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도약 - 트라우마 후 성장을 위한 감정, 관계, 삶의 회복
이재희 지음 / 시공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명 : 고통의도약  

📍저자 : 이재희
📍출판사
: 시공사
📍장르
: 교양심리학


고통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내면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개인적인 상처와 사회적 아픔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이 어떻게 절망을 자양분 삼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지를 치열하게 탐색한다. 철학, 심리학, 신학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으며, 치유의 말보다는 통과의 진실을 말한다.

책 속에는 "고통은 피할 수 없는 사건이 아니라, 마주해야 할 질문"이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 말처럼, 작가는 독자에게 고통을 회피하거나 미화하지 않으며, 그 고통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묻고 대답해야 할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고통의 의미를 다시 사유하게 하며, 끝내 그 고통을 딛고 '더 깊은 나'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조심스럽지만 단단하게 제시한다.

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부서짐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는 주제를 다양한 실제 사례와 깊은 통찰을 통해 풀어낸 점이다. 고통은 나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새롭게 빚어내는 통과의례라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철학적 삶의 안내서이다.

고통의 도약은 위로보다는 각성에 가깝고, 회피보다는 직면을 권한다. 지금 고통의 밤을 통과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빛나는 도약의 여명을 보여준다. 감정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독자들에게, 이재희 작가는 ‘고통이야말로 진짜 나를 만나는 문턱’이라고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말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재희 2025-07-24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철학적 삶의...˝라는 서평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