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설계자 - 잘 설계된 목표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존 에이커프 지음, 박선령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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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설계자 : 우리의 삶을 위대하게 만드는 어렵지만 해야할 방법










사람이 그렇다.

초등학교 시절, 귀볼을 잡아 당기며 책상머리 앞에 데려다놓으면 순간의 틈을 타서 재빨리 줄행랑. 동네 아이들과 붉은 노을이 하늘을 덮고 집집마다 저녁먹으라는 소리가 울려퍼질 때쯤에야 집으로 슬그머니 들어온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사람이 변하겠는가.

참고서 살 돈 받아 영화를 보러가는 경우도 많았다.

“학창시절에 공부해라, 그게 남는거다.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다.”

주위의 모든 어른들은 같이 소리를 하고 TV에 등장한 출연진들도 같은 소리를 하지만 “내 인생은 내가 사는건데”라는 자신감 넘치는 핑계거리를 찾는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난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대단한 업적을 남긴 일부를 제외하면 후회의 늪으로 발목이 빠져들어간다.


조금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

돈이던 명예던 가족과의 화목이던.


과거의 좋았던 기억과 경험만 떠올리면 좋겠지만 항상 부족한 요소들을 아쉬워하게 되고, 이런 후회들이 약간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미되었더라면 개선할 수 있었다는 미련을 갖게 된다.


다행히 아직 인생의 방향을 선회할 수 있는 시기라면 방법을 찾아야할 때다.

아니 사실 늦은 나이는 없다.

60세가 넘더라도 남은 10-20년의 짧지만 긴 인생항로에 한가지 거대한 자신만의 방점을 찍을 기회도 있다.

자기개발서를 뒤져가며 새롭게 태어난 자신을 기대하는게 무리일지 모르지만 하루의 짧은 시간을 긍정적으로 바꾸기에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은 익숙하지만 실천하기 만만치 않는 작업이다.

항상 과거의 잔영 속에 발목을 잡히기 때문이다.

혹자는 과거의 경험을 현실에 투영하는 과정은 정신 승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절하한다.

과연 그럴까?


한정된 우리의 시간 속에서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 역시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최대한 자신이 경험하고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진행했던 시간을 더듬어 성공한 일과 실패한 일들을 리뷰하며 지금 다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떤 방향을 설정할 지 고민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일종의 자아성찰의 형식을 띨 수 있고 목표설정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결국 과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까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하나 주목할만한 관점은 남과의 비교다.

“엄친남”, “옆집 아들” 등 다른 나라보다 유독 남과 비교하는 우리나라 문화는 개인의 성장에 커다란 장애물로 등장한다.

무심코 내뱉은 비교의 문장 하나가 한사람의 인생을 송두리 채 안좋은 방향으로 몰아가기에 충분할 정도로 사회 인식 속에 깔려있는 비교 문화는 앞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개인에게는 외부나 내부의 조건 상관없이 자신만이 주관을 확실히 갖고 비교를 통한 자기열위에 빠지지 않는 자세가 필수이다. (자기 추위도 문제지만 그나마 조금은 낫지 않을까?)

자기 평가에 인색할 필요없다.

있는 그대로의 투영된 자아를 인정하고 발전을 위한 탐색의 대상으로 삼아야지, 비교를 통해 자존감을 잃어버리거나 실망으로 다른 일까지 포기하는 일들은 결국 모두 부메랑으로 자신에게 끝없는 추락의 길로 몰려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 탐색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약점에 매달리기 보다 강점을 더 확실한 자신만의 색으로 강화하는 요령을 고민해야 한다.

변화하는 방향의 기본에 자기 자신을 명확히 포지셔닝해야한다.




젊은 시절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과연 그럴까?

나이를 먹다보면 어머니 말씀이 항상 정답이 경우가 많듯, 고사성어나 격언들이 예전에는 헛소리라고 치부하지만 결국 세상 이치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대로 이어지고 결국은 정답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목도한다.


