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제국 - 거대 기술기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훔쳤는가
루시 그린 지음, 이영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실리콘 제국 : GAFA 공화국은 다스 시디어스?


  • 시스의 강령 (Sith Code)
Peace is a lie, there is only passion.
평화는 거짓이며 오로지 열망만이 존재한다.

Through passion, I gain strength.
열망을 통하여 나는 힘을 얻는다.

Through strength, I gain power.
힘을 통하여 나는 권능을 얻는다.

Through power, I gain victory.
권능을 통하여 나는 승리를 얻는다.

Through victory, my chains are broken.
승리를 통하여 나를 얽매는 사슬은 부서지리니

The Force shall set me free.
포스가 나를 자유롭게 하리라.

스타워즈를 처음 보았을 때 혼란스러웠던 대목은,
멋진 라이트 세이버를 뽐내는 영웅들은 반란군이고, 검은 색 의상을 입고 쉭쉭 거친 숨소리를 내뿜는 악당 패셔니스트들은 공화국이라는 설정.
왜 레이어 공주는 나쁜 반란군인가!
역사에 성공한 반란군은 없다.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인 만큼 성공한 반란군은 새시대를 열어 제 낀 영웅이니까.
 
미국의 현재를 이끄는 4개의 기업. 바로 GAFA라 불리는.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혁신은 세상을 바꿔 버렸고, 오래 전 첫번째 데이트로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면 전날 극장에 가서 미리 부스에서 예매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세어봐야 할 편리함은 모든 것을 뒤덮었다.
하지만, 가끔은 GAFA가 스타워즈의 공화국인긴 한데, 우두머리는 사실 다스 시디어스나 베이더는 아닐까 의심해 볼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세상에는 모든 일에 양면성이 존재한다.
좋은 일이 모두 선은 아니고, 모두에게 좋은 일은 아니 듯.
가치나 시대상황에 부합되지 않는 의외의 폐해가 숨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정적인 요소까지 고려하여 사회가 발전해 나가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는 스텝이 꼬여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터미네이터의 사이버다인 연구소가 좋은 사례이다.
 
실리콘으로 대표되는 미국 혁신기업들과 스타트 업 기업들은 우리의 삶을 급박하게 바꾸어 버렸다.
치킨을 시키려면 스마트폰을 터치해야 하고, 생선 반 토막을 살 때도 스마트폰을 터치해야 하며, 집에 혼자 놀고 있는 댕댕이의 근황도 스마트폰을 터치해야 한다.
"이미 당신은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있다."
빅브라더를 우리가 돈을 주고 구입해서 매달 사용료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축복과도 같은 혁신의 결과물들은 쓰임새만 바라보고 사용한다면 한없이 고마운 존재이다.
하지만 이면에 숨어있는 부분도 알고 있어야, 그들의 웃는 얼굴 뒤에 숨어있는 욕망에 대한 견제작동을 할 수 있는 법이다.
 
페이스 북의 계정이 털렸을 때, 제대로 된 보상을 해주고 있는가.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고 서로 물고 뜯는 댓글들이 비이성적인 폭주를 해도 네이버는 교통정리의 역할을 제대로 했던가.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한다면 도대체 얼마나 되는 일자리가 날라갈 것이며, 그로인한 자본의 이동은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디스토피아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깨어 있는 소비자가 보다 건전하고 착한 기업들이 승리를 쟁취하는 비즈니스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네이팜 소녀의 참혹했던 베트남 사진이 페이스 북에 의해 삭제된 사건은 소셜미디어 나아가 온라인 미디어가 뉴스를 배포하는 상황이 된 작금의 현실과 문제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한 유명한 사례가 되었다.
제 5의 권력이라는 우스개 소리 같지만 무서운 별칭이 온라인 미디어 명판에 새겨진다면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취급해아 할까, 아니 어떤 취급을 받게 될까?
국내에서도 3월말부터 네이버 댓글 작성자 정보가 공개된다는데, 그동안은 사회적 갈등은 물론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행동까지 불러일으키는 부정적인 측면을 방관한 것인 아닐까?
 
