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 바다다 / 엄마표 책놀이 - 미역놀이, 색종이접기

우아! 바다다!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1
로버트 뉴베커 글.그림, 정윤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그림책] 우아 바다다!

-여름에 읽으면 좋은 동화책추천

 

 

강이맘's 엄마표책놀이- 미역으로 바다꾸미기, 미역으로 수염만들기, 고래접기, 거북이접기

 

  

 

강이는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많이 봤어요. 그런데... 바다에서 먼~ 곳에서 살면...

바다에 놀러가는 일이 정말 특별할 것 같아요.

난생처음 바다에 놀러가는 아이들이 바다에서 만난 다양한 바다생물들과 멋진 풍경을 보며 함께 감탄해봐요!

 

 

 

 

우아! 바다다!

 

우아! 불가사리다!

 

 

 

 

 

우아! 돌고래다!

 

 

 

한글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글밥!

강이가 넘 좋아했어요. 저한테 몇 번이나 읽어주더라구요.

 

저 내용만 있으면.... 정말 시시할 수도 있는데...

다양한 바다생물들의 이름도 그림 위에 작은 글씨체로 씌여져 있어서

쁜 그림책이 자연관찰책도 된답니다.

 

 

 

 

 

우아! 멋지다!

 

정말 멋지죠? 이 그림을 보니깐,

하늘에 뭉개구름을 보면서~ 아이들과 닮은 모양을 찾아보고 싶네요.

 

 

강이가 읽어주는 이야기  

 

글밥이 적어서 혼자 읽을 수 있었어요.

엄마한테 열심히 읽어주더라구요~^^

강이가 돌고래는 넘 귀여워했어요~!

 언제나 신나는 엄마표 책놀이

-엄마랑 바다놀이를 해요.-

 

 

미역으로 놀아요!

건조된 미역을 만져보니 딱딱하고 거칠어요.

왜 그럴까? 물어보니 말려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

왜? 사람들이 보관해서 먹기 쉽도록 말린거지요.

바닷속에 있을 때는 맨들맨들~ 미끈미끈~! 물에 불려서 부드럽게 만들어봤어요.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미역으로 놀기!

더운 여름이라~ 물에 손 담그는 것으로도 시원하고 넘 재미나답니다.

 

 
 

 

 

거울보고 미역으로 수염만들기!

후크선장처럼~! 아저씨들처럼! 수염을 만들어볼까요?

턱수염, 콧수염~! ㅋㅋㅋ

 

엄마얼굴에도 수염 만들어주고~ 아빠한테 보여주러 갔어요.ㅋ

 

 

 

 

바닷속 풍경을 그려요~!

 

강이는 바다에 있는 예쁜 산호초랑 꽃게도 그려주었어요.

그리고 책을 펼쳐서 글자도~! 우아 바다다!라고 적어주네요.

 

 

 

미역으로 바다풍경꾸미기

미역에 물기가 있는 채로 잘 펴서 그림에 붙여줬어요.

(※대체로 잘 붙는데... 마르면서 떨어지는 부분은 물풀로 살짝 붙였어요!)

 

미끈거리는 미역가지고 꾸미기 정말 재밌답니다.

 

 

 

 

 

 색종이접기 - 거북접기, 고래접기

 

종이접기 책(오늘은 동물접어요)을 보고 고래랑 거북을 접었어요.

강이가 종이접기를 넘 좋아해서... 자주 해 주려고 해요.

쉬운 고래접기보다 거북을 더 좋아하네요~! 아무래도 어렵게 접은 것이 성취감이 큰 가봐요.

 

 

고래는 생김새가 넘 단순해서~

짜투리 색종이를 길게 잘라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도 표현해 줬어요.

 

 

 

 

자석칠판에 전시~!!!

고래 두 마리 때문에.... 강이가 그린 그림이 좀 감춰졌는데...

강이는 고래 뒤에 숨은 거라고 하네요. ^^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다양한 바다생물들의 특징을 살려 그린 알록달록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눈에 쏘옥~! 들어왔어요.

글라스데코를 이용해서 우리집 유리창을 바닷속 풍경으로 장식하고 싶어서

'마트가면 사야지~!'했었는데... 정작 마트에 갔을 때는 생각이 안나서 못했어요.

이제 강이가 제법 손끝이 야무져져서... 글라스데코르 바다친구들을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위에 필름지를 대고 예쁜 일러스트 꼭 재현해봐야겠어요.

