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맘 능력고사 - 제11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38
김미희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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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밌게 읽을게요.
앞부분 메모글 작가님이 써 놓으신거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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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디아의 비밀 비룡소 걸작선 21
E. L. 코닉스버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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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을게요. 책드미 바랜 거 빼곤 괜찮습니다. 직접 보고 사면 좋은데, 외출이 어려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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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왕따 일기 파랑새 사과문고 30
문선이 지음, 박철민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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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상이면 낙서가 없는거라 생각하고 샀는데, 밑줄쳐진 부분이 조금 있어서...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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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웅 나일심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3
이은재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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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영웅 나일심_초등 창작동화


나일심 이야기 

  가짜 영웅 나일심은 아빠의 사업실패로 하루아침에 좋은 집, 좋은 학교(여기서는 유명한 사립초), 친구들(자신을 부러워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을 모두 잃었어요. 동네 입구부터 다른 분위기, 반지하방에는 바퀴벌레가 있고, 냉장고도 텅 비었지요. 원치 않았지만 학교도 졸업을 앞둔 6학년에 전학도 했어요. 아버지는 충격으로 일어서지 못해 요양병원에 가셨고, 엄마는 생계를 위해 김치공장에 취직을 했고요.

 나일심은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잠시 이곳에 있는 것이고, 곧 원래 집으로 돌아갈 거라고 상상을 합니다. 전학간 학교에서도 친구들을 냉랭하게 대합니다. 어짜피 잠시 있을 곳이니 친구를 사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던 나일심에게 바보왕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가득이. 특수학급 친구인데 교실에 올때면 늘 양손가득 선물을 들고 옵니다. 친구들은 그래선지 가득이에겐 아주 친절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일심이는 관심 없었지만, 가득이는 일심이가 음악시간에 노래부르는 걸 듣고는 일심이에게 애정공세를 퍼부어요. 가득이가 최신 게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모두 매달려도 일심이에게만 게임기를 건냅니다. 또 방과후 음악학원에 같이 가 달라고 졸라요. 예전 같이서면 그깟 게임기하나 때문에 학원까지 따라가진 않겠지만, 이상하게 일심이는 가득이가 싫진 않았고, 가득이를 따라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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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

  가득이가 길에서 갑자기 쓰러지고 그 옆으로 오토바이가 쌩하니 지나갑니다. 다행히 오토바이는 가득이를 치지 않고 지나갔고, 일심이는 놀라 분식집 아주머니께 알립니다. 가득이 부모님은 일심이가 가득이 곁에 있어 목숨을 구했다며 정말 고마워하며 집에 초대를 해요. 가득이 아버지는 교장선생님께 일심이의 행동을 전했고, 일심이는 학교에서 명예보안관에 임명 되었어요. 선행을 한 아이에게 주는 명예직 같은 건데, 일심이가 명예보안관이 되자 아이들이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어요. 그때부터일까요? 일심이도 조금씩 달라졌어요. 보안관행세를 하면서 선생님께 알리는 대신 돈을 받기도 하고, 자신이 곧 원래 학교로 돌아갈 것이며, 지금 사는 집은 임시로 있는 것이며, 잠시 가난체험 중인 것처럼 이야기해요. 엄마가 김치공장에 다니는 것도 아이들이 알게되어 공장을 차리기 위해 잠시 배우기위해 일하는 거라고 거짓말을 하지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거짓말이 아니라 일심이가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는 거라는 것이 병원진료결과 밝혀졌어요.

의사선생님은 ̞미이가 현실과 상상 속의 상황을 분간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했어요. 현실을 상상으로, 상상을 현실로 착각하고 혼란을 겪는 병인데 보통 '리플리 증후군'이라 부른다는 말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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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심이는 엄마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일심이 아빠도 힘들었지만,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고요.