더욱 문제는 다수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온라인 미디어에서 벌어지는 가짜뉴스의 양산과 한 쪽으로 치우친 시각의 보도기사들이 사라질 수 있겠느냐 는 것이다.
기존 언론조차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에 비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을 때 그저 뭉개거나 한 귀퉁이 사과하고 끝내는데, 다양한 뉴스가 믹스 된 온라인에서 누가 얼마만큼의 책임을 질 수 있을 것인지 회의적이다.
지금까지도 공평하다고 주장하지만 악질적인 편집이 실제 가능했던 포털의 횡포는 사실 애교 수준으로 봐야할 정도의 혼란한 온라인 미디어의 현실에서 진짜뉴스를 어떻게 골라낼 것인가?
각종 선거에 국가간 개입과 조직이 판칠 수도 있는 페이스 북 등의 정치적 움직임은 결국 유저들의 고도로 숙련된 판단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인터넷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페이스 북이 시작했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는 그들의 선함에 박수를 쳤다. (internet.org)
하지만 저자는 마냥 좋은 일이라 보기에는 사업체로서의 페이스 북이 과연 순수한 마음일지 고개를 갸우뚱한다.
소위 "프리 베이직스"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을 누구나 접속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낙후된 아프리카 및 후진국의 사람들을 인터넷에 접속하게 만들어주는 일인데 너무 민감한 거 아닐까 생각했으나, 책을 읽다 보면 "데이터"가 돈이 되는 세상에서 투자한 것 보다 훨씬 큰 수익을 긁어 모을 수 있겠다는 공감이 생겨난다.
인프라는 구축한 이들의 의도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왜곡된 활동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의 장악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은 계속 미국의 실리콘 기업들을 법정으로 불러들이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화훼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 후진국의 인터넷 접속이 기업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가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집된 데이터와 가치는 미국으로 돌아간다."
저자의 이 짤막한 한 줄이 실리콘 제국들이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로 흑화 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조언으로 들린다.
 
보건과 교육 같이 국가의 기반으로 구축되고 영위되는 영역에 접근하는 실리콘 제국들의 행동을 지켜만 보지 말라는 저자의 주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며 각성을 요구한다.
 
"사회적 선, 사회적 선, 사회적 선, "
우리는 탐스슈즈의 기부문화를 확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감동하고 선한 행동에 동참하기 위해 샵을 찾았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들의 선한 행위에 대해서는 존경을 표한다.
그런데 탐스슈즈의 매출이 갈수록 떨어지자 실리콘 밸리 사람들은 탐스슈즈의 스터티 케이스를 통해 기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때 주의해야할 몇 가지 토픽들을 돌려보고는 했다.
행동하는 양심과 비즈니스 성공이라는 균형잡기 어려운 줄타기를 기업들이 제대로 해 내고 있는지 감시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사명일지도 모른다.
 
지금껏 GAFA의 눈부신 성장과 그들이 바꿔 놓은 세상의 편리함에 고마운 마음뿐이었다.
무한한 사진 저장공간을 제공해주어 어디에서나 가족사진을 손가락으로 밀어볼 수 있게 만들어 준 구글.
딸아이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이 늦게 도착하게 돼서 미안하다고 무료로 제공해준 아마존.
정보와 커뮤니티의 소식 보따리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 페이스북.
국내 이통사들의 횡포에서 와이파이 프리를 만들어주고 손 안에 컴퓨터를 가져다준 애플.
 
고마움에 눈물이 줄줄 나고 제국의, 공화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거수 경례를 붙이려고 했는데, 책 한권이 네가 보는 모습 그게 다가 아니다라고 악마의 속삭임을 들려주며 제다이의 근황을 슬쩍 알려 줬다.
 
소비자가 깨어 있어야 기업은 보다 건전하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할 것이다.
기업의 최대목표는 생존과 수익의 창출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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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 전화기 너머 마주한 당신과 나의 이야기
박주운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콜센터 상담원, 주운씨. -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쁜 사람이란 거다.
 
