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서운 늑대야! 피리 부는 카멜레온 158
쥘리 뱅 글, 미카엘 데륄리외 그림,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무서운 늑대야!

(그림책추천 / 유아 그림책 / 키즈엠)

강이맘의 책놀이_마분지로 늑대가면만들기, 유아역할놀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겨울밤, 늑대 한 마리가 선물보따리를 가득 짊어지고 가고 있어요.

입가에는 음흉한 미소까지!

'나는 무서운 늑대야!'라고...

 궂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무서워보이는데...

왜 그렇게 외치고 있을까요?

읽어 보고 그 이유를 함께 알아볼까요? 


글_쥘리 뱅   그림_미카엘 데륄리외  옮김_공상공장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 책놀이를 시작했어요.

이미 여러번 읽어보고, 읽어 준 책이라서... 등장인물을 살펴보고 대사를 확인해봤어요.

 늑대 아이들이 침대위에 올라가 팡팡 뛰는 장면은 이렇게 직접 해 봤고요.

(우리집 침대에서는 뛸 수가 없는데... 늑대네 집은 참 재밌어 보여요.)

 

아빠늑대는 아이들의 성화에 결국 밤에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나갈 채비를 마친 모습을 보며,

아빠늑대 역할도 연습해봤답니다. (역할놀이는 항상 역할 바꿔서 2번 이상은 하거든요.)

아빠늑대가 야밤에 어디를 가냐고요?

아이들이 배고프다 해서 바깥에 먹을 것을 구하러 간답니다.

아빠늑대는 토끼도 만났고, 염소도 만났고, 루돌프 사슴도 만났지만...

험상궂은 외모와는 달리... 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한 늑대라서...

그들의 사연을 듣고나서 누구도 잡아먹을 수가 없었어요. 

 

정말 읽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나더라고요.

늑대가 이렇게 마음이 약할 줄이야~ 

 

글쎄... 산타의 썰매를 끌다가 잠시 쉬고 있는 루돌프를 잡으려고 했는데... 

 자기를 잡아먹으면 아이들이 선물을 못받게 될 지도 모른다는 말에

집에 있는 아이들을 바로 떠올리며 풀어주기도 했어요.

  

결국,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마을로 내려가 빵집을 몽땅 털었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만난 동물들에게 조금씩 나눠주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고맙습니다, 늑대님! 당신은 정말 무섭지만, 친절한 늑대예요."

이제 늑대가 친절하다는 것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듯 해요.

집에와서는 이렇게 모험담을....

저 무시무시한 아빠늑대의 표정과, 아빠를 보며 흐뭇해하는

꼬마늑대들과 엄마늑대의 표정을 보세요.

정말 단란한 가정이죠?

정말 가정적이고 마음따뜻한 아빠늑대의 야식 구해 온 이야기였어요.ㅋ

아이들이 물어봤답니다.

"아빠, 빵집 주인은 잡아먹었어요?"

"하하, 물론이지! 난 무서운 늑대니까!"

하하하 정말 그랬을까요?


책놀이

 :마분지로 늑대가면만들기, 동물 머리띠로 신나는 역할놀이

정말 재미있는 책을 읽고, 더 재미있게 놀아봤어요.

사실 역할놀이는  큰 준비가 필요없어요. 그냥 책내용을 토대로 아이랑 신나게 놀면 된답니다.

거창하게 놀아주지 않아도~ 마지막에는 언제나 "정말 재밌어서 또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특별한 만들기과정은 없어도 되지만 아이랑 간단히 늑대가면 만들기를 해 봤어요.

이마에 두르는 띠에 늑대 얼굴그림만 붙이거나,

늑대 얼굴그림으로 목걸이를 만들어서 목에 걸고 놀아도 좋겠어요.

강이랑은 늑대가면과, 집에 있는 동물 머리띠를 끼고 놀았어요.

 

준비물 : 검정 마분지, 가위, 연필, 고무줄 2개, 동물 머리띠(사슴, 고양이, 토끼)

 

1. 검정색 마분지 뒷면에 아이 얼굴 크기에 맞게 늑대 얼굴을 그려줍니다.

2. 연필선을 따라 오려주세요. 오리기는 강이가 했어요.

 3. 얼굴에 맞는 지, 눈의 위치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4. 눈 부분을 가위로 오려주고, 코도 불편하지 않도록 오려줬어요.

