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태어나다
아사이 료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다시 읽는 일본소설, 이책은 스무살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로 꾸며져있다. 제목부터가 아직 어린 청춘들의 바램처럼 <다시 한번 태어나다> 로 되어있는 실제 이책을 지은 작가도 대학교 2학년(우리나이 20살)때였다고 한다. 그런데 스무살 청년의 이야기치곤 매우 섬세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는 글쓰는 능력을 타고난듯 정말 재밋게 썻다. 사실 소설속에서도 재능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아마도 그건 작가 자신도 비슷한 고민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된다.

이책은 아사이 료의 소설이다. 내용은 스무살이 되기직전이거나 20살 갓넘긴 청춘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총 5편의 단편이 모여있는 연작 소설이다. 각 단편마다 내용은 다르지만 서로 조금씩 연결되어 있어서 따로 똑같이 같은 느낌으로 읽어볼수 있다.

스무살... 아직 어른이라고 하기엔 어린나이고 그렇다고 청소년도 아닌... 나이다. 그들이 각자의 삶속에서 모두가 진정한 어른이 되기위해서 어떤 틀을 깨고 나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작가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청춘들의 미묘한 심리를 매우 잘 표현하고 있는듯 하다.

책의 초반부에는 세친구가 한방에 있었는데 잠깐 조는 사이에 누군가가 시오리에게 키스를 했다. 과연 그사람은 누굴까? 당사자만 알고 있을것이고, 누군지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그 방에 있던 사람들중 여주는 2명, 남자는 1명이었기에.. 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지던 결과겠지만 의외로 궁금증을 갖게 만들어 풀어냈다.

히짱이라는 친구는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여서 단숨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녀는 서로 무리를 지며 관계를 맺는 여자들 틈속으로 들어가길 거부한뒤로 반에서 그냥 아웃사이더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모습을 전혀 개의치 않고 생활한다. 정작 그녀를 의식하는건 그녀를 동경하며 바라보면 시오리이다. 그리고 그런 히짱을 짝사랑하는 동기생,, 그리고 또 동기생을 좋아하는 여학생도 존재한다. 이런 관계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들이 참 아슬아슬하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이란것이 매우 쉬운일일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정말 어렵고 힘든일일수도 있기에 사랑이란 감정은 스무살 청년들의 특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역시 청춘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이런 설레이는 사랑에 대한 감정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내맘과 달리 내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것일텐데... 그런의미에 본다면 가슴아픈 사랑이라도 그 경험을 통해서 본인을 성장시켜주니까 매우 큰 의미가 있을것이다.

또 다른 챕터에는 하루와 나츠라는 남매의 이야기가 나온다. 고교시절부터 댄스로 각종 경연대회에서 상을 타고 이름을 날렸던 하루가 나오고, 또 역시 고교시절부터 각종 미술상을 휩쓸었던 오빠인 나츠와 서로가 가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면서 일반적인 다른 남매와 달리 매우 특별하고 각별한 사이의 남매관계를 맺고 있는 두사람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특별한 남매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좀더 체계적으로 댄스를 배우기 위해서 전문 댄스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오빠와 진지한 대화는 커녕 얼굴조차 보기 힘든 관계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댄스학교에서는 자신의 자리도 찾지 못하고 헤메게 된다. 그것은 어릴적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아 올라온 다른 친구들과 달리 그저 자신은 춤이 좋아서 느낌대로 자유롭게 춤을 추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고교시절처럼 무대위에 주목받는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런면서 그의 방황이 함께 시작된다.

아마도 작가는 이런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를 통해서 누군가는 막힘없이 술술 풀리는 모습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담벼락같이 틀어 막혀버린 큰 어려움이 되기도 한다고 , 그리고 어떠이는 스무살이 너무 멋지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만, 모두가 똑같이 아람다운 추억으로 남진 않을것이라고 이야기하는것 같다.