오래전 모 홈쇼핑 상담원과 크게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고 갓 태어난 아이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오기 전 날 토요일에 에어콘이 배송 설치될 예정이었다.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후가 훌쩍 지나가도 연락이 없어 문의했더니 설치가 연기되었 단다.
뭐라고? 
설치 기사가 전날 며칠 늦어질 거라고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안 받았다는 설명.
휴대폰 전화기록이 없는데 뭔 소리냐며 항의를 하였고 난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관리자까지 바꿔줘요! 상황이 되었다.
신생아 여름에 덥지 않게 하려고 보름전에 구매하고 1주일 전부터 게시판과 전화를 통해 설치 날짜를 딱 맞춘 건데 핑계만 대고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알고 있다.
콜센터는 누가하나 책임지고 보상을 하거나 늦게 라도 당일 설치를 해줄 권한도 없고 능력도 없다는 것.
전쟁의 총알받이. 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 취소하라고 성질 내고 전화를 끊었다.
(다행히 당일 삼성플라자에서 익일 설치 약속을 해주는 바람에 문제는 해결했다. 고마워요!)
독하게 마음먹고 클레임을 걸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그거 쉽게 되는 거 아니다. 
콜센터 관련된 업무를 해보았고 지금도 가끔은 악마같은 고객들 상대하는 유통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소위 진상 짓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전문적인 지식까지 연마하여 괴롭히는 고객도 있고 밑도 끝도 없는 억지를 부리는 사람도 엄청 많다.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같은 이야기를 무한 반복한다.
잠깐 주말 당직으로 콜상담을 해본 적도 있는데, 대부분의 고객들은 서툰 상담일지라도 이해해 주고 문제를 삼지 않는데, 끝없이 자기 주장만 하고 혼자 답답해하는 고객도 몇 명 보았다.
이야기 좀 들어 보시라니 까요! (사실 이렇게 성질 낸 적이 두어 번 있고 마무리는 잘 해서 컴플레인을 받지는 않았다~)
책에 등장하는 수박을 제수용으로 사용하고 맛이 없다며 환불하는 고객은 부지기수고 심지어 유통기한 초과된 제품을 새로 주문한 상품과 바꿔 치기 한 후 성질 부리는 고객도 있다 한다.
유통기한 관련된 건은 해당 유통사가 벌금 꽤나 크게 얻어 맞는다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강짜를 부리는 것이다.
교통사고 관련한 나이롱 환자도 이런 진상 고객 아니겠는가? 
그나마 이쪽은 형사고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나 있으니 다행이지만.
 