한창 한글익히기 중인 강이가 직접 읽을 수 있어 <우아! 바다다!>는 틈틈히 읽어달라고 해야겠어요.^^

아직 책에 그려진 바다생물들 이름은 다 읽어보지 못했는데...

다양한 고래의 종류, 물고기 종류 등도 책을 보면서 배워보면 정말 좋을 듯해요.

아이랑~ 더운 여름 피서지로 아쿠아리움 가기전에~ 이 책 읽어보면 어떨까요?

 

왜 나한테만 그래? /현북스

왜 나한테만 그래? - 빨간머리 마빈의 억울한 이야기 ㅣ 햇살어린이 8
루이스 새커 지음, 슈 헬러드 그림, 황재연 옮김, 이준우 채색 / 현북스 / 2013년 6월

[어린이문학] 왜 나한테만 그래?

루이스 새커의 마빈이야기  / 3,4학년 동화책 / 현북스

뉴베리상 수상작가 루이스 새커의 마빈이야기

글 루이스 새커 ㅣ 옮김 황재연 ㅣ 그림 슈 헬러드

  평범하지만 때로는 엉뚱한 소년인 빨간머리 마빈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아이랍니다. 마빈의 세 번째 이야기 <왜 나한테만 그래?>는 코파기 대장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면서 느꼈던 억울함, 그리고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았던 누명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장동화랍니다.  먼저 출간된 마빈시리즈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 <왕자 되기는 힘들어>와 마찬가지로 아주 엉뚱하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작가의 글솜씨가 만나 탄생한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마빈은 학급에서 힘있는 친구인 클래런스와 월볼을 하다가 클래랜스가 내려친 공이 선 밖으로 나왔다고 지적을 해요. 화가난 클래런스는 지지 않고 따지고 들었어요. 그러고는 마빈이 코를 파고 있었으니 공을 제대로 못봤다고 주장해요. 마빈이 아무리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이제는 다른 아이들은 클래런스의 말을 듣고, 마빈을 더러운 이이로 취급한답니다. 자신은 코를 파지 않았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럴수록 친구들은 더 심하게 놀렸어요. 마빈이 자신은 코를 파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오히려 전교에 소문을 퍼트린 꼴이 되었어요. 게다가 정말 믿었던 마빈의 단짝 친구마저도 다른아이들처럼 마빈을 피하는 것을 보고 상처를 받았어요.

  선생님마저도 마빈이 코파기 대장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서 성적통신문 가정통신란에 마빈이 '비위생적인 습관'을 지적했답니다. 그런데 마빈의 다섯살 여동생 린지의 "왜?"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계속 되었답니다.

"코를 파는 게 왜 나빠?"

"왜? 나는 늘 코 후비는데."

"나이가 더 들면 문제인거야."

"나이가 들면, 왜?

아빠도 말씀하시네요. "마빈, 왜 안되니?"

  그러고보니~ 아빠도, 엄마도 코를 후빈다고 하네요. 더 놀라운 사실은 마빈의 선생님도, 교장 선생님도 코를 파 보신 적이 있다고 하네요. 수업시간에 설문조사 보고서에 넣을 질문내용이 딱 생각 났답니다. 딱! 적당한 질문은 바로......

"코를 파 본적 있니? 예요.

마빈은 눈 뜨자마자 학교로 날아갔어요. 바로 설문조사를 빨리 하고 싶었거든요. 모두들 혼자이길 기다렸다가 질문했어요. 친구들에게도 담임선생님께 질문을 해요.

"선생님, 혹시 코를 파 보신 적 있으세요?"

선생님께서 뭐라고 하셨을까요?

마빈은 학급의 모든 아이들에게 한 명씩 질문을 했어요. 친구들은 또 뭐라고 했을까요?

마빈은 수업시간에 설문 발표를 마무리 지었어요. 결과는 클래런스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코를 파는 것으로 나타났지요.

클래런스! 거짓말하지 마!

  이 책은 엉뚱하지만 아이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썼어요. 아주 사소한 오해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던 마빈은 코파기대장이라는 오해때문에 무척 괴로워했어요. 단짝친구마저 도와주지 않자 마빈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의 입장을 공감할 수 있는 아이라면 친구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아이들이라면 친구를 괴롭히는 일은 없을거에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램해봅니다. 

  친구문제로 고민하고 있거나, 친구를 괴롭혀 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 혹은 평범한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무엇보다 아주 재미있게 책장이 술술~ 넘어갈 거에요.

