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똥쟁이들 - 알면 알수록 신기한 동물들의 똥 이야기 피카 지식 그림책 3
앨릭스 울프 지음, 이소벨 런디 그림, 심연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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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피카 지식 그림책 3권, <<슈퍼 똥쟁이들>>을 막내와 함께 읽었습니다.


피카 지식 그림책 1권은 Grow 그로우, 2권은 Glow 글로우였는데, 

이번에는 제목부터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슈퍼 똥쟁이들!!

알면 알수록 신기한 동물들의 똥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권과 2권은 좀 수준이 높았던 것 같은데, 3권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쭉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책을 읽기 전에 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생각해보니, 똥 같은 배설물을 통해 영역 표시를 하고, 비료로 쓰기도 하고, 고양이가 눈 똥으로 커피를 만드는 것도 있었네요.

그밖에 무엇이 있는지 <<슈퍼 똥쟁이들>>을 통해 한번 살펴볼까요?


암컷 종달새는 초식 동물의 똥으로 집을 짓는다고 해요.

꿀벌은 닭과 돼지의 똥을 집 입구에 묻혀놓아서 장수말벌의 공격으로부터 피하기도 하고요.

토끼, 비버, 카피바라, 기니피그는 식변(맹장변)을 먹는다고도 해요. 


똥으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똥을 연료로도 사용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몽골 같은 데서 동물의 똥을 말려서 화석연료처럼 쓰는 걸 본 것 같기도 하네요.

이것 말고도 이 책에는 다양한 똥의 쓰임과 역사도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들의 원초적인 호기심을 채워줄 피카 그림책 <<슈퍼 똥쟁이들>>로 똥 박사가 되겠네요~~^^

좋은 똥, 신기한 똥, 대단한 똥~

냄새가 폴폴 나는 것 같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일을 하는 쓸모 있는 똥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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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공룡이 산다 국민서관 그림동화 286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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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공룡이 산다고요???

아니, 옆집에 공룡이 산다면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은가요?


이 책의 주인공 리즈의 옆집에는 공룡, 윌슨 아저씨가 살고 있어요.

윌슨 아저씨는 베릴 빵집에서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요.

시람들은 윌슨 아저씨가 만든 케이크를 먹으며 행복해했고요.


윌슨 아저씨가 공룡이라는 걸 안 리즈는 엄마에게도 말해보고, 선생님께도 이야기해보고, 심지어 반친구들에게도 말했지만 모두들 바빠서 리즈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지요.

결국 리즈는 박물관을 찾아가 고생물을 연구하는 메리 박사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윌슨 아저씨는 어떻게 될까요?

동물원 원숭이처럼 우리에 갇혀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될까요?

아니면 예전처럼 케이크를 구우며 즐거운 인생을 살게 될까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아마도 작가는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지 못하는 어른들을 꼬집은 것 같기도 하고,

공룡이 멸종된 것을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자 했던 메리 박사를 비판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윌슨 아저씨가 케이크에 진심이라는 것과 자신이 태어나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삶에서 진정한 자기 모습과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아이들보다도 사춘기 청소년들이 더욱 그렇죠.

자아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는 시기에 이 책을 읽는다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윌슨 아저씨처럼 자기가 태어난 이유에 대해 명확한 정립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그것을 이 책을 읽으며 고민하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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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 세계 문화를 배우고, 세계 시민으로 자라요! 베스트 지식 그림책 12
클라라 샥스마이어 지음, 파울리네 페테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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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표지를 보니 여러 나라 말로 '학교'라는 단어가 씌어 있네요.

그리고 부제로 "세계 문화를 배우고, 세계 시민으로 자라요"가 붙어 있어요.

이 책의 작가 클라라 샥스마이어는 여러 나라의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며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 생활>>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10개국의 학교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저희 아이도 해외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나라는 아니라서 저도 흥미를 갖고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이 책에는 그 나라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더불어 학생 소개, 학교 구조, 교실, 학교 생활 루틴 등등을 소개해줍니다.

다문화시대에 다른 나라에 대해 배우게 되고 우리 아이들과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학교 생활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교과서 같은 책이었답니다.

친구들이 자신의 학교 생활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돼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친근하고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해외 여행을 가볼까 하는데요.

그런데 그냥 여행이 아니라 뭔가 콘셉트를 잡아서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거든요.

명문 학교 탐방 같은 콘셉트로 가보고 싶었는데,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지 무얼 배우고, 친구들과 어떻게 노는지, 우리 나라 교실과는 무엇이 다른지 등등을 한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책 뒤쪽에는 본문에 나온 단어와 세계의 인사법도 실려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책에 나온 10개의 학교 중에서 어느 나라의 학교를 다녀보고 싶냐고 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것도 참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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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집 지으러 왔어요
군타 슈닙케 지음, 안나 바이바레 그림, 박여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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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 집을 그려 달라고 건축가를 찾아갑니다.


이네스의 생각만큼 집을 설계하고 건축하는 일이 쉬운 건 아니죠?

건축가는 이네스에게 여러 질문을 던집니다.

우선 집을 어디에 지을지부터 묻는군요.

자신이 꿈꾸는 집을 지으려다 보니까 집이 온동네를 차지할 정도로 커집니다. 그러고 보니 이네스는 예산(budget)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 같군요.


"내가 꿈꾸는 집을 지으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라고 포기하며 돌아갑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희 아이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희도 대부분의 다른 집들처럼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보다는 마당이 있는 천장이 높은 주택에서 살고 싶단 생각이 큽니다.

마음껏 뛰어도 되고, 여름이면 마당에 텃밭을 가꾸고,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도 설치하고 싶고, 반려견도 키우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현실은 주택의 경우에는 관리가 쉽지가 않고 에너지 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들 것 같더라고요.


주택에서 살려면 부지런하고 정원 관리를 위해 손에 흙을 많이 묻혀야 하는데, 사실 그러기에는 제가 생각보다 부지런하지 못한 것 같아서 부담스럽긴 하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집과 건축,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활동지를 통해 여러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할 이야기가 참 많아지게 하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아직은 힘들지만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만약 내가 집을 짓게 된다면...?'에 대한 즐거운 상상의 시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똑똑똑! 집 지으러 왔어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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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0 : 흥부 놀부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0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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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휴먼큐브에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0권 흥부놀부가 나왔습니다.

흥부놀부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굳이 줄거리를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책이지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캐릭터로 나온 책들과 Why 같은 지식 전달 만화 책들의 홍수 속에서 아마 권선징악적 요소가 가득한 전래동화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0권 흥부놀부에는 놀부의 심술에 대한 노래가 나오는데, 해학과 풍자가 가득해서 아이들이 읽으면 못된 놀부의 심보를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비 다리를 고쳐준 흥부의 은혜와 공로를 치하하는 연궁에서의 제비왕의 모습도 기존에 구전되던 흥부놀부 이야기에 첨가되어 재미를 더해주는군요!


박씨를 얻으려고 못된 짓을 했던 놀부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그려져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채워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 알고 있다고 책을 덮어두지 말고, 내가 아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른지도 찾아가며 읽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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