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인간은 진실할 수 있고, 신뢰할 만한 확실성이 없다 해도 인간은 신뢰할 수 있다."-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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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줘서 고마워 -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오수영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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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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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불행이 친구, 심지어 가족과 친척 들의 원초적 공포와 비판적 회피 때문에 더욱 악화된다면? 또 이 일은 분명히 겪게 될 텐데, 친구와 친척, 지인에게서 당신 아이가 미친 것은 그 아이가 겪은 불행이나 나약한 성격이 심화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또는 당신이 부모로서 실패한 증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조현병의 증상들만으로는 충분히 파괴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자연은 잔인한 농담 하나를, 고통받는 환자와 그들을 도우려는 전문가 사이에 무가치해 보이지만 강력한 장벽 하나를 더 세워놓았다. 그 잔인한 농담은 질병인식불능증anosognosia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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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톨스토이를 흉내 내어 말하자면, "나는 조현병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조현병은 나에게 관심이 있었다". 알고 보니 조현병은 파워스 집안에 유독 관심이 많았고, 내가 아무리 무관심하려 해도 그 사실이 바뀔 것 같지 않았다. 그리하여 나는, 머뭇거리며, 그 병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조현병schizophrenia. 만성적이고 치료가 안 되는 뇌의 질병. 그 원인은 부분적으로는 유전적 돌연변이에, 또 부분적으로는 외적 경험, 다시 말해 ‘환경적’ 경험에 있다(적어도 오늘날 신경과학자들은 그렇게 믿고 있는데, 사실 조현병에 관한 한 확립된 진실이라고 할 만한 것은 아직 없다). 조현병은 인간의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큰 두려움을 자아내는 병으로, 100명 중 평균 한 사람 이상에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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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삶의 문화입니다. 미국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Samuel Huntington은 우리들이 증오로 만들어졌다고 말했어요. "만약에 내가 누구를 증오하는지 모른다면,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것이다." 쓰레기 같은 말이죠. 그는 살아 있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공동체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하나된 존재가 무엇을 일컫는지 도통 모릅니다. 끔찍한 증오만 알 따름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코로나19와 함께 이 증오가 우리 사회 속에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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