뚜렷한 미래계획 없이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 저자는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쉽게 때려 치고 나오고 후회하고 하는 일을 반복한다.
당장 필요한 소득을 위해 콜센터라는 3개월짜리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한 일을 시작했다.
어쩌다 보니 5년이 지나갔는데. 일이 만만치 않음에도 그건 적성에 맞았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참고 참고 참고)
콜센터 일은 사실 사람 성향을 많이 따라간다.
Inbound 또는 Outboud의 분야 선택도 성향을 반영한다.
상품을 구매하거나 추가적인 서비스를 받기위해 전화를 걸게 되는 Inbound는 직접 영업을 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취하는 형태가 아니다 보니 금전적이나 업무적인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고객의 비위를 맞춰주거나 무리한 요구를 해결하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가는 것이다.
Outbound는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욕심이 많은 유형이 지원하게 되는데, 직접 대면 영업보다는 언어의 유희를 통해 사람에게 어필할 자신이 있다면 꽤나 짭짤한 비즈니스 영역이다.
인사를 건네자 마자 바뻐요 하고 끊거나 때로는 쌍욕을 하고, 걸자 마자 통화를 끝내 버리는 일에 내성만 생긴다면 해볼 만하다.
콜센터의 영역은 AI의 등장으로 어쩌면 일자리로의 가치가 축소될 수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인간적인 감성터치가 이루어지는 분야라 일상적이고 루틴한 업무 성격이 아닌 분야에서는 앞으로도 유효한 일자리가 될 수도 있다.
콜센터가 특히 저자가 근무하는 Inbound 영역은 내가 일이 신나서 하거나 계약을 많이 따내서 인센티브를 받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수동적이기도 하고, 하루 하루 정해진 할당량을 쳐내는데 모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주말 근무 라던가 실수를 해결하는 과정 등 상담원 입장에서 따분하고 불만이 가득한 에피소드가 자주 소개된다.
그리고 막돼먹은 고객들의 적나라한 모습들도 보여준다.
요즘은 상담원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이나 법적인 장치들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어 예전만큼 진상 잔혹사가 펼쳐 지긴 어렵겠지만, 그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말 한마디라도 도움을 준 상담원에게 건 낼 수 있는 여유가 점점 없어지는 우리의 자화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5년간 일을 한 콜센터를 떠나며 저자는 작가로서의 길을 선택한다.
그 결실로 이 책이 나온 것 같다.
"나름대로의 목표를 삼고 팀장의 멋진 제안도 뒤로 한 채 10년의 세월에 발목 안잡힌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콜센터의 실질적인 업무와 그들이 하루를 살아가는 일과를 에세이처럼 부지런히 써간 모양새를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12월 25일 티켓 2장을 잘 못 취소하여 애를 먹었던 이야기는 고객 입장에서도 상담원 입장에서도 난처한 상황이었으리라 안타까움이 있었다.)
콜센터 관련 업무를 한다리 건너 편에서 협업을 하며 내가 바라보았던 상담원의 일상과 업무.
관리자와의 관계와 갈등, 그리고 싸움.
병* 같은 고객 + 나쁜 고객들.
그러나 오늘도 대한민국의 콜센터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분주히 통화가 이루어진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상담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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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그레이 - 시니어 여행 전문가 한경표의 유쾌한 세계 자유여행 안내서
한경표 지음 / 라온북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트래블 그레이 : 노년의 여행을 어떻게 조립할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버 비즈니스, 아니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해서 꽤 오랫동안 조사와 고민을 해왔다. 
(요새는 시니어 비즈니스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인다. "실버"는 늙었다는 느낌이 강한 단어로 인식한다.)
지속적인 고령화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부의 재분배 및 고객의 숫자 측면에서 비즈니스의 핵심 타겟을 바꾸게 만들었고 지금껏 없던 분야가 새로이 생성되거나 기존 비즈니스도 속성이 변하는 일종의 "사회적 변곡점"이 되고 있다.
고령화 하면 딱 떠오르는 나라, 일본
우리 비즈니스를 확장해볼까? 하면 떠오르는 나라, 중국.
벤치마킹하기 제일 좋은 나라도 우리 곁에, 검증된 모델을 활용하여 시장을 키울 수 있는 나라도 우리 곁에 있다.
지리적 문화적 중간 위치에서 한 몫 단단히 챙길 만하나, 아쉬운 건 우리의 고령화 그래프 기울기가 너무 가파르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이 사업의 발전 속도는 거북이 유사한 속도로 진행중이다.
7년 전 오사카에서 그래도 시니어 비즈니스는 일본이지! 하며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찾아간 최대의 실버 전문샵의 아기자기함에 실망을 했었고, 아직도 그 상점이 그나마 제일 큰 샵 일 것이다. 우리나라 보다 발전된 형태의 여러가지 비즈니스의 원형을 보았지만 그쪽이나 우리나 변화된 모습이 거의 없다.

비즈니스 환경의 느긋한 변화에도 그나마 재빠르게 움직이는 분야는 관광업이다.
경제적 여유뿐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경험에 대한 갈망과 SNS 등을 통한 정보공유 및 감정 공유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단순히 깃발 들고 우르르 몰려다녔던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다양한 포맷의 여행 상품들이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찾아내 제안하고 실행하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마이리얼트립 같이 현지 체류인의 가이드 역할이 부각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여행일정을 앱을 통해 확인하고 나만의 계획을 짜는 일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위한 사전 조사는 책이 제일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효과가 더욱 크지만 당장 내일 떠나게 될 때 책 한 권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면 이동하는 중간 중간 리얼트립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여행서적도 이런 고객의 니즈에 맞게 관광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내용에서 테마 별 집중 탐색 기획이 가미되거나, 에세이나 사진집 형태의 다소 여유 있는 서술을 볼 수도 있다.