물론 금수저로 태어나 편하게 세상을 살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면 주저할 필요도 없다.

고생하지 않고 호의호식 하며 살기에도 인생의 시간은 짧으니까.

흙수저라도 기회가 되어 고생을 피할 수 있다면 역시 주저할 필요없다.

다만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 비관의 한숨을 쉬기 보다는 언젠가 약이 될 지 모른다는 긍정의 자세로 받아들인다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가혹한 수레바퀴에서도 살아남고 더욱 강해지는 자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을 통해 새로운 동기를 찾아내고, 작은 보람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저장할 수 있다면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계획표를 짜는데 힘들었던 시기는 분명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물론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뻔한 이야기나 교과서에 나오는 판에 박힌 말투로 받아들인다면 그 정도 수준에서 책의 효과는 그친다.

결국 저자의 주장을 자기에 맞게 수용하며 인생의 나침반이 제대로 된 방향을 가르킬 수 있는 참고로 받아들이면 조금은 수월하게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변화를 진행할 때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동의 과정도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다이어트를 힘들게 결심했는데, 가족들이 매 저녁마다 피자와 햄버거를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본다면 어렵게 내린 결심은 와르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목표를 위해 도움을 받거나, 양해를 구할 일을 공유하고 절대 지지를 받는 구성원들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본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절대 지지를 받기 위한 공동의 인식을 이끌어내는 설득과정도 필요하다.


이런 힘든 과정과 설계를 통해 내린 결론은 마지막 단계에서 실행이라는 가장 중요한 원칙에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수없이 많은 멋진 플랜도 결국 실행 버튼을 눌렀을 때야 비로소 작동한다.


어떻게 실행력을 강화할 지에 대한 궁금증을 책을 통해 해소해보시길 권한다.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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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라든지 디자인이라든지
아오키 료사쿠 지음, 신혜정 옮김 / 잇담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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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라든지 디자인이라든지 : 디자인이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




시부야 스크램블 사거리를 지나 11시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배타”라는 샵을 만날 수 있다.

일본 트렌드 관련 도서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장소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신상품이나 컨셉 상품들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편하게 입장하여 반짝이는 제품의 컨셉과 기능성, 디자인들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막상 방문해보면 소개된 컨텐츠들이 무색할 만큼 변화는 적다.

꽤 오랜 시간 신제품이 원활하게 변경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고, 방문객수도 꽤나 적었다.

하지만 일종의 쇼룸을 통해 상품의 탁월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선보이고 상업 성공 확률을 점쳐 보는 공간의 유효성은 언제나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품들로 베타를 채우면 방문객이 늘어날 까라는 선 넘는 고민도 해볼 기회였다.


디자인이 사람을 유혹하는 과정은 진지하게 들여다볼 기회를 많이 가질 수록 커진다. 




유통에 종사했던 관계로 매장에 신제품 나올 때마다 제품의 용도, 가격, 타겟 시장을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지로 평가를 마무리하는데 이 대목에서 디자인의 요소는 절대적이다. 

단순히 예쁘거나 화려한 문제가 아니라 매력이 철철 넘치는 - 상품 가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정도의 정체성을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는 의미다. 


애플이 디자인 측면을 확고하게 강조하기 위해 기술 영역에게 무리한 요구를 할 정도로 완벽한 제품 디자인을 한 덕에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한 살아있는 사례만 봐도 디자인의 역량이 어떤 방식으로 제품 개발에 적용되는지 알 수 있다. 


TENT는 유수 기업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베테랑들이 설립한 회시다. 


책의 첫머리를 보면 자신들이 제작한 상품들의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하나같이 강렬한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단순한 핸들 분리형 프라이팬에서도 확실히 때깔나는 자태를 뽐낸다. 딱 일본다운 디자인에 유럽 디자인 냄새가 절묘하게 결합되었다는 느낌이다.  