우리 아이들은 현실에시 감당하기 어려운 힘겨운 일을 당했을 때,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을까요?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닐거에요.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에게 닥친 힘든 현실을 견디고, 헤쳐나갈 힘이 없을 수도 있어요. 물론, 안정된 환경에서 즐겁게 살면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문제는 내 삶이, 내 아이의 삶이 나의 생각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데 있어요.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에게 따뜻하고 풍족하고 행복한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다면 바랄게 없지만, 부족함이 많고 힘든 환경이라면 어떤 삶의 태도로 자녀를 양육해야할 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아이가 먼저 읽어보고 "진짜 재밌어, 엄마도 읽어봐"라고 말했는데, 저는 그냥 재미보다도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 보게 된답니다. 아이들에겐 이런 힘든 상황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읽고, 부모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자체가 성장의 계기를 마련해 주리라 생각되고요.
저는 초등 고학년문고지만 아이책을 함께 읽다보니 부모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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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박서진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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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왕따, 학교폭력 이야기는 심심치않게 들립니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안타깝고, 마음아프고, 뭐라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작년에 아이랑 로파크에 놀러갔다가 학교폭력에 관한 주제로 만들어진 방이 있어서 뭔지 모르고 들어가봤는데, 아주 조그만 방에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아이가 마지막 남긴 편지를  읽어주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무섭다고 해서 금방 나오긴 했는데...., 마음아픈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학폭문제는 매스컴에서도 워낙 심각하게 다루고 있고,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관심가지고 보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마지막 조각 퍼즐'에 나오는 주인공 주노도 학교폭력을 당해요. 평범하던 아이가 눈앞에서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그 순간에 대한 기억이 죄책감으로 남아 마음을 닫아버리게 되거든요. 그렇게 어두워지고 말을 닫아버린 주노는 괴롭힘의 대상이 된답니다. 괴롭힘을 당하게 된 주노, 그가 처한 상황, 그리고 조금만 손 내밀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엄마, 친구, 선생님....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주노는 아빠랑 동생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러갔다가 아빠를 잃었어요.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렸는데, 다시 똑같은 걸 사달라고 아빠를 졸랐는데 바로 길 건너편 가게에 아이스크림을 다시 사러 갔다가 건너오는 길에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던 트럭에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자기 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을 가슴속에 숨겨둔 채 마음을 닫아버리고 맙니다. 동생은 어려서 몰랐고, 사랑하는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차마 입밖에 꺼낼 수 없었어요. 그렇게 점점 어두워졌답니다. 친구들이 말을 걸어도 대꾸하지 않고, 그렇게 스스로를 가두어 버렸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아이들 사이에 주노는 점점 이상한 아이가 되었고, 결국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되어 있었답니다.

 6학년이 된 첫날, 새로운 친구가 생겨요. 주노와 다르지만 닮은 아이. 뒤에서 왕따라는 소리를 들어도 신경쓰지 않는 듯 보이고, 오히려 당당하고 밝아 보이는 여자아이 이서는 주노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답니다. 친구하나가 생겼다고 주노가 갑자기 달라지진 않아요. 이서와 친해지고 주노의 마음이 조금씩 세상을 향해 걸어가 보려는 힘을 얻어요.

 물론, 주노를 만만하게 보고 괴롭히는 아이들은 여전히 주노를 괴롭히고, 달라지는 건 없어 보이지만 주노의 마음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어요. 주노에게 말을 걸어오는 친구들도 생기고요. 주노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친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해 괴롭힘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되고요.


  어린 나이의 주노가 겪게 되는 아픔, 그렇게 상처받은 마음과 그런 아이가 겪게 되는 또다른 폭력은 마음이 아프네요.
책을 읽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스스로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혼자서만 고민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구해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는 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요.


 아이랑 같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읽다가, 이젠 함께 고학년 문고를 읽으니 재미와 감동도 배가 되네요. 아이들의 생각도 그만큼 자라고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고, 나보다 모자라다고 무시하지 않고 주변을 살피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학교 친구들과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고요. 초등고학년문고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저하년 아이들도 읽어볼만 듯해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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