날마다 떠들썩한 우리마을 이야기

날마다 떠들썩한 우리 마을 이야기 ㅣ 춤추는 카멜레온 105
진 레이디 글, 레오 티머스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6월

춤추는 카멜레온 105

키즈엠 유아도서 <날마다 떠들썩한 우리 마을 이야기>를 읽어봤어요.

 

글 진 레이디   그림 레오 티머스   옮김 강형복

 

 

 

 책을 살펴봐요!

 

알록달록한 그림이 반짝반짝한 종이재질이 정말 딱! 잘 어우려져 있는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그런데... 정말 이 마을은 정신 없어 보여요.

북쩍북쩍한 마을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바쁘게 하루를 사는~ 어느 마을 이야기랍니다.

 

 

빵 냄새가 솔솔 나고

학교버스는 빵빵 울려요.

 

 

 

요리사는 달걀 프라이를 훌떡 뒤집고,

정원사는 나뭇가지를 싹둑싹둑 잘라요.

 

 

가게마다 물건을 담고 쌓고

예쁘게 정리해요.

 

 

정말 복잡하고 정신없어 보이는 일상이죠?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동물들의 시선을 따라가보면 정말 재밌답니다.

"큰 불이 났나?"했는데...

후라이펜에서 소시지가 까맣게 타고 있네요.

 

 

장미꽃 한 송이에 웃음꽃이 활짝!

밝은 인사에 또 웃움꽃이 피어요.

 

웃음, 행복, 즐거움... 이런 것들은 바로 우리 일상 속에 있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시끄러워 보이는 마을인데...

버스안에 아기가 잠들었다고 ....

모두들 쉿!!!

 

 

 

아니~~~ 아이보다 엄마가 더 지쳤나봐요.

쉿! 우리 엄마 잠들었어요.

 

귀여운 아가는... 하루종일 엄마랑 다니면서 본~ 마을을 그대로 꾸몄네요.

기차역도 보이고, 소방차도 보이고~ 즐거운 마을놀이를 해요.

 

 

 

 

 함께 읽어봐요!

 

책을 보면서 마치 동네 곳곳을 둘러보는 느낌으로 재밌게 봤어요.

마을을 둘러보며~ 등교길에 만나는 재미있는 마을 풍경~ 함께 살펴봤답니다.

첫 페이지 넘기자 책을 높이 쌓아놓은 그림이 보여요.

강이는... 그 중에서 책을 하나 골랐어요.

바로~~~!!!

분홍색 표지의 책!

 

그  분홍책이 바로 <날마다 떠들썩한 우리 마을 이야기>책 이래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

 

바게트를 한 입 베어 물고 학교 버스에 타는 곰2층에서 코끼리에게 빵을 건네는 아빠~

아들을 배웅하는 엄마!

버스에 타고 있는 동물친구들의 시선은 모두 빵집에 있네요.

그리고 다른 집에서...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 토끼엄마.

그림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참 재미나요.

 

 

악어네 식당

"요리사는 달걀 프라이르 훌떡 뒤집고," 읽으면서 악어 요리사를 찾았어요.

정말 달걀 프라이를 훌떡 뒤집고 있네요.

본문에서 얘기해주는 동물들 말고~

그림 곳곳에 있는 동물친구들이 뭘 하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기차역, 우체국, 다양한 가게들,

그리고 학교,

복잡한 도로, 튀김가게, 잘 고치는 병원, 도서관

 

 

 

 

재밌게 책 다 읽고서~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마을을 꾸미고 역할놀이를 하기로 했어요.

저번주 내내 모래놀이장을 꺼내놔서~~ 아빠의 눈총을 좀 받았지만~

주말에 맘껏 놀기로 했으므로~~~^^ 강이랑 같이 모래로 마을꾸미기 해 봤어요.

 

 

 

 

 

 엄마표 책놀이 - 샌디에고 모래놀이

모래로 우리마을 만들고 역할놀이 / 병원놀이, 우체국놀이 / 엄마표 가베놀이 

빵집 놀이 - 손으로 모래를 뭉쳐서 맛있는 빵들을 잔뜩 만들었어요.

 

그리고 모래를 잘 골라서 도로를 닦았답니다.

 

바닥에 모래를 깔고~ 손가락으로 도로를 닦았어요.

 

 

가베로 만든 교통 표지판도 여기 저기 세워놓고~ 본격적으로 역할놀이 시작!