물론 디자인을 위해 불필요한 기능이나 부품을 추가한 부분도 없다. 


저자들이 강조하는 바와 일치한다. 

최고라는 가치가 아니라 최적의 가치를 얻고자 하는 노력이다. 


우리는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를 강요당한다. 기능과 디자인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강요를 받는다. 소비자는 이럴 때 약자이기에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만 기업이 분발한다면 두 마리 토끼도 잡을 수 있다. 

다만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근원적인 이유를 감안했을 때 끝없는 시도는 불가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항상 고민하는 한가지가 있다.

종이에 적힌 중요한 내용을 PC로 타이핑하거나 종이 위에 필사하고 싶을 때, 책이 펼쳐진 상태로 고정되야 한다. 간단하게 다소 무거운 물체를 올려 지지하거나 준비성이 출중하다면 문진을 이미 구매했을 지도 모르겠다. 독서대에 책을 고정시키는 방법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텐트의 디자이너들은 책의 굴곡을 맞춘 투명 아크릴 문진을 꽤 오랜 기간 고민 끝에 만들어낸다. 그게 뭐 대수야 할 지 모르겠지만 책의 내용이 플라스틱에 여과되며 원래의 글자들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투명율과 왜곡까지 잡기는 쉽지 않다. 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을 책에서 설명하며 아이디어가 어떻게 완성된 제품으로 유도되는가에 대한 깊은 고찰을 남기고 있다.

꽤 비싼 가격이지만 문구점에서 이 제품을 발견했다면 꽤 오랜 고민을 할 것 같다.



도쿄공업대학생들의 초청으로 강의를 맡게 된 저자들이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은 무척 인상 깊었다. 학생들이 안내포스터를 만들게 하고 자신들이 만든 포스터를 비교하며 고객과 소통할 때 강조할 점과 순서를 어떻게 잡을지 간결하고 쉽게 알려준다. 


센스나 멋은 필요 없다고 하지만 구조를 제대로 만들어 놓으니 보기만 해도 멋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는 부분에 주목할 수 밖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기대한 결과물을 이끌 수 있다. 

과거에 유사한 작업을 진행했을 때, 막상 시간이 지나고 다시 결과물을 들여보니 내가 원했던 안내라 기 보다는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했구나 라는 아쉬움을 느낀 적이 있는데 바로 이런 가이드를 미리 알았다면 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책은 자신들이 작업한 사례와 디자인 기반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절묘한 균형점을 맞추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쇼핑에 갈 때 마다 독특한 상품에 매력을 느껴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미는 탐색가 스타일이라면 책을 통해 그 안에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새로운 관점으로 들여볼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단순하게 난 새 상품이 좋아, 멋진 디자인은 갖고 싶어하는 독자라도 기꺼이 숨어있는 디자인 작가들의 영감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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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 - 노벨상으로 증명된 ‘가보르 아이’ 업그레이드 완전판 ㅣ 3분 시리즈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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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 : 노안에 대처하는 확실한 방법, 그리고 일단 스마트폰을 보지 말 것







아니. 이럴 수가.

 

큰 맘 먹고 맞춘 독서용 노안 안경 착용.

아이패드 화면을 들여다보는데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해상도가 이렇게 좋았 단 말이야?

그동안 약간 흐리멍덩한 색감에 불만이 있었는데 기기 문제가 아닌 내 눈 문제였다.

흐릿하던 폰트도 눈으로 이음 선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선명한 외곽선을 보여주었다.

“노안”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전자책 리더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텍스트 크기를 약간 키워서 보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안경을 쓰고 보니 더 밝아진 시야와 또렷한 글자로 책장 넘기기 신날 정도다.

더이상 안경없이 책을 볼 수 없는 비상상황이다.

 

불편함이 엄습한다.

나이 듦에 따라 신체 노화는 불가피한 현실이지만, 모든 퇴보는 거부하고 싶다.