이렇게 간단히 늑대 얼굴모양이 만들어졌답니다.

5. 고무줄을 달 위치를 찾아 펀치로 구멍을 뚫을 위치를 찾아서,

셀로판 테이프를 붙여주세요. (종이가 찢어지는 것 방지)

6. 펀치로 구멍을 뚫어주세요.

 

"나는 무서운 늑대다~!"

7. 양쪽에 노란 고무줄을 걸어주면 완성이에요.

 

역할놀이를 해요!

#1. 강이는 토끼, 염소, 루돌프와 꼬마 늑대역할을 모두 맡았고, 저는 아빠늑대역할

강이가 더 어릴 때는 주인공만 빼고 제가 모든 역할을 소화해야 했었는데...

지금은 강이도 일인다역이 가능해서 제가 아주 편하답니다.

#2. 이제 강이가 아빠늑대할 차례

누워 있는 아빠를 깨우는 꼬마늑대 역할부터... 이제 제가 일인다역을 했어요.

늑대가 갑자기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보지말고 있으라해서

 은근 긴장감도 느껴지고 재밌었답니다.

둘이서 깔깔거리며 온 집을 왔다갔다하며 놀다보니 잘 시간이 되었는데...

한 번 더 하고 싶다해서 다음을 기약했어요.

늘 이렇게 놀고 나면 강이는 재미있다고 하는데..

저는 강이만큼 몰입하질 못해서...늘 아쉬움이 남아요.

다음엔 더 재밌게 신나게 놀아야겠어요.

강이는 내년에 7세가 되어도 이렇게 엄마랑 놀겠죠?

아마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엄마랑의 이런 놀이는 조금씩 뜸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시간들이 나중에 그립지 않도록 더 열심히 신나게 놀아봐야겠어요.

 

유아 그림책<나는 무서운 늑대야!>를 읽고 신나는 역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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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에게 피리 부는 카멜레온 159
톰 퍼시벌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친구에게(키즈엠)

강이맘의 책놀이_도장으로 편지지만들기(편지쓰기) 

 

 

글.그림_톰 퍼시벌    옮김_서소영


엄마선생님께 인사하고~ 재미있는 책놀이 시작합니다.

강이랑 함께 키즈엠 겨울그림책 <사랑하는 친구에게>를 읽어보았어요.

색연필 책을 읽기 전에...

유치원에 다니면서 여러 친구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조금씩 경험하게 되더라고요.

유치원에서 강이가 특별히 좋아하던 친구들이 이사로 인해 유치원을 옮기면서 헤어지는 경험을 몇 번 했어요.

막 울고 그런건 아니지만, 한동안 그 친구가 보고싶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다른 엄마들과 교류가 많이 없다보니... 자주 연락하고 지낼 수 없는 점이 아쉬웠어요.

저도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타 시도로 전학을 가게 되어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

그 때는 좀 커서... 편지를 많이 주고 받았어요. 지금은 편지쓰는 일이 거의 없는데...

핸드폰 문자나 카톡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추억거리랍니다.

편지들... 한 동안 잘 모아뒀었는데... 이사하고 짐 정리하면서 ...지금은 남아있지 않아서 아쉽네요.

♡강이가 앞으로 쓰게 될 일기장이나 편지 등은 잘 모을 수 있게 챙겨줘야겠어요.

 

 

책 함께 읽어볼까요?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친구와의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헤르만과 헨리는 어릴 때 부터 함께 지낸 단짝 친구인데, 헨리가 먼 도시로 떠나게 되면서

둘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영원히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둘은 영원한 우정을 이어 나갈 수 있었을까요?

헨리는 새집에 도착하자마자 헤르만에게 편지를 썼고,

헤르만은 편지를 받고 헨리가 이사한 곳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즐겁게 지낸다는 말에 조금 질투가 났어요.

편지를 몇 통 받았지만... 뒤늦게 답장을 하려고 했을 때는

겨울이 되어 우체국이 쉬어서...아쉬운 마음에 한숨을 쉬었어요.

 

 

헤르만은 편지를 직접 전해주기로 했답니다.

눈보라가 치는 눈길을 걷고, 또 걸어서 직접 헨리가 사는 곳으로....

힘들게 가다가 그만 사고가 났어요.

다쳤냐고요?

그냥 그대로~ 겨울잠이 들어버렸어요.

헤르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헤르만 정말 웃기지요?

암튼 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어요.

