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 - 수학에 빠진 천재들이 바꿔온 인류의 역사
송명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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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 : 수학계를 뒤집어 놓은 수퍼 히어로들이 창조한 세계를 훔치다


딸아이에게 대학입시는 물론 미래 직업 찾기에도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어렸을 때부터 강조했다.

아빠보다 수학 성적은 괜찮지만, 과목을 사랑하지는 않는 눈치다.

수학은 사랑해야 완성되는데.

가끔은 “수학의 정석”이라도 한 권 사서 풀어볼까 쓸데없는 욕심도 생긴다.

대학입시라는 시험에 얽매인 학문에 접근이 아닌, 순수 호기심의 발로다.

물론 엉뚱한 짓거리고, 인터넷에서 문제 몇 개 풀다 보면 뭐하고 있는건지 자괴감도 든다.

학교 다닐 때 좀 열심히 하지.

이 대신 잇몸이라고 수학에 관련된 곁가지 책이 서점 코너에 등장하면 일단 만지작거리게 되는 원인이다.

위대한 수학자를 뽑아 그들의 에피소드를 모으다 보니 수학사를 넘는 새로운 내용들이 완성되었다는 저자의 소감대로 이 책은 수학사의 흐름을 꿰뚫는 천재들의 수학사랑은 물론 찬사 받아 마땅한 학문적 성취에 이르는 동안 벌어진 주변의 흥미로운 역사 한 토막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다.

당시에는 작은 해프닝에 불과했겠지만, 인류가 자신들의 문명을 만들어가는 토대가 된 수학적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조각임을 깨달을 수 있다.

누구나 학창시절에 배웠던 피타고라스부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로도 잘 알려진 천재 수학자 튜링까지 인류의 수학사적 업적을 이루어 낸 10명의 대학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된다.




√2 살인사건.

수학사에는 등장하지 않는 비극적인 사건을 피타고라스의 업적을 살피던 중 발견한다.

수학을 전공으로 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어렵게 집어 든 수학서적에서 흥미진진한 역사의 숨겨진 진실 한 토막이 맛있는 이유다.

수를 종교처럼 떠받드는 피타고라스 학파의 열정은 지금 시점에서 바라볼 때 광기의 한 단면일지도 모른다. 실용적 공식과 방법으로 한정되어 쓰이던 수의 본질에 다가선 피타고라스의 업적은 그가 만들어낸 공식과 수의 정의보다 학문으로 완성해낸 부분이 결정적인 업적이다.

자신이 만들어낸 세계에 대한 도전까지 흡수할 수 있는 폭넓은 포용력조차 학문의 자세라는 인정이 아쉽기만 한 대목이다.

루트, 즉 무리수의 세계를 발견한 히파수스는 학문적 호기심을 스승에게 자연스럽게 질문하였으나, 위험한 자로 모함을 받고 먼 훗날 그의 주장이 사실이 드러나니 비극적인 사건이며 종교화 된 학문의 아이러니를 드러내는 결과였다.

모든 발견과 업적을 피타고라스 한 사람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행위도 스승에 대한 존경보다는 획일화된 종교적 폐습처럼 느껴진다.

위대한 수학자의 어둡고 부정적인 측면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는 게 흔치 않은 일이니 책에서 얻는 시각의 확장은 역사를 바라볼 때 냉정한 눈길을 갖고 있음 꽤나 유리하겠네, 생각이 든다.


수학의 발달이 상인들의 이율 계산과 맞물렸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고대 이집트부터 그리스 시대를 지나 중세에 이르기까지 기하학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수학의 세계는 실용적인 목적이 더욱 큰 역할은 했는데 상인들의 돈 계산에 수학이 활용되다 보니 기호와 상징들이 활용되기 시작했다. 효율성의 제고라 할 수 있겠다. 절대 풀 수 없다던 삼차 방정식과 사차 방정식의 풀이법을 발견을 계기로 유럽의 수학의 발전은 급속화 되며 우리에게는 철학자로만 알려졌던 데카르트가 기하학과 대수학을 결합하여 학문적 성과와 함께 수학의 난해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수식이나 수학적 의미만 들여다보고 있는다면 하품이 꽤나 나온다.

