와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기획자는 때로는 번역가처럼, 때로는 조정자처럼 팀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특히 흥미로운 장면은 기획서는 팀을 설득하는 문서가 아니라, 함께 일할 사람들 모두가 동일한 그림을 보도록 돕는 도구라고 말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기획서를 잘 쓰는 것이 곧 기획자의 실력이라는 오래된 오해를 깨뜨리며, 소통 구조’와 ‘명확한 목표 설정이 더 중요하다는

조직적 통찰은 어떤 조직이든 꼭 배워야 될 핵심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후반부는 우아한형제들 특유의 조직 문화를 보여줍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수평적인 조직을 표방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자유와 유연함이 곧 혼란을 의미하지 않도록, 조직 내부에는

명확한 역할, 소통 규칙, 회고 문화, 피드백 시스템이 잘 마련

되어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부분에서 저는 기획자의 실력은 개인 능력뿐 아니라 조직

구조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느끼고 꺠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획은 좋은 삶을 닮아 있다. 사소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작은 불편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이 말이

너무 나도 오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동료들의 진솔한 대화를 엿듣는 듯한 편안함과 공감을 전해 줍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설탕발린 환상이 아닌, 진짜 기획자의 하루를 보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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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김종원 지음 / 큰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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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저자 : 김종원

📍출판사 : 큰숲

📍장르 : 교양인문학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순간

필사를 시작하라

이 말이 정말이지 어울리는 내용의 책입니다

지친 나를 치유하고 더 단단한 삶으로 나아가게 만들어 주는

괴테, 니체,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정수만을 모아 스스로 새로운

힘을 가질수 있게 도와 줍니다

철학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삶의 언어로 풀어내려는 작가님의

책은, 마치 오래된 우물 속에서 길어 올린 물처럼 맑고 담백한

시원한 위로를 저희에게 전해 줍니다

철학은 대단한 공부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읽는 법을

다시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감정, 인간관계, 선택, 욕망,

불안 같은 문제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각 주제에 철학적 관점을 천천히 보여줍니다

책은 장마다 하나의 일상적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 주제에 대한 고전 철학자들의 사유와 현대의 실천적 예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멈춤과 사색에 관한 장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성찰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명제를 일상의 순간으로 끌어 내려오고, 욕망의 구조를 설명하는 장에서는 스피노자의 자유와 감정

개념을 삶의 선택과 결부해서 셜명해 줍니다


시작이 가장 강력한 삶의 무기다까지 37개 항목이 펼쳐지며,

괴테의 내가 경험한 것만 나의 것이라는 메시지가 저는 가장

좋았습니다.

2부 니체 파트는 마인드셋 변화의 클라이맥스로, 운명을

사랑하라는 운명애, 아모르 파티를 중심 서사에 두고 있습니다

잠자는 척을 하는 사람은 누구도 깨울 수 없다에서 출발해

오래된 나를 떠나야 한다, 사랑할 수 있도록 변화를 불러오는

 37개 문장이 운명을 재해석하여 보여줍니다

3부 비트겐슈타인 파트는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라는

테마로 마무리되며, 40개 항목이 나만의 언어를 다듬는 여정을 그려서 우리의 눈앞에 펼쳐 보여줍니다

세상 사전에 실리지 않은 가치를 찾으라부터 내가 품은 언어가 내가 살아갈 세계를 결정한다까지, 느린 독서와 글쓰기의 힘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합니다.

철학을 서재의 책장에 가두지 않고, 삶의 가장 치열한 현장으로 끌어낸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철학을 쓰는 사람이 되라고 권유하며,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만의 깊이 있는 관점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철학이 삶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보여줍니다
사유하는 법, 기록하는 법,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법,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 등 실천적 철학을 이끌어주는 도구들이 단계적으로 제공합니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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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심서 -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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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제갈량 심서

📍저자 : 박찬근

📍출판사 : 청년정신

📍장르 : 동양철학

우리가 오래도록 알고 있다고 믿어온 지략가 제갈량의 모습을

꺼풀 벗겨내고, 그 이면에 숨어 있던 인간 제갈량의 마음을

세밀하게 추적해서 알려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갈량이 아들에게 남긴 짧은 유언인 계자서를 중심

축으로 삼아, 무후십육책이나 장원 등으로 전해지는 그의

통찰들을 현대 리더십과 자기계발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해설합니다

단순한 고전의 번역이나 해설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의 복잡하고 경쟁적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제갈량의 지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천적인 참고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책의 줄거리는 제갈량의 생애와 가르침을 시간 순으로 따라가며 전개 됩니다

서두에서 “권위란 맹호에 날개를 단 것”이라는 제갈량의 명언으로 시작해, 리더의 권위가 힘의 날카로움이 아니라 덕과 절제의

무게에서 나온다는 점을 확실하게 강조합니다

제갈량은 촉한의 승상으로서 유비의 유언을 받들어 맹주를

섬기고, 관우·장비의 복수를 다짐하며 북벌을 감행하지만,

속에서 교만을 경계하고 신뢰를 쌓는 법을 아들에게 말합니다

위기 시 판단의 본질,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 자기 수양의

필수성을 46개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 장마다 현대 리더를 위한 실천 워크시트를 더해서 직접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뢰는 쌓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이라는 가르침

아래, 제갈량이 관우 사후 군심을 다스린 에피소드를 통해

리더가 먼저 약점을 드러내야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갈량의 생애를 시간 순으로 따라가되, 단순한 사건 나열이

아니라 그때 그의 마음이 어떤 상태였는가에 초점을 둔다는

점이 다른 책들과의 차별점이였습니다 

먼저 제갈량의 출생과 은거 시절을 다루며, 젊은 시절의 제갈량이 이미 인물·조정·국가의 운명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사유를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세상에서 한 걸음 비켜선 듯 보였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천하의 격류를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와룡이라는 별호가 붙은 이유 또한 단순한 신비화가 아닌,

시대를 읽는 냉철한 감각에서 비롯되었다고 작가는 강조합니다.

제갈량이 북벌 과정에서 보여준 내면의 갈등을 집요하게

따라 가면서 심리 상태를 보여줍니다

성공을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시도해야만 했던 무거운 심리,

무능한 군주와 불안정한 정국을 감당해야 했던 책임감, 스스로의 한계를 알면서도 물러설 수 없었던 비극적 운명이런 장면들은 제갈량을 영웅이 아닌 한명의 인간임을 진실되게 보여줍니다

책의 마지막은 그의 죽음과 그 이후를 다루며, 제갈량이 남긴

글들, 특히 출사표와 계자서에서 그의 사상과 삶의 철학을

압축한 문장임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고전의 힘을 증명한다. 1800년 전 한 재상이 남긴 말과 행적이, 오늘날 회의실과 조직 속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은 리더십의 본질이 시대를 초월함을 느끼게 됩니다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고자 하는

모든 리더와 조직인에게 이 책의 통찰은 묵직하고도 실질적인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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