헨리와 헤르만은 어느 때보다 행복한 봄을 보냈답니다.

 


 

강이맘의 책놀이 : 도장으로 편지지 만들기, 편지쓰기

강이도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 보기로 했어요.

집에 있는 모양도장을 모아모아 간단한 방법으로 예쁜 편지지를 직접 만들어봤어요.


준비물 : A4색지, 모양도장, 스탬프

 

엄마가 만든 샘플을 보고, 강이도 예쁘게 편지지를 만들었어요.

유치원에서도 선생님께서도 엄마처럼 시범을 보여주고 만들기를 한다고 얘기해주네요.

 처음에는 좀 삐뚤빼뚤 도장을 찍어 나가더니... 점점 찍는 기술이 늘어났어요.
처음에는 있는 힘껏 열심히 찍다가...

요령이 붙어서... 간격까지 잘 맞춰가며 찍어주네요.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쓰기

첫번째 편지는 엄마에게 쓴다고 하네요.

보지마라고 해서... 살짝만 봤는데...

 

이렇게 적고, 그림도 그려주었어요.

강이 어렸을 때 엄마가 안아주는 모습,

 커서 강이가 엄마한테 편지 보내는 그림

 

두번째 편지는... 유치원 선생님께!

곧 있을 사랑나눔콘서트 준비하는 이야기를 하며...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쓴다고 하네요.

이런거~ 이런거~ 한다고... 이렇게 보여주면서 편지쓰는 강이랍니다.

글은 단 두줄인데... 밑에 그린 그림이 더 멋져요.

아주 정성스럽게 한 참을 그린 그림이랍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율동이랑 노래 가르쳐주는 장면인데...

V자 대열로 서서 연습하고 있어요.(요즘 연습하고 있는 거래요.)

 선생님께서 편지 받으시면 감동하시겠죠?

선생님께 쓴 편지는 직접 만든 편지봉투에 넣어주었어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편지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요.

이제 글로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해서 편지쓰기나 그림일기쓰기를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해보면서 즐거웠고, 편지를 받는 것 못지 않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전해주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도 느꼈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아이랑 함께 카드, 편지 써서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사서 직접 붙이고, 편지보내봐야겠어요.

강이 몰래 강이 앞으로 크리스마스카드도 보내보려고요.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헤르만과 헨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이와 함께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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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가 오실까? 피리 부는 카멜레온 157
줄리아 허버리 지음, 서소영 옮김, 케롤라인 페들러 그림 / 키즈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크리스마스 그림책

키즈엠 책놀이(재활용품으로 만들기)

산타할아버지가 오실까?

 

 

 

키즈엠 크리스마스 그림책 <산타할아버지가 오실까?>를 읽어보고

휴지심을 재활용해서 예쁜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어봤어요.

산타할아버지는 당연히 오시겠지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림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강이랑 함께 즐거운 책놀이 함께 즐겨보아요~!

  

 

함께 책을 읽어보아요!

 


 

"산타할아버지! 우리집에 꼭 오세요!"

 

 

 

책 책 내용 들여다보기
루이와 샘은 생쥐 형제랍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할머니댁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짐을 챙기는데... 산타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걱정이 되었어요.

샘과 루이가 할머니댁에 간 걸 산타할아버지가 알고 찾아오실까요?



 

 

 

루이는.... 킥보드를 타고, 스카이콩콩을 타고... (그걸타고 어딜 간다는거지?ㅋㅋㅋ)

이거 너무 웃기다고...

제가...이렇게 가다가... 산타 마을에 도착하면

진짜 할아버지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하니... 강이도 그렇겠다며...

 

 

스카이콩콩으로 펭귄들을 뛰어넘는 장면은 정말 재밌어했어요.

샘과 루이! 정말 귀엽죠?

엄마는 역시나 저처럼 현실적이에요.

"그럴려면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니 대신 편지를 쓰는게 어떨까?"하고 아이들에게 묻네요.

 

 

 

산타할아버지가 잘 보시도록 커다란 편지를 보내고, ......(중략)

할머니댁으로 향했답니다.

그런데 할머니 댁에 '없었어요!!!"

무엇이 없었을까요? 바로바로 산타할아버지가 들어오실 굴뚝이 없었어요. 

"산타할아버지는 굴뚝이 있어야 들어오시는데..."라고 하자...

