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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 엄마의 쉼을 위한 명화와 백 편의 글
이순자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명화와 글이 있는 책이라고 해서 냉큼 서평단을 신청해 읽게 된 책, 엄마의 쉼을 위한 명화와 백 편의 글 <<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아는 그림이나 화가가 나올 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었네요.
제가 그동안 그림을 너무 안 본 탓일까요?
의외로 모르는 그림이 많아서 오히려 좋았네요.
제가 아는 화가라고는 클로드 모네, 구스타브 쿠르베,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마르크 샤갈의 그림이 다네요.
'엄마'라는 단어에 담긴 뭉클한 사연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최근에 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처럼요...
이 책은 이 드라마만큼 진한 감동과 마음에 담을 만한 문장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글을 쓰고 세상에 책을 내놓은 다섯 분의 신진 작가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저도 책을 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주는군요.ㅎㅎ

나름대로 저도 시를 서왔고 상도 제법 받아본 터라 언젠가는 책을 내겠노라 다짐했던 저에게 이 책은 그런 마음을 더욱 불타오르게 했어요.
<<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는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을 쓰고 싶은 다섯 분의 글을 모아 각자 20편의 글과 그림을 담아낸 책이에요.
엄마라는 단어에 묻어있는 감정들을 글과 어울리는 그림으로 풀어내고 엔딩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썼을 작가들...
그들도 누군가의 엄마였겠네요...
곧 어버이날이 다가옵니다.
엄마에게 마음이 따뜻해질 만한 문장들과 그림을 한번 찾아내서 선물해야겠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엄마와 함께 나눌 만한 우리의 이야기를 생각해내서 편지로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록은 기억을 뛰어넘는 법이니까요.

책을 읽으며 살짝 아쉬운 건 그림의 인쇄 상태였어요.
좀더 원화에 가깝거나 분위기를 살린 그림으로 인쇄가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요... 아쉬움이 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