과거의 시니어 보다 경제적으로는 여유 있고, 보다 활동적이며, 문화적인 욕심과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최고조에 이른 지금 시기의 시니어 여행 비즈니스는 향후 20년 정도는 활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장교 출신의 여행을 좋아하는 저자가 일상적인 여행 방식이 아닌 시니어를 위한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의 연결, 나 자신의 발견, 그리고 시니어들이 앞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제안까지 포함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책을 넘겨보면 어마 어마한 여행기록에 놀라게 된다.
일상적인 관광지를 돌고 오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트래킹을 때로는 하루 종일 차를 몰고 다니며 현지인들이 갈 법한 수준의 디테일한 여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동남아에 가볍게 다녀오는 코스도 소개되고 있지만 록키 산맥을 누비고 캐나다 와인으로 유명한 - 어쩌면 일반 관광객에게는 아마존의 오지 같은 느낌의 – 킬로나까지 다녀오는 일정을 소화해낸다.
관광 에세이가 맞다고 주장할 수 있을 만큼 여행지에서 개인적으로 부딪히는 이야기도 차근 차근 재미있게 들려준다. 자주 접할 수 없는 세계 곳곳의 볼거리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면 배낭을 주섬 주섬 챙기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히게 된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다.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명소들의 사진이 좀 더 큼지막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한컷 두컷 정도가 한 페이지가 할애되면 좋았을 것 같다.
정 지면상 어렵다면 별도의 웹사이트 링크 등의 방식은 어떨지?
(물론 저자의 SNS 계정을 통해 사진을 볼 수는 있지만 책과 링크되는 역할로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https://www.instagram.com/kyungpyohan/?hl=ko)
빽빽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좋은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여행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도서이므로 사진의 중요성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각 여정에 대한 일정표와 보다 자세한 소개도 있었으면 쉽다.
많은 곳을 소개하려는 저자의 의도에도 가이드 역할 로서의 내용이 조금 더 필요하다.

여행전문가로서 여행에 임하면서 준비할 내용들이 첫 장에 잘 요약되었고, 가까운 동남아 부터 록키와 잉카의 심장 쿠스코와 마추픽추까지. 유럽의 특색 있는 도시들의 이야기를 현직 여행전문강사 답게 가이드를 해주는 의미 있는 책 읽기 였다.
이젠 여행을 책이 아닌 발로 하도록 준비해야할 시기가 온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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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 90년생의 마음을 흔드는 마케팅 코드 13
김동욱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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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 판매 방안 수립을 위한 실천적 조언서


작년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장식했던 도서 중 다소 놀란 것은 "90년대생이 온다."이다.
변화하는 상거래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들이 지향하는 곳은 어디인지.
그리고 기업과 사업자들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통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보다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당연히 두번째 책이 곧 등장하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등장해서 반갑다.

요즘 "젊은" 얘들이 좋아하는 코드 13 가지에 대해 조목 조목 사례를 들며 설명한다.
사례를 통해 포인트를 짚어주는 방식은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장점은 있으나 유행이 쉽게 바뀌기 때문에 책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는 아쉬움이 있다.
트랜드 도서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관점을 유지하며 서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먼저 저자가 이끄는 회사가 만들었던 우유 creative 사례는 편의점에서 팩에 커다란 글자가 하나씩 써있는 것을 보고 뭔가가 연결되겠구나 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사례로 볼 만 했다.
하나 하나 글자들이 해쉬태그를 위한 단어 구성이었고 모바일과 연계되어 이벤트와 연결되는 방식이라는 사실에 감탄을 했다.
예전 같았으면 디자인만 보고도 다양한 마케팅 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콕 집어 생각했을 텐데, 그 정도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나 자신에게 너 임마 감 떨어 졌어라고 누군가 속삭인다.
(전공이 이쪽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좋은 사례들은 접목시키고자 머리를 많이 굴렸으니 느낌이 팍 왔어야 했는데!)

