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꼬마 로켓 출발! 아장아장
올리비에 라티크 그림 / 사파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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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문앞에서 포장을 뜯어 확인하니 저희 집 만 세 살 된 딸을 위한 《아장아장 한글- 준비, 꼬마 로켓 출발!》 책이네요.


받자마자 자기 책이라면서 품에 꼭 안고는 책장을 열어 보더니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 지어집니다.

다른 조작북이나 플랩북과는 달리, 책을 넘기기만 하면 되는 거라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책 같더라고요.

이 책에는 꼬마 로켓부터 꼬마 비행기, 꼬마 배, 꼬마 기차가 등장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물론 귀여운 그림 덕에 여자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만한 탈것들이 있답니다.

부드럽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른 모습이 등장하는 책이라 아이들이 마법의 세계에 빠진 듯한 느낌도 받는 것 같더라고요.

어린 아이들에게 까꿍 놀이를 하듯 다른 그림이 등장할 때마다 좋아하는 아이,

한 번 책을 잡더니 자기 책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탈것 친구들이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는 그림책!

아이들이 혼자서 잡고 보기 쉽게 작은 사이즈와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 


쌩! 쌔애앵!

윙! 위이잉!

뿌우!뿌우우!

칙칙폭폭! 칙칙폭폭!


이런 의성어의 반복적 등장으로 아이의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로켓, 비행기, 배, 기차를 타고 우주로, 하늘로, 바다로, 땅으로 여기저기 구석구석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는 어떤 탈것으로 어디를 가보고 싶은지 물어보며 대화하는 동안 아이는 어느새 다양한 세계를 만나게 될 거예요.


별도 판매중인 사파리 사운드펜이 있으면 아이가 펜을 콕콕 찍어가며 책 이야기에 빠질 수 있을 《아장아장 한글- 준비, 꼬마 로켓 출발!》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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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문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52
한연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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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엔 평강공주가 살고 있었어요.

아기 때, 하도 울어가지고 둘째딸아이에겐 그런 별명이 붙었답니다.

그래서 읽게 된 그림책, <<눈물 문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손에 집어드는 순간, 함께 읽으면 좋을, 북멘토의 <<일어나>>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일어나>>는 노란 표지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은 파란 표지가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먼저 제목이 왜 눈물 문어일까요?

다른 동물도 많은데 한연진 작가는 왜 문어를 선택한 걸까요?


이런 질문들은 뒤로 하고, 책의 내용을 먼저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한 소녀가 있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소진이.(아마도 작가의 딸 이름과 비슷하게 지은 것 같네요.)

소진이는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눈물을 펑펑 흘립니다.

그런 눈물 방울들이 모이고 모여, 눈물 문어가 됩니다.

눈물 문어는 소진이에게 다가가 울지 말라는 말 대신, "속상하지."라며 소진이의 마음을 공감해줍니다.


그러고는 "실컷 울어,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소진이는 흐어어엉대고 딸꾹질까지 하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다 울고 난 소진이에게 문어는 왜 울었는지 그 이유를 물어봅니다.

소진이는 잘하는 게 없어서 많이 속상했나 봅니다.

미로 찾기, 줄넘기, 그리기를 못해서 마음이 상한 거였네요.

그때, 문어는 시원하게 코를 풀고 차근차근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공감해주고 따뜻하게 말해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건 얼마나 든든한 일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를 셋이나 키우는 엄마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큰 지지와 격려, 공감을 보내줘야 할 엄마인데도 그러지 못할 때가 너무 많았거든요. 

이 책을 보며 엄마로서 다시 한번 반성해보며 다시 또 결심을 합니다.

공감해주는 엄마가 되자고, 따뜻하게 말을 건네주는 엄마가 되자고 말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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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밥밥 올리 그림책 26
이주미 지음 / 올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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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제목이 눈에 띄어 집어든 책, 올리에서 나온 <<밥밥밥>>을 소개합니다.


표지에는 배가 고픈 원시인 가족이 동물과 나뭇잎이 가득 담긴 커다란 밥그릇을 나르는 모습이 나옵니다.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조개 목걸이를 하기도 했고, 뗀석기 시대에나 만들 것 같은 망치도 등장합니다.


책장을 넘기니 너무 배가 고파 굶주리다 못해 화가 난 원시인 가족이 밥~밥~밥~을 마구 외치며 토끼 한 마리를 쫓고 있습니다.


그러다 그들 앞에는 "밥~밥~밥~밥~!"을 외치는 멧돼지 한 마리가 따라옵니다.

원시인 가족은 멧돼지를 피해 온힘을 다해 도망을 칩니다.

그들이 도망을 간 곳은 바로 박쥐들이 가득한 어두운 동굴 속입니다.

동굴에서는 "밥!"을 외치는 곰 한 마리가 그들을 다시 뒤쫓습니다.