수학책을 펼쳐 놓고 방정식 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천재성과는 거리가 없는 내게는 더욱 그렇지만 수학이라는 학문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세상과 교류하는 모습과 오버랩 되는 천재들의 일대기는 매혹적인 스토리가 된다.


수학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을 들 척이고 싶다면 수학사를 먼저 두드려보며 지금은 자연스럽게 생활에 녹아 든 수학적 발견의 현장을 목도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을 어떨까?

책에도 언급되지만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은 책의 보급을 통한 학문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전자책까지 활성화되는 21세기에 학문적인 관심과 저렴한 책을 손에 들고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하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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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스테로이드
포리얼(김준영)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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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스테로이드 : 제대로 된 마케팅으로 승부해보기


마케팅 초보 시절.
 
교보문고 가판대에 놓인 새로 출판된 서적들을 기웃거리고, 주제가 재미있어 보이는 세미나가 있으면 내 돈을 내더라도 참석했다.
 
회사 지원되는 1주일, 1달 과정의 교육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승락을 받아냈다.
 
비상경계 계열인지라 경영경제에 대한 지식을 스폰지가 되어 빨아드리던 시절이다.
 
교육과정에서 익힌 툴로 고객분석을 해보고, 실제 반응을 이끌어내는 작은 규모의 실험들은 나름대로의 고객모집 및 활성화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내재화시킬 수 있었고, 직장생활의 행복했던 시기로 기억 속에 색인됐다.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과 만나게 된 건 두번째 새로운 경험이다.
 
저마다 이름이 붙은 기법이나 이론들은 파편화되어 제각기 실제 업무에 활용되었지만, 행동경제학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들이 하나로 뭉치며 고객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걸까? 에 대한 명쾌한 답과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준다.
 
 
 
나뿐 아니라 많은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지평이 된 학문 분야로 명성을 쌓았고, 지금도 서점에는 관련 신작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출판되어 실제 업무에도 긴요한 쓰임새를 보인다.
 
 
 
결국 회사가 비즈니스를 하건 개인이 자영업을 하던 “장사”란 심플한 도식화가 가능하다.
 
 
 
1.고객을 모은다 2. 고객이 바라는 가치가 포함된 상품을 제공한다 3.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한다
 
그리고 무한 반복.
 
 
 
모든 것은 구매자인 고객과의 원활한 협상과 판매를 위한 과정이고 효율의 극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치열한 머리싸움이다.
 
고객 또한 이를 즐기고 기꺼이 대화에 화답한다.
 
기대하던 가치 이상의 거래가 된다면 언제나 또다른 방문으로 이어지고 비즈니스를 넘어서는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문제는 고객을 쟁취하려는 수많은 경쟁자 틈바구니에서 나라는 존재를 드러내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근원적인 고충이다.
 
영화 한 편의 성공을 위해 개봉전부터 매 순간 관객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자발적인 웅성거림을 만들어내는 스파이더맨 제작진들의 사례를 들여다봐도 계단 콘텐츠라는 이름에 걸맞은 단계별 접근법은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자기 몫을 해낼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다면 첫 발자국은 성공적으로 내딛는다고 볼 수 있다.
 
문제제기로 시작하여 심리적인 유인책을 내놓고, 입소문의 파트너와의 협업과 제휴관계, 정해진 기간 내에서의 착실한 실행.
 
여러가지 요소들이 동일한 목표를 위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결과는 기대 이상의 성공으로 남게 된다.
 
 
 
그러기 위해 이상적인 고객을 찾아나서는 여정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상적인 고객의 희망사항과 기존의 생활모습, 그리고 하루를 보내는 일과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단계에 이르게 만들어줄 확실한 고객층을 타겟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
 
그렇기에 고객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꽤나 유익했다.
 