 

병원놀이 - 강이는 의사선생님이에요.

저기 동물 친구들이 모두 아파서~ 병원에 왔답니다.

한 줄로 서서 강이 선생님께 진료받으려고  기다려요.

정말 정성껏 잘 진료해 줘서 모두들 다 나았어요.

치료약은 바로 모래~! ㅋㅋㅋ

만병통치약이랍니다.

아픈 동물들이 많아서... 의사선생님 정말 바쁘시네요.
재밌게 놀이하고~ 엄마랑 같이 모래정리도 했어요.

여름이라~ 모래놀이 하기 더 좋네요.

 

 

 책놀이는 언제나 즐거워요.

이런 놀이는 그냥 해도 재미나지만~ 책을 읽고 관련해서 놀이를 해 주면

이야기가 더 풍성해져서 좋아요. 그래선지~ 강이도 엄마랑 놀이하자고 책을 골라오기도 한답니다.

얼마전에 유치원에서 우리동네 한 바퀴돌면서 편지적어서 우체국 가서 직접 보낸 편지도 받았는데...

편지라기보다는 엄마,아빠 사랑해요란 말 한마디랑 공주그림이었지만~

딸한테 편지도 받아보고~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우체국놀이하면서 딸이랑 편지 주고받으며 놀이하니 넘 재밌었어요.

 

담에 강이가 편지에 내용을 더 많이 담을 수 있을 때가 되면~

그 땐 딸아이랑 연애편지 주고 받고 싶네요.

 

왕자되기는 힘들어 / 마빈이야기

왕자 되기는 힘들어 - 빨간머리 마빈의 출생 이야기 ㅣ 햇살어린이 7
루이스 새커 지음, 황재연 옮김, 슈 헬러드 그림, 이준우 채색 / 현북스 / 2013년 5월

[현북스  햇살어린이] 왕자되기는 힘들어

/ 루이스 세커의 마빈이야기 / 현북스

  평범하지만 특별한 소년 마빈 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왕자되기는 힘들어>를 만나봤어요. 루이스 새커는 초등학생 독자들을 위한 무척 재미있는 책을 여러 권 쓴 작가에요. 고등학교 때 문학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초등학교에 보조교사로 일하던 경험이 바탕이 된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고 해요.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가랍니다. 마빈시리즈는 전 8권 중 현재까지 2권이 현북스에서 출간된 것 같아요. 초등학생용 소설이긴 하지만 제가 읽어봐도 정말 앉은자리에서 술술 책장이 금세 넘어가더라구요. '무척 재미있는 책'이란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어렸을 적~~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는 소리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전??? 들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암튼 어렸을 적 다소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하잖아요. 마빈도 그랬답니다. (사실 그 엉뚱한 상상이 진짜일 지도 모르지만요.)

  마빈은 학교에서 신문기사를 가지고 보고서를 쓰는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샴푼 왕국의 국왕이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자신이 그 왕자라는 상상을 하며 글을 쓴답니다. 그런데 그 로버트 왕자는 마빈과 같은 열 살, 빨간머리에 파란 눈을 가졌대요. 그러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이 진짜 로버트 왕자라고 굳게 믿게 된답니다.  게다가 이번 주에 국왕이 워싱턴 D.C.에 와 있다는 것. 마빈이 사는곳이 워싱턴 D.C.거든요.

마빈은 샴푼 국왕을 만나기로 했어요. 그리고 엄마, 아니 레드포스트 부인에게 자신이 로버트 왕자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국왕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답니다. 만약 내 아이가 이런 엉뚱한 말을 했다면...대부분의 부모는 아마 사소하게 웃고 넘겼을거에요. 아니면 혼을 내던지 했겠지요? 그런데 마빈의 엄마는 마빈이 샴푼 국왕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마빈은 샴푼 국왕을 만나기 전에 먼저 혈액형 검사를 했답니다. 그런데... 샴푼 국왕과 같은 RH-0형이 나왔답니다. 

마빈은 정말 로버트 왕자일까요? 샴푼 국왕은 아들을 찾았을까요?

  정말 엉뚱한 상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마빈 시리즈 다음이야기는 또 어떤 기발한 내용일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정글곰

정글곰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
이룬 그림, 주엘 글 / 현북스 / 2013년 6월

 [유아 단행본, 창작동화] 정글곰 / 엄마표 책놀이-멸종위기 동물 미니북만들기

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정글곰>은 제 2회 앤서니 브라운, 신인 작가 그림책 공무전에 당선도니 작품이에요.

