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일주일 식탁 - 충동적 장보기, 버리는 식재료가 없는
김지현 지음 / 성안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냉장고 속 일주일 식탁
(합리적인 장보기, 재료손질, 일주일 식탁 레시피)

'충동적 장보기, 버리는 식재료가 없는 냉장고 속 일주일 식탁'
나처럼 밥해먹는 것이 가장 힘든 주부가 보면 눈이 번쩍 뜨이는 문구죠? 제가 그랬네요.

전 마트 가면 그냥 생각나는대로 식재료를 사는 편입니다.
막상 집에 와서 장바구니를 풀어보면 반찬거리는 별로 없고 죄다 군것질 거리!
마음 먹고, 포스트잇에 찬거리 재료 몇 개 적어가도 그 때 뿐!
저만 그런가요? 그러고보니 올해로 결혼 10년차인데... 음식실력, 살림솜씨는 오히려 결혼초가 나은 듯 합니다. 굳은 결심으로 책을 뒤적거려 봤습니다.
나도 합리적인 장보기와 효율적이면서 영양 가득한 밥상을 차려보리라!!!

<긴 요리 시간을 줄이는 채소 손질과 냉동법>
냉장고 냉동고 정리법, 양념소스 관리법, 계량법, 채소썰기까지 깨알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전 얼음틀에 담아 보관한 다진마들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결혼초부터 마늘은 시어머니께서 대량으로 갈아서 비닐팩에 큰 덩어리로 얼려주시는 것을
통째로 녹인 후, 큰 병에 담아 사용해 왔는데.... 얼음 틀 진짜 아이디어네요. (설명에 보니 전용 틀도 있나 봅니다.)


<일주일 치 식단짜기와 장 보기 목록 작성 요령>
요즘 마트에 가면 사계절 내내 없는 것이 없어요.
과일도 어떤 과일이 제철 과일인지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하우스 과일, 수입과일이 넘쳐나요. 채소도 마찮가지!
아무리 그래도 제철에 나는 음식이 영양가가 높겠죠?

이 책은 계절별 제철음식들로 짠 일주일 식탁을
식재료 구매부터 재료손질 및 보관법, 요리법까지 아주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여름 Week3 메뉴가 마음에 들어서 조금 따라해 봤습니다.

마트가서 장을 봤는데, 재료는 살짝 바꿨어요.

갈치가 너무 비싸서 고등어로 대체 ^^;;;
책에는 생갈치를 사서 손질하고 냉동고 보관까지 설명되어 있는데,
전... 아직... 손질되어서 냉동되어 있는 걸 사거나,
어머니께서 손질해서 냉동시켜 준 걸 주로 사용하다보니 장보기가 서툴러요.
언젠가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만 해 봅니다.

1. 만들기도 간편하고, 아이도 잘 먹는 메추리알 조림
이건 간조절만 잘 하면 아주 쉽고 맛나요.
전 계량하지 않고 눈짐작으로 요리를 하는 편인데 레시피 따라하니 역시 편하네요.
맛있어 보이나요? 꽈리 고추는 엄마 아빠가, 메추리알은 아이가 맛나게 먹었어요.
북어국도 끓여봤어요.
전날 아빠 술 한잔 하고 해장 제대로 했답니다.


 


100% 따라하기는 쉽지 않지만, 재료 손질법, 장보는 방법 등을 조금씩 따라하다 보면 요리고수가 될 것 같네요.
앞으로는 장 보러 가기 전에는 책을 한 번 뒤적거리고 필요한 재료 메모 해서
냉장고 속에서 버리는 식재료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야겠어요.

음식을 하다 보면 늘 해먹던 익숙한 반찬만 만들게 되던데,
같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른 반찬들도 따라해 보면서 우리집 식탁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봐야겠네요.
<냉장고 속 일주일 식탁>은 '장보기에 서툴고 재료 손질법, 보관법에 대해 배워봐야겠다.' 하시는 분들께 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우리 환경을 위해서라도 충동적으로 장 보고, 냉장고에 오래 묵혀뒀다가 식재료 버리는 일은 줄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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