나의 20대를 잠시 떠올려본다. 나도 군대를 다녀온후 진로때문에 엄청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IMF이후여서 취업, 진학등 모든게 쉽지 않은 상황 결국 그때 내린 결론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내게 주어진 삶을 살고 있지만 그때 조금더 고민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더라면 아마 지금과는 또다를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다.

비록 이책은 소설속 주인공들의 20살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누구나가 한번쯤 경험하고 고민해봤을것 같은 그때 그시절이야기이기에..그냥 편안하게 읽고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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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정재희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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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한여자가 들려주는 달콤쌉싸름한 사랑의 기록이다.

그림 없이는 살 수 없다던 소녀가 성인이 되어 한 남자를 만났다. 그녀가 미술로 먹고살 길을 찾아 방황하던 그때 만나게 된 그와의 이야기. 이 책에는 아주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한 커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책의 저자는 책속에서 자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니 자신의 연애이야기를 술술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말하기를 사람의 탄생과 우리의 인생은 '나무'와 흡사하다고 한다. 나무로서의 삶은 선택해서 태어나는것이 아니라, 선택되어 태어나서 '각자에서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살아남는 사람의 인생과도 매우 비슷하다'. 단지 이둘의 서로 다른점이 있다면 나무는 주어진 그대로만 살아서 비교적 쉬운 삶을 살아가지만, 사람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의 영향을 받아서 성장한다는점이다.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환경이 주어져야 멋진 삶을 살아갈수 있을까?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를 알아가면서 호기심도 갖게 되고 또 설레이는 마음도 느끼게 된다. 그것은 단순히 내가 선택할수 있는 그이상일것인데 그렇게 관계의 힘이 지속되어 한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고 결혼이라는 과정에 골인하게 되는 삶의 과정이 존재할것이다.

이책은 아주 평범하지만 더욱 특특별한 커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처음에는 결혼에는 생각이 없어서 친구들중에 가장 늦게 결혼할것같은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별명도 붙을정도였는데 어느날 한남자를 알게되고 그와 한두번씩 만남이 지속되어가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이 생겨났고 낯설어서 다가가지 못했던 그를 다시 바라보게 되면서 연애를 했고 그리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사람은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되는 사람이었고, 어느새 항상 그자리를 지키고 있을것같은 사람이 된것이다.

저자의 연애는 그냥 평범했다. 힘드록 어려운 삼각관계속에서 정열적인 사랑이 피어나거나, 어린시절 순수하고 풋풋했던 가슴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처럼 달콤한 사랑의 시작은 아니었지만 그저 평범한 일상속에서 따뜻한 마음과 잔잔한 행복으로 그녀에게 사랑이 다가온것이다. 나이가 든 사람을 싫어했지만 솔직하고 배려하는 그가 좋아지기 시작한것처럼 마음속에도 변화가 시작된것이다.

그렇게 저자의 생각은 그를 만나 달라졌다.

"평범한 우리가 만나서 특별해졌다. 항상 네가 있었기에 처음 느낀 외로움이 쓸쓸하지 않았다" 라고 고백하는 그녀.. 과연 무엇이 그녀를 변하게 한것일까?

제목처럼 그남자의 색깔로 인해 그녀가 물들어가고 있음이다.

 

너의 색이_번지고 물들어... 이책은 정말 두사람의 연애이야기를 다룬 책이지만 평범함속에서 울림이 있고, 또 그속에서 특별함이 있는 느낌이다. 보통의 사랑이야기처럼 누군가가 마냥 좋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아닌 처음엔 그냥 무관심했다가 별로 신경도 쓰지않던 그를 조금씩 바라보게 되고 시선을 달리 해서 쳐다보니 이제는 그남자가 그로 변해버리는 과정은 참 읽는 내내 나도 같이 설레이게 만들어주었다.