"먼저 하는 것이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낫다"
첫 번째 챕터의 제목이다.
직장생활의 지켜준 "룰" 중의 하나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변했다.
분명 마케팅 서적에서 공부한 건 first mover의 장점에도 실제 성공하는 사람들은 second 또는 third mover일 경우가 많다고 배웠다.
그런데 이 공식이 이젠 아니란다. 당연히 공식도 변한다.
하지만 약간은 다른 의미도 있다.
안경 스타트업 "와비파커"는 일단 사업을 질러놓고 고객의 의견을 빠른 수정을 통해 winner가 된 케이스다.
모든 단점들과 고객들의 선호도를 예쁘게 정리하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투자를 받고...이럴 시간이 없다.
일단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다음 계속 모델을 바꿔가는 전략이 지금 시대에 맞다고 보는 것이다.
과거 보다 훨씬 빠른 복제의 시대인 이유도 있겠지만 핵심은 고객과의 끝없는 소통과 이를 통한 고객 만족의 극대화를 통한 독보적인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혼자 그려놓은 그림이 아니라 다수의 고객과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공동작업을 만들어나가고 이 과정에서 획득한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 확장을 위한 리소스로 활용하는 fast 전략인 셈이다.
의류업계의 모든 것을 뒤집어 놓은 유니클로나 자라 같은 SPA 업체의 성공 스토리와 일맥상통하지 않은가?
다만, 이 책에서 더 중요하다고 제시하는 것은 이러한 행동과 전략의 기초는 파는 대상이 90년대생이라는 과거의 세대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이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을 이해하는 것과 그들에게 상품을 파는 것이 다르듯이, 일반적인 마케팅 전략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에 서있는 고객의 눈과 귀와 입을 정확히 쳐다 보라는 주문인 것이다.
단순한 상품이 아닌 경험을 포장해서 팔아야 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만의 경험을 획득함과 동시에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자랑은 자연스럽고도 강력한 마케팅 툴로 변신하여 고객들을 끌어 모으게 되는 방식이다.
한정판과 같은 희귀성 높은 상품이 고객의 특성을 잘 이해한 사고에 기초한 사례일 것이다.
애플샵에서 아이폰 신형을 구하기 위해, 또는 비디오 게임 한정판을 사기 위해 며칠 전 부터 샵 앞에서 노숙하는 젊은이들을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아주 오래전 기대작 영화 예매표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섰다는 어른들의 기억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보면 금방 이해할 텐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밀레이얼 세대들에게 중요한 것은 상품이나 서비스 그 자체도 있지만, 목적물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사이에 "자랑"하는 컨텐츠를 통해 교류되는 공감과 경험이 더욱 중요하며, 이런 이야기거리를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마치 인스타그램을 위한 별도의 포즈와 사진찍기 좋은 장소가 인기 좋은 것 같이.

위대하면 유명해지는 시대에서 유명해지면 위대해지는 시대로
이 미묘한 단어의 유희 속에 우리의 타겟 고객들이 생각하는 바가 잘 드러나 있다.
엽기적인 행동을 라이브로 유튜브에 올려 인기를 끌고자 하는 어리석은 행동들의 근원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유명해지면 돈 벌이도 된다. 새로운 직업이 생길 정도로 말이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켰던 No Japan 사례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그들의 특성은 놀랍다.
국내의 패션 사업을 장악했던 유니클로는 매장문을 닫고 있고, 덩달아 롯데그룹은 매출은 물론 브랜드까지 손상을 입었다.
관광업이 타격은 일본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고, 금새 사그라들거란 극우 일본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의 호언장담을 씹어 먹었다.
협력/협동이란 의식이 과거 보다는 약해진 세대이지만 공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집요할 만큼 철저히 힘을 합치고, 테두리에서 벗어나는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응징"까지 할 각오가 되어 있다.

기업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냥 기존 세대들이 흘러온 것 처럼 사회의 메인 스트림에 그들이 수용할 것이라 믿으면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다는 현실을 깨달을 것이다.
고객이 변했다면 먼저 기업이 변해야 하고,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비즈니스 맨들은 그들의 특성을 직접 느껴보며 공감을 해야 한다.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fast mover가 될 기회가 code로 정리되고 사례가 안내되어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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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서준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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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고수에게 배우는 경제와 투자 이야기


투자를 잘하는 방법은 서점의 한 코너를 차지할 정도로 확실한 베스트셀러들이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돈 버는 방법을 -은밀하게- 알려주니 인기가 하늘을 찌를 수 밖에.
심지어 저자의 최대 투자처가 책 자체인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투자를 통해 부를 이루고 싶은 사람들의 애타는 마음에 시퍼런 멍자국을 남겨놓기도 한다. 
직장 풋내기 시절부터 투자에 관심이 많았다면 현재의 삶이 좀 더 여유롭고 사치스러울 수 있지 않았을까.
아님 어쩌면 패가망신의 어두운 뒤편으로...
투자에 대한 불안은 초년생 시절 하나의 에피소드에 기인한다.
금융회사다 보니 자연스레 직원들의 관심사는 주식시장에 자주 쏠렸었고, 나름 투자 좀 한다는 선배들은 동료들에게 성공한 무용담을 자주 이야기했다.
투자한 주식이 조금 짭짤하다 싶으면 의례 거한 점심식사나 저녁 술자리로 이어졌고 구성원들은 모두 다같이 즐거웠다.
하지만, 막상 반짝 올랐던 주식이 곤두박질 치면? 
점심을 거하게 쐈던 선배는 시무룩한 얼굴로 일찍 퇴근을 해버렸고, 주변 동료들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주식 떨어졌다고 식사를 사준다고 한들 까먹은 돈이 얼마인데 좋아라 하겠는가? 원래 주식이란 그런 것인데...)
주식을 통해 얼마나 벌었는지, 지금까지 투자를 해왔으면 짭짤 했을 수도 있지만 소위 "앞에서 남고 뒤에서 깨진다."는 장사꾼의 한탄 처럼 보였다.
Low Risk, Low Return 성향의 나에게는 투자라는 것은 그다지 매력적인 돈 굴리는 방식이 아니었다.
조급한 성격은 우리 사주로 투자한 회사 주식도 오래 보고 장기 보유했다면 좋은 배팅이었을텐데 주가가 출렁거리기라도 하면 노심초사하는 성격이고 그런 상황 자체를 싫어하다 보니 오래 전에 Low Return을 받고 처분해 버렸다.
투자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 깡도 없어, 투자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으니...
더이상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서는 안되는 부류인가 보다. 나는.

