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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평범한 40대 퇴사러의 우당탕탕 생존 모색기
정지원(자유로이)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26년 9월
평점 :
📍도서명 :
지독하게 평범한 40대 퇴사러의 우당탕탕 생존 모색기
📍저자 : 정지원
📍출판사 :
책읽는수요일
📍장르 :
에세이
퇴사 이야기를 다룬 책은 많지만, 이렇게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는 오랜만이었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멋진 퇴사기가 아니라 흔들리고 실패하면서도 다시 길을
찾는 한 평범한 가장의
이야기라서 오히려 더 깊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인생의 반환점에서 안정적인 울타리를 벗어나 거친 세상으로 나아간
솔직하고 눈물겨운 생존기를 읽으며, 불안했던 내 삶의 막막함 위로 포근한 위로와 가슴 뛰는 용기를 선물받은 참 고마운 책입니다
40대라는 나이에 무작정 회사라는 안락한 울타리를 벗어나 현실이라는
야생에 던져진 후, 좌충우돌하며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생생하고 다정한 기록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왕복 4시간의 출퇴근과 반복되는 야근, 권위적인 조직문화 속에서도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회사를 놓을 수 없었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하며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었지만, 미래를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현재의 가족과 점점 멀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회사가 힘들어도 월급날을 기다리고, 퇴사를 생각하면서도 다음 날이면 다시 사원증을 목에 거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 저 역시 안정적인 직장이 주는 편안함과 답답함 사이에서 고민해본
적이 있기에, 마음이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엇인가를 더 많이 가지려고 애쓰는 동안 정작 지금 지켜야 할
것들을 놓치고 있었다는 사실도 깨닫습니다.
돈이 조금 더 있으면, 직장에서 조금 더 인정받으면, 미래가 조금 더 확실해지면 그때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행복을 계속 미래로 미루다 보면 오늘이라는 시간은 그냥
지나가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주사위를 던진 사람처럼 퇴사 이후의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사업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당장 대단한 수입원이 생긴 것도 아닙니다. 그저 사소하게 해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시도들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조금씩 알아갑니다.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실패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도 만납니다.
그럼에도 오늘을 하나씩 쌓아가면서 조금씩 회사 밖의 삶에 적응해갑니다.
퇴사 이후 1년 동안 경험한 변화와 N잡러로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직접 만든 물건을 팔고, 스타트업과 함께 일하고, 글을 쓰면서 여러 가지 일을 통해 수입과 삶의 방향을
만들어갑니다.
무엇보다 매일 가족과 저녁을 먹는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처음
퇴사를 결심했던 이유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마지막 장의 “어차피 내 인생이니까”라는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40대 전후로 퇴사나 이직, 삶의 방향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안고 계신 직장인분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나만의 속도를 찾고 싶은 분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만의 인생을 일궈가고
싶은 모든분들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