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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눈송이 ㅣ 봄날의책 세계시인선 2
사이토 마리코 지음 / 봄날의책 / 2018년 2월
평점 :
오늘 만나는 이에게 주려고 시집 한 권 들고 나왔는데..
안 되겠다. 내가 가져야겠다. 놔두고 마저 읽어야겠다.
딴 눈송이들과 헷갈리지 않도록 온 신경 을 다 집중시키고 따라가야 한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나는 한때 그런 식으로 사람을 만났다. 아직도 눈보라 속 여전히 그 눈송이는 지상에 안 닿아 있다.
ㅡ눈보라 중에서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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