그렇다면 투자를 잘하고 투자로 부를 이루는 상황이 필요했더라면 어떤 교양을 쌓아야 하고 인문학적 지식을 갖춰야할까.
바로 이 책을 주목하게 된 이유이자 독서시간을 투자하게 된 이유다.
최소한 투자자에게 필요한 소양은 갖추고 싶거나 알고는 싶다라는 지적 욕심, 뭐 거창하게 표현을 하자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인생)투자자 아닐까라는 생각에 웃음을 지으며 책을 읽어 나갔다.

크게 3가지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첫번째는 펀드매니저의 눈으로 바라본 경제사라는 챕터를 통해 경제사의 흘러온 역사를 하나 하나 스텝 밟아 나간다.
그리고 역사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3개 경제학 베스트셀러를 소개하고 꼭 알아야 될 내용을 이야기해준다.
누구나 알만한 국부론, 자본론, 일반 이론.
경제의 본질을 이해하라는 저자의 의도이다.
사실 투자의 기본적 속성이자 금융시장이 돌아가는 토대가 경제학적 이론에 근거한 것이고 경제 관련 법령이나 트랜드가 반영되는 것이니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대학에서 전공을 했거나 사내에서 관련 교육 코스를 밟지 않았다면 독학으로 라도 공부를 하고 관심을 기울여야할 분야이다.
돈을 벌기 위한 접근이 아니라, 어부가 그물을 짜듯 행동의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는  지식의 근거와 투자자로서의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감이 좋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트랜드와 투자자들의 심리, 시기적 분위기 등 전반적인 판세를 읽기 위해서 경제학 원론의 이해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저자는 아담 스미스 부터 마르크스, 케인즈, 신자유주의 등 시간의 흐름에 따르는 이론과 실물의 변화 방향과 그에 따라 읽어야할 책들을 잘 정리 및 요약해서 독자에게 들려준다.
어, 이 이야기는 알고 있는건데...
경제학의 거대한 역사 흐름을 꿰뚫지 않으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 것이고 또 그에 적합한 대처방안을 찾기 위해서라도 이론적 토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통해 요약된 내용을 토씨 하나 달달 외워 보는건 어떨까 싶다.

마지막으로 성공투자의 길을 가기 위한 실전적 제안을 제시한다.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주식,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자
욕심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처음부터 투기를 바래서는 안될 것이다.
매우 작은 차이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며 인생을 꽃 길로 이끌 수도 있고 악의 구렁텅이로 내몰 수도 있는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분산 투자 같은 요령도 뻔한 내용이라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사실 그 사람의 투자성향을 올바른 이론적 도덕적 잣대를 가진 상태에서 판단한다면 당연히 따라야할 기본적인 룰일 것이다.
욕심을 안 가질 수 있겠는가?
사실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제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자가 투자자로 남아 여유있는 삶의 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자 한다면 명심해야 할 덕목일 것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다루는 대목을 보면, 처음엔 10년. 그러다 20년. 어, 30년.
시간도 빠르게 지나가고 그 안에서 그들은 허둥지둥 대는 동안 시간을 잃어버렸다.
과거의 화려했던 경제 동물은 고령화 시대의 뒷방 늙은이 마냥 시름 시름 앓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쉽지 않은 요즘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의 대동맥이 힘차게 뛰기 위해서 올바른 판단과 경험을 가진 투자자들이 열심히 다람쥐 챗바퀴를 굴려줘야 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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