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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푸드 - 당신의 뇌가 원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
리사 모스코니 지음, 조윤경 옮김 / 홍익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당신이 상상할수 있는 가장 두려운 미래는 무엇인가?
암? 심장질환? 당뇨병? 아니면 알츠하이머병!
우리는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소원한다.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운동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분명히 뇌에 좋은것과 나쁜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론"이 존재한다. 식품이 영양소로 분해되는 방식과 이렇게 분해된 영양소가 뇌를 어느정도나 부양하는지를 살볼것이다.
결혼을 하고나서 아내가 처음 차려준 밥상을 보고서 너무 행복했던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그냥 아내가 무엇을 만들어주어도 맛있게 먹었던 시절, 같이 먹을수 있어서 행복했던 신혼생활이었다. 1년뒤 사랑하는 첫째아들이 태어났다. 우리부부의 소원은 그냥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자라는것이었는데 100일쯤 되었을때 온몸에 빨갛게 발진이 일어나서 병원을 찾으니 태열인듯 싶기도 하고 아토피 같기도 하다는 아리송한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들었다. 처방해준 연고를 며칠동안 바르니 거짓말처럼 가라 앉았고, 다시 며칠뒤 울긋불긋 심해지기를 반복해서 다시 병원을 찾으니 이제는 아토피라고 정확히 진단을 하신다. 아토피라는 용어로 불리긴 했지만 실제로 병명코드를 확인해보니 "상세불명의 피부질환" 결국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사랑하는 아들이 고통받으며 괴로워하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이후 검사를 통해서 가려야할 음식을 알게되엇고, 아이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 음식을 피하면서 늦은 이유식생활이 시작되기도 했다.
오랫동안 아이는 피해야할 음식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이유식을 하지 못하는 동안에 먹을수 있는 재료는 유기농재료를 구해서 만들어주고, 아토피 전용분유도 함께 혼합하며 아이에게 집중했던때가 있다.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먹는 식습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오늘은 오랫만에 뇌에 좋은 음식을 책으로 읽어본다.
이 책의 저자 리사 모스코니는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영양학자로서 우리가 흔히 치매라고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 유전적 측면과 신경과학에 대해 연구하다 우연히 한 국제회의에서 알츠하이머병에 있어 올리브유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단순히 의료적 예방을 넘어 식품영양학과 뇌신경학을 연결시켜 식단, 영양습관,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법과 뇌건강 유지법을 연구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정말 꼭필요한 뇌건강과 여러가지 유익한 식습관에 대한 관계를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뇌건강을 지키기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지 뇌건강을 위한 식단관리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법 페이지가 두툼한 책인데, 책속에는 크게 뇌건강과 식품영향학적 상관관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고, 뇌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소는 무엇이고, 또 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과 다양한 식이요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와 더불이 소개된 재료들을 가지고 쉽게 따라서 조리해볼수 있는 방법도 함께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좋은것을 알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따라서 뇌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볼수 있으니 좋다. 특히 뇌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영양소를 담고 있는 식품들과 균형있는 식품 섭취를 "뇌를 위한 식품 피라미드"라는 그림을 통해서 제시해주어서 한눈에 쉽게 설명이 되고 있다. 우리가 뇌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섭취해야할것들이 보기 좋게 설명되어 있기도 하다.
뇌를 살리는 음식
물,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도 소개하고 있다.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
1.적당한 운동하기
2.7~8시간의 긴 수명하기
=>활동은 의외로 간단하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여러가지 복잡한 삶을 사느라 쉽게 지키지 못하고 있다. 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적당한 운동은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 작은 습관을 도전하면서 억지로 계단을 걸으면서 생활속 운동을 조금씩 실천하는 중이다.
긴 수면은 매일 퇴근후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놀이를 하거나 학습활동을 하다보면 오후10시가 넘어가고 아이들을 재우고나서 책을 보거나 다른 일을 하다보면 기본 12시를 넘기는 일이 많다보니 수면시간이 늘 부족하다.
움직이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일할때 빼놓고는 나머지는 몸이 피곤하니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생활습관이어서 실제로는 마음껏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보니 짧은 활동을 정리해보면서도 참 마음이 아팠다.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현재상태를 점검해보는게 필요한듯 싶다.
책을 읽고나니 한번 망가진 뇌는 회복이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니 망가지기전에 관리가 필요하고, 더 좋은 방향성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분명히 도움이 되는 식단과 활동을 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뇌건강에 대한 필요성을 이제 알게되었으니 뇌건강을 유지하고 상승시켜나가기 위해서라도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조리법과 좋은 재료들을 가지고 슬기로운 식습관에 도전해봐야겠다. 아마도 치매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나 뇌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내몸은 내가 지킨다. 무엇이든 알고 먹으면 더 도움이 되듯이 옳바른 식습관을 통해서 뇌도 건강해지고 나의 생활도 더 건강하게 되기를 소원해본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