실제 영향력 없는 몸부림이지만 정신승리라도 해야한다.

 

특히 눈이 나빠지는 상황을 극복할 방법은 인간 생체시계를 감안할 때 불가능 영역이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자극을 인식하는 최종 목적지가 결국 뇌라면 시각의 교정과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로 작으나마 개선의 효과를 볼 수는 있지 않겠는가라는 추론은 가능하다.

 

그렇다고 잘못된 방법으로 인한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실험을 해볼 수는 없지만, 적절한 선과 틀 안에서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몇 권의 책을 보게 된다.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작은 노력만으로도 작은 개선이라도 성공할 수 있다면 선택 안할 이유는 없다.

 


다행히 저명한 의학자들이 조금이나마 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으니, “가보르 아이”라고 한다.

특수한 패턴을 보게 되면, 시각이 입력되고 처리되는 대뇌의 시각야라는 부분을 자극하여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론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이미지는 실제와는 거꾸로 뇌로 유입되지만 보정 작업을 통해 위아래가 정상의 모습으로 “속이는”거라는 작동은 많이 알고 있는 신비로운 상식이다.

마찬가지로 가보르 아이도 결국은 흐릿한 영역이나 처리 불가한 영역을 보정하여 약간의 “눈속임”을 하는 형태지만 궁극적으로 대뇌의 입력신호를 자동 보정 시키는 비싼 장비를 하나 설치한 셈으로 이해하면 된다.

 

물론 첫날부터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하루에 정해진 분량만큼 꾸준히 한 달 이상 트레이닝 할 경우가 어느 정도의 기대한만큼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직접 한 달해본 결과 확실히 이미지가 5~10% 정도 향상되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플라시브 효과 일수도 있지만 노안 안경을 쓰다가 벗은 상태에서 책을 보면 평상시보다 더 흐릿하게 보여주는 신비로운 교정 효과와 비교하면 효과를 긍정 범위에 넣을 수준으로 인정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류의 훈련은 충실히 지속되어야 효과가 있다는 점은 주지해야 한다.

요요 현상처럼 정해진 시간이 지났다고 책을 놓는 순간, 우리 뇌는 기가 막히게 자신이 서있던 시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눈에 대한 고민은 나이가 먹어 갈수록 심해진다.

백내장이나 녹내장같은 무서운 안과 질병도 시한폭탄처럼 째깍거린다.

일상의 흐릿함 보다 더 두려운 존재이긴 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눈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텍스트 읽는데 30cm 이상 거리를 두고, 너무 밝거나 어두운 곳에서 디지털 기기를 보지 말고, 일단 휴대폰 화면을 흔들리는 지하철이나 자동차에서 보지 않는 습관이 최우선이다.

 

백발노인이 되어서도 안경없이 책을 읽는 기적의 치료법이 개발될 때까지는 가보르 아이의 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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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만 보, 제대로 걸어라 - 의사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올바른 걷기 운동법 ㅣ 헬스케어 health Care 26
오타니 요시오 지음, 조해선 옮김 / 싸이프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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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만보, 제대로 걸어라 : 맨손으로 시작하는 건강 쟁취기, 걷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운동하기 꽤나 싫어하는 나 역시 즐겨하는 한가지, "걷기"다.

걷기는 일생생활 기본 동작인 동시에 저강도 동작이라 땀 내거나 숨 찰 이유도 없다.

운동화를 신고 있던 구두를 신고 있던 - 복장이 어떻든 마음만 먹으면 - 바로 당장 시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물론 30분 이상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숨이 깔딱거리는 속도가 필요하다 거나 업무 중에 움직이는 강도로는 운동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도 많다.

심지어 걷기 자체가 실제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도 인터넷 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떤 것이 정답일까?

 

개인 의견으로는 가벼운 러닝이 여러모로 신진대사 촉진 및 건강유지에 베스트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는 걸림돌도 의외로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일단 뛰기가 싫으니. 