우리는 만약 사람을 만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저자의 연애이야기를 읽으면서 문득 나의 어린시절 지금도 함께 내옆에서 삼남매와 씨름하고 즐거워하고 있는 나의 그녀와의 연애시절이 떠올랐다.

우리는 오랜시절 알고 지내던 친구... 그리고 친구에서 어느날 연인으로 보여지던 때... 나도 저자처럼 무심코 그감정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와 달리 매우 달려나갔다. 그렇게 서로를 친구로서 잘 알고 있었지만 서로가 서로의 지난 과거를 잘알고 있었기에 서로를 존중하며 나도 그녀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섰다. 그렇게 긴시간 연애를 하고 또 결혼을 했다. 그리고 아이가 하나..둘. 셋이 생기면서 일상의 모습속에서 여전히 그녀는 육아와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나도 아빠로서 그냥 육아에 최대한 동참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야 나의 아내가 조금 편안해질테니까... 그렇게 우리는 10여년을 함께 살아왔다. 긴 시간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은 조금 식었을지도 몰라도 나는 아직도 아내를 많이 사랑하고 존경한다. 그녀가 있어서 내가 더 든든하게 서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책속으로 돌아오면 저자의 연애는 속도가 다른 두사람이 서로 다른 삶의 모습에서 지내다가 이제 한장면으로 같이 들어와버렸고 연애를 하다보면 서로가 많이 달라서 잦은 트러블도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실패와 어려움이 두려워 시작을 하지 못한다면 이또한 얼마나 슬픈일이겠는가.. 서로 다르지만 부족한것을 채워주며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은 충분히 유익한 책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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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공부 - 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켜내는
이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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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의 리뷰를 적기 시작하면서 어떤것을 타이틀로 적어볼까 고민을 했는데 역시 인문학 고전이라 그런지 책속에서 또다른 지혜를 찾는 재미가 있어서 이렇게 지어봤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책은 진짜 저자가 강조한 부제가 마음에 든다. <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켜내는> 인생공부라는 책인데.. 그것뿐만 아니라 오른쪽에는 '삶의 내공을 더하는 실용적인 고전읽기'라는 또다른 글귀가 추가되어 있어서 약간 어려울것 같다는 느낌도 있고, 매우 흥미롭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이책은 공자의 이야기를 그의 제자들이 엮어놓은 책인데 그외 다른 제자들의 이야기도 가득 담겨있어서 한페이지마다 매우 새로운 느낌이 드는책이다.

사실 그래서 책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읽어서 각자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다양한 해석도 가능한 것이 바로 이책일것이다. 더불어 고전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흥미로운 고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나보다 어린 사람의 이야기이건 아주 오래된 천년 전 이야기이건 거기에서 내가 좋은 것을 취해서 배우고 익히고 그리고 자신의 실 생활에 응용해 보면서 어제의 나보다 내일의 나는 현재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진정 논어가 말하는 이야기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어느덧 40정도를 살아보니 인생은 정답이 없는것 같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는 오직 나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누구의 인생도 정해진 정답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더욱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우리의 삶은 경험을 통해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듯이 옛어른의 경험에서 나온 처세는 오늘날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가진 수많은 고민과 걱정거리들의 해결 방향을 제시해줄수도 있다고 믿는다.

 

이책은 앞 부분에는 논어를 통해 이렇게 보기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뒤쪽은 한비자의 이야기로 일반 책처럼 길게 읽는 부분이 있다. 특히 논어 부분이 짧고 간결하여 금방 읽을 수 있어서 책의 절반정도는 쉽게 그냥 읽을수 있을것이다.

 

사실 고전이라하면 괜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아주 쉽게 고전 논어를 접할 수 있다. 구절이 짧지만 그 안에 의미하는 바가 많아서 의외로 많은 감동을 받을수 있고 공감이 많이 가서 재밌게 읽었다.