스테로이드는 사실 위험한 약물이다.
스포츠계에서 명성과 영광의 순간이 약물로 인해 한순간 물거품이 된 사례를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비즈니스에 이런 약물이 있다면 쓸 수 있을까?
기업은 이익을 위해 존재하지만, 단기간의 처방으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중장기적인 생존법칙에서 벗어난다면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나 소기업이라면 어떨까?
또다른 문제다.
당장의 생존을 위해 적정한 용법을 알고 사용한다면, 위험성과 안전의 경계를 파악하고 단계별로 활용한다면 해 볼만 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목표의 핵심에 고객이 있다면 더더욱 도전의 이유가 된다.
책에 등장하는 보험업의 리쿠르팅 세미나 사례처럼 교과서나 인구통계학적인 피상적 고객분석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느니, 직접 그들의 니즈와 고통을 체험하고 정확한 타겟과 방법론으로 무장할 수 있는 비법이라면 기꺼이 도전해봐야 한다.
 
고객들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골프”라는 주제어를 발견하는 일은 덩치 큰 기업보다는 발 빠른 몸집의 기업과 마케터에게 기회가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세일즈 퍼널”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는 판매시스템 구축은 빌드 업을 통해 구축해 놓은 고객의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만든다.
 
그렇다.
항상 마케팅은 고객에게 시작하여 고객에게 종결된다.
모든 일련의 과정은 추상적으로 개념화된 사람들을 현실의 세계를 끌어내리고 진심을 꿰뚫어보는 영리함을 다듬어가는 과정이다.
책을 통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실체를 찾아가는 과정에 동참해 봄은 어떨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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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재발견 - 성공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비법
정연미 지음 / 시간여행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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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재발견 : 성공하는 이들의 글쓰기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

언제나 어렵다.

어떤 날은 머리 속에 노 젓는 뱃사공이 있어 생각과 아이디어의 바다에서 힘들이지 않고 문장을 건져낸다. 다음 날은 하얀 백지에 채울 수 있는 단어 하나 못 구한다.

아마추어 수준에서 들 쑥 날 쑥 글쓰기의 전투가 이 모양이니, 프로들은 단어 하나 쓰기 위해 숱한 밤을 고심한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한다.

뭐 대단한 명문장을 만들거나 감동적인 소설거리를 쓰는 작업도 아니다.

블로그의 한 페이지 채울 문장 만들기가 어렵다는 읍소다.

하나 확실한 건 자주 쓸수록 고민과 시간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경험이다.

꾸준히 일기를 쓰라고 초등학교 방학 때마다 숙제가 주어진 이유를 나이를 한참이나 먹은 후에 깨닫는다.

좀 더 강하게 글쓰기를 강제로 시켜주지 그러셨어요!


글 좀 쓸 줄 안다는 능력은 사회생활에서 요긴하다.

직장에서 모든 보고서는 글쓰기를 기본으로 한 변형이고, 최근에는 아마존 방식을 차용하는 기업들이 많아 파워포인트가 아닌 워드로 생각과 실행을 압축하여 보고서로 작성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친숙하게 떠올리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세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 대학이다.

재학기간 동안 수많은 글쓰기 트레이닝을 시키기로 유명하여, 하버드 대학생들의 글쓰기 수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 출판될 정도다.

물론 하버드라는 네임 벨류는 실제의 수업과정을 과장하는 부분도 있고, 졸업생들이 글쓰기 수업을 최고의 경험으로 뽑는다는 주장도 미심쩍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분명 학생 시절에 글 쓰는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지적 성장은 시간의 축적을 통해 강화되고 차별화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스탠퍼드의 경우도 글쓰기의 법칙을 제안할 정도인데, 이쯤 되면 우리나라 대학들이 글쓰기에 대한 훈련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생각해봐야한다.

아쉽게도 제대로 된 글쓰기를 많은 한국 학생들은 해본 적이 없고, 나 역시 마찬가지이기에 저자가 제안하는 퀀텀 학습법이나 노트 TM 등의 방식은 낯설지만 분명 효과적인 실력 향상과 연동된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



이 책에서는 유명한 인재들의 글쓰기 사례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킨다.