 

저자는 의학잡지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하여 그나마 걷기와 무릎의 인과관계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영향도가 0라고 보기는 어려워도 다른 활동보다는 0에 수렴하지 않을까? 

 

걷기에서 무릎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발을 내딛는 동작부터 허리를 쭉 펴는 자세까지 신경 쓸 부분도 꽤 많다는 점도 검증된 이론서를 통해 걷기에 접근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지할 필요도 있다.

 

결국 내 경우에는 빠른 걷기가 제일 적정하다는 결론이 들었고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 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보고 싶었다.

 

시중에 걷기와 관련된 좋은 책들이 출판되어 있지만, 몇 권 읽어봐도 쏙 마음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출판된 "1일 1만보, 제대로 걸어라"는 가벼운 접근으로 시작하여 여러 측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복잡한 골격구조 같은 의학 지식에 대한 거품을 쪽 빼고 누구나 쉽게 걷기 운동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건강지식을 전달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진 구성을 살펴보자면,

1장에서는 1만보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와 앞서 언급한 무릎 통증과의 무관함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걷기가 정신 건강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주는 과정을 안내한다.

3장은 걷기가 창의력 등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제시하고

마지막 4장에서 저자가 개발한 "오타나 식" 걷기에 대한 실전 가이드를 소개하며 마무리된다.

 

책은 각 장마다 짧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도 편하지만 각 항목별로 우리가 알던 상식이 틀린 부분이 꽤 많이 등장해 깜짝 놀라게 한다.

걷기를 실행하더라도 제대로 된 방법과 형식으로 할 수 있는 아웃라인을 잡아주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운동이 되는 방향을 제시한다.

 

몇 가지 흥미로운 사례를 살펴보자.

 

하루 만보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8가지 이유를 소개하는 페이지가 흥미를 끄는데 과장된 부분이 있어 보이나 작으나마 도움이 되는 질병예방에 대해 알아두면 손해볼 일 없다. 비만예방, 수면의 질 향상, 폐렴 예방, 뇌졸중과 심장질환 예방, 당뇨와 신장 질환 예방, 감염증 저항력, 고혈압 효과 대응, 암 예방.

뭐 거의 만병 통치 수준이기는 하지만 걷기로 시작되는 활동성 강화와 운동효과를 고려해보면 큰 틀에서는 맞는 이야기로 믿어도 좋다.

 



더운 여름에는 저녁 먹고 한강 주변 걷기를 산책과 같이 하는 편인데, 밤보다는 아침 걷기를 저자는 추천하고 있다.

일광욕의 효과는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에게 걷기효과가 가져다주는 또다른 이득이고, 몸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아침에 운동이 좋을 것이다. 다만 일어나자 마자 걷기를 시작하는 급격한 변화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식전보다 식후가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혈당 스파이크는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가면서 지속적으로 몸에 무리를 가하는 상황인데, 걷기를 통해 올라간 혈당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나이가 40대를 넘어가기 시작한다면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서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하도록 권고한다. 식사 전 야채부터, 공복에 견과류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제어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은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혈압관리 측면에서는 틈날 때마다 자주 걷는 게 오히려 좋다는 실험도 흥미로웠다.

여러가지 테스트 그룹 중 30분마다 3분씩 걸은 그룹의 혈압이 가장 낮았다고 하나 일하는 틈틈이 - 휴식하는 틈틈이 실내에서도 걷는 습관은 휴식과 병행하는 틈새 전략이 될 수 있다.

 

꼭 지키기로 마음먹은 방법 중 하나는 보폭을 넓게 가져가는 방식이다. 넓은 보폭은 인지저하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예방효과를 보인다고 하니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몸에 익혀야 할 습관으로 추천할만하다.