그러다 토끼, 원시인 가족, 멧돼지는 벼랑 끝 바다로 떨어집니다.

이번엔 바다에서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공룡 한 마리가 그들을 쫓습니다.

막다른 길에 몰린 토끼, 원시인 가족, 멧돼지, 곰은 공룡이 외치는 "밥!"이라는 소리에 다들 눈이 동그래집니다.

이들 원시인 가족과 나머지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요?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재미난 일러스트로 그려낸 이주미 작가의 <<밥밥밥>>입니다.

공룡 앞에서 잔뜩 겁을 먹은 원시인 가족, 토끼, 멧돼지, 곰의 모습이 그려진 후, 

역사 속 다양한 자연 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화산 폭발로 인한 용암 분출이라든지, 빙하기라든지, 운석이 충돌한다든지 하는 것 말입니다.

이런 자연 현상들로 인해 "밥!"을 찾던 원시인들은 어떻게 될까요?

궁금하시다면 아이와 함께 <<밥밥밥>>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에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지 궁금하시죠?

(역사 속에 그 답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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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깨우는 수학게임 - 초등 수학을 더욱 재미있게 공부머리 깨우는 게임
애나 클레이본 지음, 이은경 옮김 / 토트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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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을 더 재미있게 다가오게 만들어주는 <<공부머리 깨우는 수학 게임>>이라는 책이 토트 주니어에서 나왔습니다.


저랑 남편은 모두 문과 출신인데 큰아이가 완전 이과적 머리를 타고나서 수학과 과학에 특별히 신경을 써주고 있어요.

특히 문제집 풀이보다는 수학적 개념과 생활 속에서의 수학의 응용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머리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해 왔어요.

<<공부머리 깨우는 수학 게임>> 책은 혼자서도, 둘이서도, 여럿이도 함께 할 수 있는 아주 다양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임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제가 어렸을 때 해봤던 게임 같은 유형이 있어서 아이와 추억을 소환하며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 책에는 모두 84개의 게임이 소개되어 있어요.

1장 둘이서 할 수 있는 게임



4장 펜과 종이만 있으면 게임 준비 끝

6장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단체 게임

수학의 영역에는 수와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 등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수학의 다양한 영역의 공부머리를 키워주는 게임들이 있어요.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 야구 게임이라고 SBO(스트라이크, 볼, 아웃)를 활용해 숫자 게임을 친구들과 참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이 유아기 때에는 오목 게임을 하며 5개의 돌을 먼저 가로든, 세로든, 대각선이든 나란히 먼저 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자주 했지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했던 게임들이 수학적 사고를 키워주는 놀이들이었구나...라는 생각도 갖게 해주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방학이 2달이나 되어서 요즘도 긴긴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들과 뭘 할까 고민될 때에 이런 수학 게임은 어떨지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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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다쳤어요 - 알고 나면 왠지 덜 아픈 생활 속 어린이 의학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3
요하네스 포크트 지음, 펠리치타스 호르스체퍼 그림, 신동경 옮김, 류정민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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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어린이 실전교양 시리즈 '1 이럴 땐 뭐라고 말할까', '2 사람이 되는 법'에 이어서 의학 상식과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식이 가득 들어있는 '3권 아야! 다쳤어요'가 나왔어요.

새빨간 피를 연상시키는 표지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래저래 다칠 때가 많은데 어른인 엄마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독일 작가가 쓴 책이지만, 한국의 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실장으로 근무하는 류정민 선생님이 감수한 책이라 더욱 신뢰가 갑니다.


이 책에는 

피부가 벗겨졌어요, 삐었어요, 칼에 베었어요, 뼈가 부러졌어요 등등 9개의 상황에 알맞은 대처법을 초등학생 정도라면 쉽게 이해하도록 씌어있어요.

피브린 망, 혈소판, 표피, 진피, 대식세포 등 어려운 의학용어가 간혹 나오기도 하지만 그림을 참고해서 글을 읽다 보면 어려움 없이 충분히 이해가 된답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치아 부분에 특히 관심이 갔는데, 그 이유는 어렸을 때 제 남동생이 철봉을 하다가 땅에 떨어져서 앞니가 두 개 다 부러지는 바람에 무척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가 빠지면 우유에 담가서 치과에 가져가야 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는 몰랐었는데, 치근막 손상을 예방하고 이가 마르지 않게 해야 해서 그렇다는 것은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요즘은 겨울이라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 책에서 머리가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여줘서 참 좋더라고요.

사실 얼마 전, 저희 남편이 빙판에 미끄러져 엑스레이에 CT까지 찍었던 터라 아이들이 이 부분을 더욱 인상깊게 읽은 것 같더라고요.


의료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나 친구, 가족 등 누군가가 다쳤을 때, 이 책의 지식을 미리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의학 상식을 쌓기에도 참 좋은 책인 것 같네요.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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