책이 두꺼워서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각자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다양한 해석도 가능한 것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묶어놓은 고전의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책을 통해서 배울수 있는것은 분명히 좋은 것은 스스로가 취하고, 배우고 또 익히고나서 자신의 삶에 조금이라도 응용해 보면서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진정 논어가 말하는 이야기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식있는 삶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배우고나서 실천으로 옮기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위대한 삶이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는 학창시절을 통해서 논어에서 인용된 다양한 문구들을 한두번씩은 읽어봐서 그런지 의외로 익숙한 문장이 제법있었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가 바로 원문을 번역하고 저자 자신만의 해설을 덧붙여놓아서 오랜시간이 흘러서 읽는데도 그냥 옛날 선조들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에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서와도 매우 통하는 부분이 많게 느껴지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설계하며 살아가기에 도움이 되는 인생 참고서로 한번쯤 읽어보기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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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으로 사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자림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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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행복한 책읽기를 매일 실천하고 있으면서 조금씩 골라먹는 독서를 하고 있기도 하다. 그중 한가지 방법이 바로 책의 제목만으로 호기심을 갖는 것이다. 보통은 책을 고를때 책의 분류를 통해서 골라왔지만 가끔씩 제목만으로도 그냥 엄청나게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들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책이 바로 그런 상태에서 읽게 된책이다.

<보통으로 사는건 보통일이 아니야> 약간 시적인 표현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제목만으로 나를 자꾸 돌아보게하고 무언가를 떠올려보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받고 표지의 질감이 매우 독특해서 손으로 만져보니 일반적인 책의 표지와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색상도 확 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평범한것도 아닌듯 뭔가 오묘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책의 저자는 <자림>이다. 사실 듣는 작가님이어서 어떤 내용을 담아냈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고, 책의 제목처럼 대충 어떤 내용일것이라는 추측은 하게 만들어주기에 편하게 읽기시작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의 어린시절의 장래희망은 무엇이었을까? 더올려본다. 그냥 보통이거나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적은 거의 없고 성공한 사람이거나 매우 특별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냈었다. 딱히 무엇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던것도 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순수했던 나의 어린시절 생각들이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학교를 가고, 또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면서 직장생활이란걸 시작하면서부터 이전의 생각은 모두 잊은채 그냥 현실에 만족해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쁜 아니 정말 정신없이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러다가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고 또 두명을 더 낳고 키우다보니 어느덧 내나이는 40대 중반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정말 보통사람이 되어버린 나의 삶이 지난날을 돌아보면 그리 특별하진 않았던 삶인데.. 앞으로도 계속 이러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사실 앞으로는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이유중 가장 첫번째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기때문이다. 그래서 그것을 허투로 낭비하지 평범하게 살아가기 보다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특별한 날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기 때문에 평범하지만 내게 주신것에 감사하며 그것을 결코 평범함이 아닌 특별함으로 생각을 바꿔서 살아가고 싶은것이다. 뭐가 다른걸까? 하고 물어볼수도 있지만..

내게는 같은 상황을 보고 생각의 변화를 주는것만으로도 특별하다는 표현이 정말 좋아진다.

이책의 제목처럼 보통으로 사는것이 결코 보통일이 아니야라는 말처럼 말이다.

 

 

책속에는 작가의 문장과 함께 다양한 그림도 삽입되어 있는데.. 그 문장하나하나도 매우 공감되고 좋았지만, 그림이 있어서 더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다. 단순히 문장으로 읽는것외에 그림으로 직접 아이와 어른의 댕화나 행동차이를 보여주니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이 된것이 사실이다.

