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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랑지
김윤희 지음, 여름밤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10월
평점 :
📍도서명 :
쥐꼬랑지
📍저자 :
김윤희,여름밤
📍출판사 :길벗어린이
📍장르 :
어린이
누구나 남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모습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을 감추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외로울까요?
그런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 주는
동화입니다.
다정한 이야기와 포근하고
환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세상의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상처를 고유한 무늬로 바꾸어
내는 한 아이의 눈부신 여정을 담아낸 감성 동화입니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징그러운 머리카락'을 가린 채 자기만의 스웨터 하나 없이 세상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아이의 서글픈 일상이 펼쳐집니다.
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숨고 참아야만 한다고 믿었던 아이의 작은 뒷모습을
보며, 나다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려 했던 서툰 제 태도를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당연히 주어져야 마땅하다는 차가운 세계의 규칙에 갇히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실을 꿴 듯 자기만의 스웨터를 직접 짜 내려가는
감동적인 순간들이 차근차근 전개됩니다.
스스로 내 삶을 가꾸고 상처를 아름다운 무늬로 그려내는 다정한
용기야말로 성장의 진짜 시작임을 마음에 깊이 새겼습니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자신만의 특별함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참 따뜻했습니다.
저 역시 부족한 점을 감추려고 애쓰기보다 나만의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쥐꼬랑지가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보다 스웨터에 당당히 담아내는 장면입니다.
특별해지기 위해 다른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조용히 전해 주기
때문입니다.
나의 단점이라고 여겼던 부분도 누군가에게는 나만의 개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저 자신도 조금 더 너그럽게 바라보고 싶어졌습니다.
쥐꼬랑지와 코지모의 이야기를 통해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용기와 곁에서 믿어
주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은 어린이, 자녀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부모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 나를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그리고 나를 믿어 주는 친구 한 명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