하나의 컨셉을 이야기로 만들어가고, 글을 통해 표현하는 에피소드들은 제대로 된 작법 틀을 익힌다면 우려하는 바와 달리 얼마든지 멋지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사고의 확장과 논리적인 지적 능력을 보유할 수 있는 노하우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자세에 대한 조언도 빼놓을 수 없다.

타이타닉의 숨겨진 에피소드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새롭게 책을 찾아 봐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덜어내기 법칙" 등 연관 콘텐츠로의 확장은 단순한 글쓰기 책이 아니라 경험을 확대하는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창조력은 시대를 리딩 하는 사회적 인재의 필수 조건이다.

내재된 생각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말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야 말로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유일한 대안이다.

조금이라도 빠른 시기에 글쓰기에 대한 학습은 물론 글쓰기를 위해 세상과 사물을 익히는 훈련을 시작한다면, 자기 자신의 발전은 물론 뭔가 이 세상에 이바지하는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담도 채워 넣을 수 있다.

독서는 풍부한 사람을, 담론은 용의 주도한 사람을, 글을 쓰는 것은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는 김병완 작가의 말이 와닿는 순간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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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 책 - 통증 없는 무릎 사용.유지.보수 완전 매뉴얼
김유수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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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 책 : 노화로 산책도 못하는 슬픈 세상에서 탈출하기 위한 건강 매뉴얼
 
대전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는 꽤 깊다.
여유롭게 환승하면 좋은데 출근길 발걸음은 항상 재촉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어느 날 바쁘게 에스컬레이터 왼쪽으로 평상시의 스피드로 빠르게 걸어 내려가는데 무릎에 무리가 오고 있다는 신호가 슬쩍 지나갔다.
어. 이 느낌 뭐지?
드디어 관절에도 무리가 시작되는 나이가 되나보다.
식은 땀이 등골에 슬쩍 흘러내리고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음을 깨닫는다.
 
노화라는 단어가 아주 먼 미래로 느껴지던 나이를 관통하면, 슬슬 나는 괜찮은데 주변 친구들의 변한 모습에 놀란다.
머리카락에 흰 가닥이 뽑아져 나오고, 안경을 쓰던 녀석은 신문 보는데 선글라스처럼 척 머리 위로 올린다.
할아버지냐? 그건 뭔 행동이야!
노안이 오기 시작했다는 40대의 중년들에게는 슬픈 일이다.
무릎은 60대 정도되면 맛이 가지 않을까 라는 막연함이 대전역에서 만만치 않다고 느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는 않았다.
작년 겨울 며칠 무리했더니 시큰한 느낌이 들어 몇 만원 주고 무릎보호대를 구매했을 때 살짝 관리 영역에 들어왔다 어색함에 원상복귀.
 
더이상은 안되겠다. 책을 손에 들고 마음을 다잡는다.
무릎의 손상은 다른 인체 하드웨어와 마찬가지로 20대부터 시작된다.
무리한 운동이나 하이힐 착용 같은 손상에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실수들은 충분한 회복기를 가지지 못한 이유다.
다른 부위들도 그렇지만, 손상이 왔다 한두 달 지나면 익숙해지고 손상도 복구되어 아프지 않다. 복구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사람의 성급함은 다 나았으니 예전처럼 행동하게 된다. 채 아물지 않는 부분은 다시 손상이 되고 더 긴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무릎에 대한 의학교양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지만, 기회가 온 이상 지금부터 해야할 관리 항목들을 체크하고 실행하자.
 
4단계의 무릎 살리기 프로젝트는 책에서 지시한 내용들과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상황과 상태에 따른 실천으로 완성할 수 있다.
막연한 상식이나 주변 사람들의 돌팔이 처방에서 벗어날 때다.
 