"대단한 결과물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에서 자신감을 얻고, 기쁨을 느낀다. 매일 매일 내 힘으로 작은 성취를 이뤄가는 것. 비록 제대로 된 것은 없지만, 그 작은 성취가 주는 반짝반짝한 즐거움을 맛보는 것. 그 즐거움이 쌓여서 더 단단하게 성장한다." p.81

그냥 우리는 성장하면서 아무것도 못하던 아이에서 무언가를 스스로 하나씩 성공해가면서 작은 성취감을 맛보고 커왔다. 그것이 부모나 주변사람들의 칭찬이 함께 한다면 아마 분명 더 멋진 성장을 이룰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어른이 되면서 그냥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에만 연연해하다보년 작은것의 성공은 뒷전으로 미뤄놓기가 쉽다. 그래서 작은것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삼남매를 키우면서 지켜보니 아이들의 행동하나하나가 참 어이없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할때도 엄청 많다. 그때마다 꾸지람을 반복하다보니 아이들도 짜증도 쉽게 내고 좋은 반응이 결코 보이지 않는다. 이럴때 내가 태도를 바꾸어서 실수했어도 격려해주고 다음엔 더 잘할수 있다고 응원해준다면 분명 작은 실수가 아이를 더 성장하게 해줄수도 있지 않을까??? 뭐 대단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큰 성공과 성취감을 갖기 위한 작은 성공들을 반복하게 하는 밑겨름이 될수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보통이네. 생각보다 멋진 보통으로 잘 컸어. 힘든 날도 많았지? 우리 서로 잘 지내자.?

이문구는 내가 나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말이다. 작가의 말처럼, 산다는 건 그 어려운 보통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아닐까. '보통'을 살아내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라는 사람이고 '나의 행복'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잊지는 말자.

그렇게 우리 멋진보통의삶을 소중하게 지키며 살아보도록 최선을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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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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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라는 두단어만 생각하면 요즘 나를 미소짓게 만드는 생각이다. 사실 올해를 시작하며 아이들과 함께 올해 여행계획을 여러가지 세워놓기는 했다. 그리고하나씩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실천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여행은 단순히 어디를 보러 가거나 구경하고 오는것이 아닌 그곳을 가기까지의 준비과정, 그리고 아이들과의 목적지에 대한 내용공유, 프로그램에 대한 소식 전달 그리고 함께 가면서 즐기는방법과 실제로 목적지에 가서는 더 재미나게 노는 방법까지 그냥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든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될만큼 여행은 올해 우리가족에게는 새롭게 다가오고 있는것이다.

얼마전 책제목이 매우 독특해서 이벤트를 신청했다가 당첨이 되어서 읽게된책이 있다. 아직 정식 출간전 가제본으로 만들어진 더미북이라 두께도 매우 얇은데 내용은 생각보다 너무 재밌다.

이책 <지리학자의 인문여행> 이라는 책은 읽다보니 처음 생각과 달리 매우 흥미롭고 재밌게 읽어본 책이다.

장소, 사람, 문화를 연구하는 지리학자는 여행에서 무엇을 보는가

여행지를 고르지만 말고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해야 합니다.

역사를 알면 여행이 풍부해지듯이 장소에서의 의미를 끄집어내면 여행이 더 즐겁다

책속에서~~

여행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완전 다른느낌임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일을 지키는 신앙으로서 여행을 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은 나의 삶은 그냥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책으로 만나보는것이 가장 큰 위로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짧은 시간이라도 직접 여행을 간다면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될것이니 하나씩 가고 싶은곳에 리스트를 추가해보고 있다.

이책은 지리학자인 저자가 다양한곳을 여행하면서 정리한책인데, 여행을 가기전 해당지역에 대한 문화와 생활을 미리 알아보고 그곳에 가서는 여행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느끼는 점등을 적어놓았기에 그냥 여행책이 아니라 인문학도서 같은 느낌도 든다.

읽다보니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형이나 도시이름등도 오래전 유럽의 열강들이 세계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하며 만들어진 지명도 많이 있다고 하는걸 알게되었다. 이렇게 역사를 배우게 되고, 또 여러가지 다양한 문화를 알려주는 이책이 참으로 매력있게 느껴진다.

앞으로 본책을 통해서 더 재미나게 펼쳐질 이야기가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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