강이가~ "없어도 되는데... 우리집에는 베란다로 왔잖아!"하면서...ㅋㅋㅋ

 


 

 

그런데 뒤뜰로 돌아가보니...

할머니께서 산타할아버지가 들어오실 수 있게 멋진 미끄럼틀을 만들어놓으셨어요.

둘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답니다.

할머니께서는 재미있는 그림책도 읽어주셨어요.

 

산타할아버지는 제대로 찾아오셨을까요?

산타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가져 왔을까요?

 

 


강이맘의 책놀이 : 휴지심으로 크리스마스트리만들기

 

강이랑 책놀이 하기 전에 준비했어요.

택배박스 남은 게 없었는데... 더 좋은게 있네요. 며칠전에 삼촌이 선물의 포장박스랍니다. 

 

준비물 : 휴지심, 택배상자(혹은 두꺼운 종이), 가위, 색상지(타공지), 풀,

스티커, 모루 등 꾸밀재료, 아크릴물감, 붓, 파렛트, 물통

 

 

트리모양으로 그려서 틀을 만들기

이등변삼각형을 그려서 트리모양으로 그려주었어요.

※밑면 20cm, 높이 20cm 삼각형을 그린 뒤,

위쪽부터 5cm, 7cm, 8c, 간격으로 가로선을 그어서 3단 트리모양으로 그렸어요.

 

휴지심 위쪽에 두군데 가위질을 해 준 뒤, 나무모양을 꽂아주면 샘플완성

 

 

강이가 직접 만들어 볼 거에요.

엄마가 그린 틀을 대고 그렸어요.


연필선을 따라 가위로 잘라줍니다.

 

풀칠해서 초록색 타공지를 붙여줍니다.

집에 있는 색지나 한지, 색종이 등으로 붙이거나,

아크릴물감으로 색칠해주어도 좋겠어요.

타공지를 붙이고 나니 구멍에 흰색이 잘 보인다고 보여주네요.

 


 

가위로 오리고, 반대쪽도 색지를 붙여서 예쁘게 오려줍니다.

4-5세때는 가위로 오리는 걸 정말 재밌어했는데...

오랜만에 가위질을 좀 했답니다.

 

사선으로 모루를 감아줍니다.

감을 부분에 모루가 고정되도록 가위질을 조금씩 해 주세요.

금색, 은색 모루가 있으면 더 예쁠 것 같아요.

 

아크릴물감으로 나무 색칠하기

아크릴물감은 금세 마르지만 마르는 시간이 있으니,

물감으로 색칠하는 것을 먼저 해주면 만들기가 원활히 진행됩니다.

 

 

스티커로 꾸미기

별스티커 등으로 간단히 장식해 주었어요.

나무꾸미기가 끝난 후에 휴지심에 끼워줍니다.

 

노란색이 강이가 만든 트리랍니다.

휴지심과 재활용박스를 이용해서

간단하고 효과만점인 크리스마스트리가 완성되었어요.

 

크리스마스트리 완성 인증샷!

강이는 반짝반짝 손모양 하고 있어요.


 

 

"산타할아버지 꼭 오셔야해요~!"

색연필책놀이 후에...

강이랑 책놀이하기 전에 제가 미리 읽어봤었는데...

강이랑 함께 읽어보니 더 재미있고 새롭게 느껴졌어요.

이상하게도... 동화책은 혼자 읽어보면 웃음코드를 찾기 어려운데

아이랑 같이 읽다보면 꼭 재미있는 장면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에서는...샘과 루이가 산타마을에 가는 장면을 상상하는 장면과

굴뚝이 없는 걸 보고 실망했는데... 할머니가 준비해 둔 미끄럼틀을 봤을 때였어요.

그림책이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어서 ....

책 읽어주는 내내 아이 눈을 보면서 설레이고 설레이는 마음이 제 눈에도 느껴졌답니다.

아이와 함께 즐겁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릴 거랍니다.

크리스마스 그림책 읽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보세요.

 

 

2014.12.04 / 6Y / 강이맘의 책놀이 / 키즈엠<산타할아버지가 오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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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기념사진 햇살어린이 23
이영호 지음, 김정은 그림 / 현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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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기념사진

(해방직후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린시절 이야기)

 

 

이영호 창작 동화_현북스

 

 

색연필 책장을 펼치면......

정겨운 시골풍경과 아이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차례>만 살펴봐도... 요즘 아이들에겐 다소 생소한 단어들이 보인다.