무릎 관절 노화를 막는 4단계 관리법은 제거 > 재건 > 강화 > 힐링의 과정을 말한다.
제거는 무릎이 아픈 이유와 증상의 원인을 찾아 피하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다.
재건은 제거를 성공적으로 수행 후 회복과정을 의미하며 가능한 원상태에 돌아가도록 치료하는 단계다.
강화는 어렵게 재건된 무릎 상태를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백 년 쓸 무릎 만드는 프로젝트로 이해한다.
힐링은 스트레스 관리부터 무릎에 안 좋은 음식을 피하고 좋은 요소들을 받아들이는 전반적인 과정이다.
 
대부분 4단계까지는 책에서 설명하기 어렵지만 무릎을 포함한 노화되는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공통적인 요소까지 설명되어 있고 결국 우리 몸은 하나의 지향점이 필요하다는 마음가짐을 요구한다.
 
특히 피해야할 동작과 운동, 그리고 강화를 위한 추천 운동 방식이 상세한 그림을 통해 설명되어 꾸준한 자기관리에 도움을 준다.
족저근막염 때문에 자주 고생하는 편인데 동일한 예방 스트레칭 법이 겹치는데 결국 무릎과 발목, 발바닥으로 이루어지는 인체의 신비한 구조의 건강함은 평상시에 얼마나 신경 쓰고 노력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뻔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무릎의 구조는 상상했던 대로 꽤나 복잡하다.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두개의 뼈를 단단히 붙잡아주면서도 상하좌우 움직일 수 있는 유연성도 포함된다. 미세한 동작과 커다란 동작 모두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며 몸 전체의 균형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은 한다.
하이힐이나 무리 있는 동작이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경직을 발생하여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은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 되어있는 구조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나이 80 먹어도 한강변을 씩씩하게 걸어 다닐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일 지 모른다.
노화의 파도 앞에서 최대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할 정도의 인생 밸런스를 맞췄다면 인간관계나 사회적인 가치도 놓치지 않았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나는 어떨까?
벌써부터 무릎이 시큰거리기 시작했으니, 관리하겠다고 책을 골라 정독했다면 노화되어가는 몸에 대한 관리는 일단 남들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칭찬받아도 될까?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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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강해지는 연습 -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주저앉지 않는 독한 멘탈 키우기 프로젝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서삼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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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강해지는 연습 : 직장생활 최악의 상대와 만나도 주눅들지 않는 자기 강화훈련



추악한 과거조차 결과가 나쁘지 않으면 나름 “추억”으로 저장된다.

개인적 지론이다.

직장생활의 피로감이야 신입시절부터 끝없는 롤러코스터처럼 사람을 뒤흔들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황당했던 기억은 동료 직원의 투서 사건이었다.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고발 여직원은 “커리어 맘”이라는 독특한 제도로 채용된 케이스였다.

여성 경력 단절자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명목으로 일주일 4일 근무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근무한다.

그러다 보니 무슨 업무를 주기도 애매해 교육이나 총무 업무 등 누군가의 일을 떼어서 주는 형태다 보니 적응을 못하고 많이들 그만두었다.

5년 이상 버틸 정도라면 소위 “멘탈력” 만땅으로 생각해도 좋다.

개중에는 짧은 근무시간에 부끄럽지 않게 일을 찾아서 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이런 정신 바로 잡힌 사람들은 또다른 기회를 찾아 진작 퇴사해버렸고, 고인물로 남아 월급이나 축내는 게 대부분이고 골치덩이다.


이런 직원 하나를 본인이 희망하지 않는 부서로 발령을 내겠다고 팀장이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대놓고 거부!

그러면서 하필이면 나를 지목하여 “저 사람은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거 같은데 왜 우선 이동 순위가 아닌가요?

진위 여부를 떠나 부서원의 면담 과정에서 게으른 직원으로 인지된 이상, 누명을 벗기 위해서는 그동안 해왔던 1년치 일을 정리해서 증명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그 친구는 자신이 원했던 대로 이동을 하지 않게 되었고 엉뚱한 여직원에 유탄이 튀어 이동, 나는 무위도식의 눈치밥을 3개월 먹고 나서야 오해가 풀렸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고발 사건은 2-3개월 정도 정신적인 허탈감과 무력감을 동반했고, 결국 다른 부서로 손들고 이동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억울하고 더러운 꼴을 당한 사실에 대한 자신의 문제점을 재조명해보고, 허위고발한 직원을 응징하기 위한 크고 작은 증거 포착에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

그리고, 깨닫는다.