 

걷기를 걷는 사람에게 내가 하는 게 제대로 운동이 될까 의심스럽다면 책을 통해 확신을 얻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보폭을 넓히거나 시간대를 정하는 실행 방법을 알게 되면 같은 시간 운동을 하더라도 한단계 더 이로운 방향으로 실행이 가능하니 시간이 부족한 우리가 필수적으로 읽어봐야 할 건강 도서라고 할 수 있다.

 

자, 책에서 배운 걸 실행할 시간이다. 걷자!

 

*걷기를 통한 소소한 푼돈 모으기를 연결시키는 방법도 재미를 배가한다.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 만보 포인트 이벤트, 카카오페이 만보 적립금 등이 대표적이다.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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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프레임 - 우리는 왜 가짜에 더 끌리는가
샌더 밴 데어 린덴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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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프레임 : 가짜 세상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나의 확고한 안목을 키울 수 있다면-당장 서점으로 달려가길 권하다

 

 

 

 

직장 근처 맥도날드.

아침. 굶주린 시작을 지켜주는 - 위대한 맥모닝님을 영접한다.

이 역시 몸에 썩 좋은 영양분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로 룰을 정해서 주린 배를 채운다.

나트륨 함유량이나 포화지방의 하루 권장량 대비 함유 비율을 보면 어쨌든 아침 식사로 맥모닝을 선택했다면 저녁 식사는 밥을 제외한 두부 한 모에 야채 한 사발을 추천한다.

하루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1시간씩 땀 흘리는 헬스클럽의 운동도 추천하지만, 먹는 것이 곧 나다라는 말이 있듯 식간에 신경 쓰는 만큼 당신의 건강은 레벨을 달리한다.

그런데 패스트푸드지만 햄버거가 영양분석을 하면 오히려 완전 식품에 가깝다는 루머를 들은 적이 있는가?

특히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탄수화물 예찬론에서 벗어나 적정한 영양성분의 비율과 가성비를 다졌을 때 이만한 완전 식품이 없다는 주장이다.

여기서 이 소식이 가짜 뉴스인지 진실인지는 둘째 문제다.

햄버거가 오히려 몸에 이로운 존재라는 사실에 몰입하게 되면 많은 패스트푸드 매니아들은 자신들의 식사 메뉴에 더 많은 빈 칸을 맥도날드로 채워 나가게 된다.

실제 영양분석학의 의견이 맞다 치더라도 식품의 흡수는 적정한 밸런스 토대 위에 구성되야 하지만, 햄버거가 몸에 좋다 라는 인식으로 인해 과다한 섭취를 지향하게 되고 결국 안 좋은 요소들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누가봐도 영양분석표상 하루 권장 섭취량을 위협하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유량은 건강식과는 거리가 먼 음식이라는 객관적인 증명이 무시된다면 결과는 그리 좋지는 않다.

 


가짜 뉴스와 허위 날조로 포장한 거짓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메커니즘은 이런 방식이다.

본인의 자책과 의구 사이에서 진실을 파헤치기 쉽지 않은 명제에 대핸 누군가가 유리한 방향으로 설명하면 의견에 동조하고 더 큰 믿음을 던질 수밖에 없다.

자기 합리화의 일환이며, 나 죽고 너도 죽자라는 동질감의 이상적 발현이며, 검증을 거부하는 자기 모순에 빠지고 만다.

 


딥 페이크나 카더라 통신, 의도성이 철철 넘치는 찌라시 등 현대 사화인의 판단과 가치를 혼돈시키는 엉터리들은 빠르고 집요하게 우리의 일상을 밟아버리고 내동댕이 친다.

 

어떻게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것인지, 어떤 기준으로 세상의 돌아가는 현상을 판단할 것인지, 자기 학습과 가르침을 통해 거짓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할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단계별 자기 성장이 필요한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우리를 속이려 하는지,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우리에게 접근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상황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와 판단력이 있다면 진실과 가짜 사이의 어려운 영역을 확실하게 도려낼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와 판별법이 더욱 필요해진 2024년, 책 한 권으로 위기탈출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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