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사랑이 가장 완벽한 수업일지 몰라 - 이선생의 영상일기
이창원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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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선생의 영상일기라는 Youtube 채널을 운영하는 이창원 선생님의 책이 나왔습니다.
저도 나름대고 교사 유튜브를 많이 구독하고 있었지만 이창원 선생님은 처음 들어봤어요. 책으로 먼저 만난 이창원 선생님은 학교에서 어떤 모습으로 학급을 운영해 가시는지 궁금했어요.


채널을 생성하고 고프로 10이라는 카메라를 구입하고 편집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 많아진다면, 공교육이 더욱 신뢰 받고 무너졌던 교권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분한분 선생님들의 노력이 우리의 교육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중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을 하고 있어요. 시간강사라 아이들을 자주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16개 반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어요.
게다가 학부모로서 선생님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학부모에게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알려주고, 학생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남겨주시는 모습에 참 감사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부모로서 큰 응원을 보내고 싶어지네요.
109쪽에는 이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담겨있더라고요.


"나에게 좋은 선생님이란, 끊임없이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드는 선생님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수업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준비를 하고, 아이들 숙제 검사 같은 일에 에너지를 쏟는 등의 불편함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묵묵히 감내하고 있다고요...
선생님들의 이런 수고와 불편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쩌면 책 제목처럼, 사랑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수업의 시작일지도 모르겠네요. 톨스토이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에서 '사랑'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처럼 말이에요. 이 책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교실 속 작은 이야기들의 소중함을 함께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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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장 좋은 날 - 〈푸른 동시놀이터〉 2026 올해의 동시 푸른 동시놀이터 107
강모경 외 지음 / 푸른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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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푸른 동시놀이터>2026올해의 동시, 강모경 외 50인 동시집을 읽었습니다.
표지부터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서 끌리는 책이랍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들 하지요?
저는 2014년 한국안데르센상을 받은 동시 작가이기도 합니다.
상을 받은 이후 아이 키우느라 먹고 사느라 시를 많이 쓰지 못해서 작품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동시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답니다.

이 책에는 40명의 기성 시인과 11명의 신인 시인의 작품이 실려있습니다. 가장 아이다운 시선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고 맑고 깨끗하고 천진난만한 문체로 시를 쓰셨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예쁘고 고운 글을 많이 읽다보면 욕설로 거칠어진 입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재치 넘치고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한 시들이 정말 인상에 많이 남습니다.


12쪽 하청호 시인의 '쉿, 악어들이 식사 중'이라는 시에서는 햄버거를 입을 쫙 벌리고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쓴 시 같았어요. 남다른 관찰력으로 햄버거 먹는 사람들을 악어로 비유했더라고요.
13쪽 권명숙 시인의 작품 '잠만 자는 줄 알았지?'에는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무슨 일을 할까에 대한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봄에 깨어나 신곡 발표로 바쁠 싱어송라이터인 개구리가 겨울 동안 작곡, 편곡, 노래 연습으로 바빴을 거라고 표현해주었어요.


이외에도 재미있고, 재치 넘치는 유쾌한 시들이 많이 있었어요.
아이들과 하루에 한 작품씩 소리 내어 낭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동시를 읽는 유익을 이 책을 통해 많은 가정에서 누릴 수 있게 되면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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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말로 배우는 한글 ㄱㅋㄲ 세트 - 전5권 위대한 세종 한글
김슬옹 지음, 강혜숙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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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저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N잡러라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만 보람을 느끼는 직업 중에 하나입니다. 한글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굉장히 간단하고 단순해 보이는 일입니다. 어떤 방송에서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에게 자음과 모음을 가르쳤더니, 불과 몇 시간도 채 안 돼서 한글 단어와 문장을 읽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한글 학습은 또 다른 이야기죠. 지능 발달도 외국인 성인과 다르고, 언어 환경도 한국어에 노출되어있는 상태라서요... 아이의 한글 교육은 또 외국인 대상 교육과는 달라야 하는 거죠.




어떤 책을 보니, 아들에겐 공룡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딸들에겐 티니핑 같은 캐릭터로 한글을 가르치는 게 훨씬 효과가 크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는 색종이로 자모 오리기, 클레이로 자모 만들기, 몸으로 자모 표현하기 등등을 했었어요.