“멘탈이 내가 굉장히 약했구나….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은 뭘 까?”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심리학 도서나 멘탈을 키우는 책들을 몇 권 읽어보았다.

직장에서의 멘탈 기르기는 짠밥이다.

직위가 오르고 직책이라도 맡게 되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멘탈력을 만든다.

문제는 결정적인 순간.

회사가 좌우될 정도는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커리어가 박살 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는 실수를 했거나 일이 꼬여갈 때,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임원이나 팀원들에게 보여줄 수도 없고 언제든 동료 무리에서 쫓겨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동료 팀장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없다.

-멘탈이 탈탈 털리는 순간이다. -


바로 이런 뜻밖의 시간에 내 목을 쥐고 흔들어 대는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야, 우리는 깨닫는다.

“멘탈을 어떻게 하면 강하게 키운다고 했지?”


멘탈력은 역경 속에서 드러내는 내구력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감정에 대해서 반응하는 모습, 일이 풀리지 않거나 곤경에 빠졌을 때 회복력, 장애물과 부딪혔을 때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근성.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유사어에서 알 수 있듯, 멘탈의 정의와 명확한 구분은 생각보다 어렵지만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차이가 미래의 구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했던 개인의 흑역사를 살펴보면, 보다 강한 멘탈력을 내가 가졌더라면 굳이 잘 있던 부서에서 튀어나올 필요도 없었고, 굳이 나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필요도 없었다, 자료 만들고 증명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공에 뿌려 댈 필요도 없었다.

어차피 회사에서 거짓말하는 자가 누군인지는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으니까.

멘탈을 무너뜨리는 요인들을 미리 파악하자.

자신이 빠질 수 있는 함정과 위기상황을 사전에 정의하는 일이야 말로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자기 연민 / 자기 의심 / 내면의 비판자 / 두려움 / 게으름 / 완벽주의 / 감정적인 태도 / 자기 제한적인 신념

이렇게 8가지를 저자는 제시하는데, 키워드만 읽어봐도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 어떤 상황에서 엄습해올지 예상할 수 있다.

앞서 개인 사례처럼 급작스럽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억제할 수 없는 감정에 대한 통제력을 키우는 방법을 나름대로 고민해봤지만, 마땅치 않다.

예전에는 줄담배나 거나한 술자리로 응어리 진 부분들을 해소하기도 했지만, 몸에 악영향은 물론이거나 와 결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아니다. 시간과 요령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만만치 않다.

그동안 겪었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모두 돌이켜보고 인정하고 상황을 명확히 분석하여 객관적인 상황으로 그려내는 훈련을 통해 발생한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방법이 그나마 해결 가능하다.

다른 힘을 빌리거나 누군가 해주기를 막연히 기대하는 경우도 있고, 특히 내 경우 안 좋았던 점은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그려내고 다양한 변수에 얽매였다는 점을 책을 읽어가며 정의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최악의 수까지 일에 몰리는 경험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그럼에도 매번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아넣고 쓸데없는 대안과 방안을 도출하느라 스스로 번아웃되지 않았는가 자책해 본디. 이런 습관이 결국 멘탈을 더욱 약화시키고 너덜거리게 만드는 법이다.


책에서 제사한 10단계 훈련 프로그램은 마음만 굳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점은 과거에 얽매여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직시하고 바보 같은 상황에서, 약한 유리 멘탈에서 벗어나겠다는 확실한 동기를 갖고 실행한다는 결심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과 대응방안들에 대해 자신만의 원칙을 적용하여 시간을 들인 훈련만이 멘탈을 강하게 만드는 정도임을 깨닫는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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