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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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긴 꽤 오래전이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23년 새해 첫 독서.

“고전이 될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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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공간에 대한 고민이 일단 시작되었다면, 변화에 대한 굳건한 의지와 용기를 내보기를 권하고 싶다. 사실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일갈처럼 변화에서 가장 힘든 점은 새로움을 생각해내는 게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226

이 여정을 지치지 않고 완주하기 위해서 오감을 깨우는 호기심과 차벗이 필요할 따름이다. ‘하지 않는 것이지,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말이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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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계절 - 차와 함께하는 일 년 24절기 티 클래스
정다형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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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에 맞춰 하나씩 읽어나갔다. 그렇게 한 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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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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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덧붙이자. 언젠가 기타노 다케시는 말했다. "5천 명이 죽었다는 것을 ‘5천 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이라고 한데 묶어 말하는 것은 모독이다. 그게 아니라 ‘한 사람이 죽은 사건이 5천건 일어났다‘가 맞다." 이 말과 비슷한 충격을 안긴 것이 히라노 게이치로의 다음 말이었다. "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그 사람의 주변, 나아가 그 주변으로 무한히 뻗어가는 분인끼리의 연결을 파괴하는 짓이다.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단 한 사람만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이기 때문이다. 저 말들 덕분에 나는 비로소 ‘죽음을 세는 법‘을 알게 됐다. 죽음을 셀 줄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애도의 출발이라는 것도.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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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고통을 이해/공감하는 게 쉽구나 싶다.
‘사랑’을 주제로 한 2부가
‘고통’을 다룬 1부보다 훨씬 어렵게 읽혀서
문득 깨닫고 말았다.

왜 릴케인가. "릴케의 시에는 답이 없다. 인간의 언어로 제기된 가장 아름답고 심오한 질문이 있을 뿐이다." 어디엔가 이렇게 쓴 적이 있는데 이 말도 정확하지는 않다. 답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답이 있기는 하되 그것이 질문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적어도 시에서는 그렇다. …나는 그들로부터 질문하는 법을, 그 자세와 열도와 끈기를 배운다. 그것이 시를 읽는 한 가지 이유다. 인생은 질문하는 만큼만 살아지기 때문이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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