이 책은 흉내말을 통해 모음, 자음, 받침을 배우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김슬옹 선생님의 신망과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해례본에 바탕을 둔 충실한 교재라는 점에서 매우 신뢰가 가는 책입니다.

길라잡이 책도 부록으로 있어서 쪽마다 배움 목표와 어떻게 지도할지를 알려주어 집에서나 학교 등, 모든 한글 수업에서 이용하기에 좋았습니다.

저희 막내 아이는 1년 일찍 학교에 들어갔는데요. 아직 겹받침이 익숙하지 않아서 이 책의 3권 받침편을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책마다 끝부분에는 세종국어문화원 김슬옹 선생님이 주는위대한 세종 한글 깨침이 상이 제공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한글을 배운 것에 대해 축하를 해줄 수 있답니다.

그 어느 책보다 체계적인 구성과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흉내말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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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김삼연 바람그림책 175
홍정아 지음 / 천개의바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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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아주 오래 전 유행했던, 현빈, 김선아 주연의 '내 이름은 김삼순'이 떠올랐어요. 익숙하고 비슷한 이름 덕분에 괜히 더 반가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어요.

<<내 친구 김삼연>> 에 나오는 주인공 김삼연은 용기 있고 씩씩한 아이예요. 아빠에게는 게임을 많이 하지만 다정한 아들이고, 엄마에게는 축구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에요. 동생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좋은 오빠 같지만, 정작 여동생에게는 욕심 많고 얄미운 오빠이기도 해요. 심지어 동네 빵집 고양이에게는 낮잠을 방해하는 눈치 없는 녀석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이렇듯 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모두 달라요. 같은 아이인데도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되지요. 이 그림책은 삼연이를 둘러싼 다양한 평가를 보여주며, 우리가 얼마나 쉽게 누군가를 한 가지 모습으로만 단정 짓는지 돌아보게 해요.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책의 마지막에 실린 관찰일기 ‘삼연이가 본 세상’이었어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바라본 삼연이의 모습이 아니라, 삼연이가 바라본 세상이 펼쳐져요. 그 장면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는 타인의 평가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주체이기도 하다는 사실을요.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누군가에게는 성실한 사람일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무뚝뚝한 사람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어느 한 모습도 나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한 인간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일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는 관계 속에서 여러 얼굴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나와 타인을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서로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해 주는 일, 그것이 이해의 시작이라는 것을 전해 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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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아픈 치과의 비밀 올리 그림책 65
주기훈 지음, 김재희 그림 / 올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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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카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소아 치과 의사인 주기훈 선생님이 쓴 그림책입니다.

치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윙윙거리는 소리와 공포심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그나마 병원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치과는 여전히 가기 꺼려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책에는 아이들의 치아가 에너지원이 되는 이빨 요정 마을이 나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치아 발전기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보내주는 요정, 치르니는  치과 의사 '이음'을 찾아가게 되죠.

치르니는 이음에게 마법을 사용해 치과에 온 어린이 환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대신 느끼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마취 주사를 놓자 자신이 아프게 되자, 치료의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무서우면 아픔도 더 크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거죠.


그래서 치과 의사 이름 씨는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는 방법을 찾으려 연구합니다.

아이들의 언어로 치과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에 이름을 붙이고-물총, 돌돌이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음 씨의 치과는 치과 공포증이 있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넘치는 치과로 변신하게 돼요.

저희 둘째는 앞니 2개에 과잉치아가 각각 있어서 엄청 고생을 했었는데요, 소아 치과에서 치료를 받아서 그나마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캐릭터로 꾸며진 진료실과 천장에 달린 모니터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

요즘은 환자에게 맞추어주는 시설과 환경, 서비스에 점점 더 감탄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에서도 아이들에게 치과가 마냥 무서운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치과 의사들도 환자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치과 가기 싫은 아이들에게 이런 좋은 치과,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몸부림 치지 않고 치과에 가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책 말미에는 5개의 궁금한 질문들에 대한 이음 선생님의 답이 제공되어 있어서 양육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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