이 작품은 해방직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둡고 힘들었던 시절에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어렸을 적 이야기이다.

작은 시골과 읍내를 중심으로 아이들 간에, 그리고 순탄치 않았던 가족이야기를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설날 전에 사 주는 설빔에 대한 기대나 설레임이 있을까?

아마 거의 없을 것 같다. 옷은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늘 사 주기에 '설빔'이 특별한 옷이 아닐 것 같다.

 

 

 

  '설빔'을 통해 이야기의 전개가 이루어진다.

훈아는 읍내에서 돌아올 큰 형님을 기다린다.

사실 큰 형님이 사오기로 한 설빔때문에 눈이 빠지도록 기다린다.

눈이 그치고 작은 형이 큰형님 마중나가자는 말에 귀가 솔깃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형을 마중나갔다가 뜻밖의 유황성냥을 팔러다니는 떠돌이 할아버지 길건 영감님을 구해주게 된다.

무슨 일인지 술에 취해 눈 속에 빠져 있는 영감님은 훈아의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손자에게 주지 못한 그 설빔을 훈아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다.

 

 

술이 취해 산을 무리하게 산을 넘어온 영감에게

훈아의 아버지께 호되게 꾸지람 했는데...

영감님과 아버지가 하는 이야기를 훈아도 얼핏 엿듣게 되었다.

영감님의 보퉁이 안에는 일년내내 성냥을 팔아 번 돈으로 손자를 위해 마련한 설빔이 들어있었다.

사연이 많은 그 값비싼 설빔은.....훈아의 설빔이 되었다.

 

그 이후로 길건 영감님과 훈아는 각별한 사이가 되었는데...

훈아는 큰 형이 선생님으로 있는 읍내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길건 영감님의 손자와 친구가 되고,

이후 할아버지의 가슴 아픈 가족사를 알게 되고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얼굴없는 기념사진은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부인과 아이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인데..

죄책감에 자신의 얼굴을 무수히 송곳을 찔러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책은 가슴아픈 개인의 가족사뿐만 아니라

살아있으면 지금은 여든 살 노인이 되었을 주인공 훈아를 통해

그 시절의 시대상황과 생활모습 등을 들여다볼 수 있다.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치뤄진 총선의 모습을 보며 오늘날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동화책을 보면서 우리의 근현대사의 한 면을 볼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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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5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글.그림, 길미향 옮김 / 현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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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현북스 유아그림책

 

 

 

글.그림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정말 이상하게 생긴 다섯 아이와 잘 난 한 아이의 이야기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를 읽어봤어요.

자는 모습만 봐도 뭔가 엉성해보이는... 어딘가 하나씩 부족한 친구들이었어요.

 

 

 

배에 큰 구멍이 난 친구, 몸이 꼬깃꼬깃 주름져있는 친구, 물렁물렁 힘이 없는 친구 등...

이상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인 다섯 친구들이었어요.


 

이 다섯친구들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집에 살고 있지만 늘 즐거웠답니다.

이 친구들 앞에 한 명의 완벽한 친구가 나타났어요.

완벽한 친구에게는 다섯 친구가 한심하게만 보였어요.

 

 

 

하지만 부족한 것 많은 다섯친구들은 자신의 장점 한가지를 찾고 매우 행복해합니다.

 

 

 

부족한 것 하나 없고 잘나기만 한 이 친구는 혼자 덩그러니 남았어요.

세상에서 둘도 없는 바보가 된 기분을 느꼈답니다.

 

 

책을 읽으며...처음에는 부족한 다섯친구들이 조금 무기력하게 느껴졌었어요.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다 느끼고, 특별한 읽도 없고 그다지 하고 싶은 일도 없어하고요.

그런데... 완벽한 친구를 만나고 자신의 장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했어요.

숨겨진 재능, 장점들을 발견하고는 정말정말 기뻐했어요.

자신들이 전혀 못난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드디어 깨달은 거지요.

그리고 더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그들에게는 서로를 인정하고 위해주는 친구가 있었어요.

모든 것을 다 가졌으나 주변과 소통하지 못하는 완벽한 아이는 세상에 홀로 남겨졌어요.

혼자 있는 동안 완벽한 친구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었을까요?

당신은 완벽한 사람인가요? 부족한 사람인가요?

완벽하지는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고 장점을 찾을 수 있는,

또 상대방의 장점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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