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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2050 뉴비즈니스 모델 51 - 테크놀로지의 진화, 직업의 운명을 바꾸다 ㅣ 발전하는 힘 6
사이다 도모야 지음, 이민연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10월
평점 :

뉴 비즈니스 모델 51 : 상상력의 즐거움으로 미래의 비즈니스를 채우다
새로운 기술은 미래를 무지개 빛으로 가득 채우지만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소외 이상의 부적응으로 몰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매년 이맘 떼면 내년도 비즈니스 변화를 예측하는 도서들이 서점가를 주름잡는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트랜드 도서인 트랜드 코리아 2023은 각 종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 1위에 링크되었다.
오늘 읽어볼 책은 당장 오늘 읽지 않으면 사내 회의에서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핀잔 듣게 되는 1년 후의 미래가 아니라 10-30년을 예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측하려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세상의 진보를 바라보는 시야는 넓어진다,
만화 속 등장하는 허무맹랑한 기술이나 사회의 제도라고 할 지라도 20년이 넘어가는 시간은 불가능을 가능한 현실로 끌어내릴 수 있는 힘을 가진다.
목차만 넘겨봐도 기술의 다양성과 저자의 상상력에 빙긋 웃음을 짓게 된다.
미래에 대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열어보자.
개인적인 관심이 집중된 몇 개 영역을 살펴보겠다.
푸드테크
맥모닝 가격을 보면 올라가는 속도가 무섭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코로나 이후로 위태하던 식량난을 가중시키고 있고, 식량의 무기화를 가시화시켰다.
예전 세트 가격을 단품으로 사 먹어야 하는 맥도날드의 가격표를 보고 한숨을 쉰다.
유럽 발 식료품 가격 폭등은 더 심하다고 하니 전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미래에도 먹거리 전쟁은 급격한 인구증가와 평균연령 상행으로 인류의 최후를 앞당길지도 모른다.
위기에 대응하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성과가 필요한 이유다. 고기를 먹기 위해 소비되는 가공할 만한 곡물의 효율적 분배를 위해서라도 비욘드 미트와 같은 식물 기반 대체육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 된다.
물론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진 대체육 업체들을 들여다보면 소비자의 실망감이 갈수록 확대되는 경향이 눈에 띈다. 자연을 보호하자는 캐치프레이즈 뒤에 숨은 조미료와 가공첨가물로 범벅 된 대체육의 과도한 변형도 신경 써야 한다.
책에 소개되는 뇌의 자극을 통한 맛을 변화시키는 기술은 효과적인 면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 기본 맛의 상품을 섭취하는 동시에 뇌에 연결된 전기신호가 초콜릿 맛이나 딸기 맛으로 느끼게 미각을 조정할 수 있다.
물론 무서운 기술이고 미뢰를 조정할 정도의 기술을 구현하기 쉽지도 않다.
다만 식량난에 봉착하게 될 미래의 암울한 전망을 조금은 완화시켜줄 미래 기술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인정을 할 수 있다.
BCI
Brain Control Interface.
공상과학에서 등장하는 뇌를 읽는 기술이다.
앞의 푸드테크에도 맛을 조정할 수 있는 뇌파에 대한 언급이 있듯, 우리의 뇌를 전자장치를 활용해 물리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일이다.
쉽게 말해 생각을 하면 키보드에 입력이 되고, 전원 스위치를 켜거나 끌 수 있다.
과학의 날개를 단 염력이다.
일론 머스크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으니, 떠올리는 주장을 자동으로 트위터에 올리고 싶어할 지 모르겠다.
일반적인 상상력에서는 머리에 전선이 가득 달린 모자를 쓰고 컴퓨터에 지시를 하는 영화 속 모습이 떠오르겠지만,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고 직접 칩을 삽입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도 있다고 한다, 효과적인 두개골 드릴 작업용 기기도 이미 개발되었다고 하니 어디선가 음습한 표정의 과학자들의 실험실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긍정적인 측면도 떠올릴 수 있다. 스티븐 호킹 교수가 불편한 몸이지만 기계에 힘을 빌려 사람들과 소통하던 장면을 많이 봤다. 자기 표현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은 물론 이동장비나 작업기기들의 제어를 할 수 있는 장치는 그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자유와 희망을 제공하게 되지 않을까?
우주 비즈니스
재활용 로켓의 상업화가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고, 수많은 위성들이 지구를 에워싸듯 새로운 우주선들은 지구의 궤도를 뚫고 우주로 여행을 시작한다.
인간이 머무는 장소에 떠도는 쓰레기는 어떻게 하지?
고의적인 폐기물이 아니라도 사고로 인해 발생한 조각들은 지구 궤도를 돌며 공간의 무법자가 된다.
영화 “그래비티”에서 우주공간에 떠도는 부유물들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끔찍한 장면을 보여준 바 있다.
우주쓰레기 청소부가 필요해지는 이유다,
벌써 비즈니스를 시작한 기업들이 있다고 하니 발 빠르다.
웨이랜드처럼. 미지의 생명체를 몰래 들여오는 일만 좀 참아주기 바란다.
책에는 무선 충전 같은 일상 속 과학기술부터 불로장생의 약처럼 인간이 도달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기술의 테마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상당수의 놀라운 발상들을 이미 시작한 기업들이 있다는 점은 독자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게 된다. 지금도 숨가쁘게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가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이 생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 처음 아이폰이 도입되던 시절 관련 업무를 하며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논하던 내게 부하직원이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며 시장점유율 끽해야 20%가져갈 거라고 일갈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결과는 예측을 완전히 빗나갔지만 그 이후의 사회의 진화는 방대해지고 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휩쓸려가듯 적응한다.
새로운 가능성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아내는 현명함을 책을 통해서나마 찾아야하지 않겠는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