응모작 중 3편이 당첨되었고, 그 가운데 첫번째로 출간된 작품이랍니다.

분명 북극곰인데... 정글곰이라는 제목과 정글을 배경으로 그려진 표지그림이 신비로운 느낌마저 줍니다.

표지를 보고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정 글 곰

글 주엘 ㅣ 그림 이룬

제목 먼저 읽어본다네요.

"정 글 곰" 강이가 다 아는 글자들이라 더 반가웠어요.

 

 책을 살펴보아요!

이 책의 주인공 남자아이 이름은 성호랍니다.

맞벌이 가정이라 일하시느라 늦게 오는 엄마를 기다리겠다고

 할머니를 졸라서 티비를 켜 놓고 있었어요.

그런데... 북극곰이 녹은 얼음 사이로 수영을 하고 있어요.

"할머니, 봐 봐. 북극곰도 나처럼 수영을 잘한다."

"북극곰이 어디 가는 거야, 할머니?"하고 대답이 없으셔서 보니

할머니는 성호를 안은 채 깜빡 잠이 드셨어요.

성호도 졸려서 눈을 깜빡거렸어요.

그런데... 눈앞에 하얀 눈가루가 흩날리더니...

 

온총 눈천지가 되었어요.

"엄마야!"

성호 앞에 북극곰이 나타났어요.

북극곰은 새로 사귄 친구들을 보러 가는 중이라고 성호에게 같이 갈지 물어봐요.

성호는 곰을 따라 얼음 동굴 속으로 한 참 걸어 들어갔어요.

그 곳은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는 동물들이 모여 사는 낙원이었어요.

신비로운 배경 사이로 보이는 처음 보는 동물들...지금은 더이상 만나볼 수 없는 멸종된 동물들이라고 해요.

그리고는... 북극곰의 품에 서 잠이 들었는데...

성호의 꿈이었을까요?

<부록>이름을 잃어버린 동물을 찾아서...

멸종된 동물들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도도새는 들어본 것 같아요. 예전에 티비에서 본 듯...

나머지는 거의 생소한 동물들이네요.

이미 멸종된 동물 말고 지구상에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많이 있답니다.

 함께 읽어보아요.

우와~ 예쁘다.

신비로운 배경 속에 숨어 있는 처음보는 신기한 동물들을 찾아봤어요.

부록을 보며~ 사람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해서 환경이 오염되어서 사라졌거나,

가죽이나 고기를 얻으려고 마구잡이로 잡아서,

혹은 재미로 사냥을 해서 사라져버린 동물들이라고 이야기 해 줬어요.

 엄마표 책놀이 - 멸종위기의 동물 미니북 만들기

아직 멸종되지는 않았지만,

멸종될 위기에 있는 동물들을 알아보고 미니북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책에 있는 멸종동물들 이름도 열심히 읽어봤답니다.

엄마가 미리 준비한 자료에 적힌 이름을 읽어보겠다고...

자료를 살펴 본 후~ 미리 준비해 둔 미니북을 꾸며봤어요.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지구 환경과 멸종된 동물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미니북을 만들어 봤어요.

 

강이는 열심히 오리고 붙이고, 꾸미기

만들기하는 동안~ 엄마는 절대 손 못댐 ㅋㅋㅋ

 도움은 필요없대요.

 

앞 표지에 연필로 연하게 제목을 적어줬는데...

뒤에는 자기 마음대로 적겠다네요.

하린모라고 적고~ "하린모"라고 읽더니...(이상하게 적어도 읽을 수는 있네요.)

"엄마 하린모는 죽은 동물들이라는 뜻이야!"이럽니다.

'죽은동물 = 멸종된 동물'이란 말이겠죠? ㅎㅎㅎ

그러고 엄마보고도 읽어보라는 딸...

뭐지? ㅋㅋㅋ하면서 따라읽는 엄마 ㅋ 

표지 제목도 적고 하트도 그려주고~ 오래오래 살아라고 하트 듬뿍 붙여 줬어요. 

음.... 한 번 읽어주시네요~!

강이가 만든 책 어때요?

강이 처럼 착한 어린이들이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도 않고,

동물들을 함부로 잡지도 않고 사랑할테니~

더이상 멸종되는 동물들이 없기를....

 
창작동화 읽고서~ 지구환경~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고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