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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1~3 세트 - 전3권
류츠신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평점 :
아시아 최초 휴고상 수상 SF소설 [삼체]
우리 인간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새로운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달탐사를 시작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다양한 행성들에 대한 탐험을 떠나기도 했다.
E.T를 보면서는 외계인이 존재할것이라는 호기심과
친구같은 존재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른 에얼리언등의 영화를 통해서는
지구에 사는 사람들말고 다른 외계생명체는 우리인간들에게는
어쩌면 위험한 존재이고, 우리를 다르시려고 시도하는
나쁜 존재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 며칠동안 틈틈히 읽으면서 아주 어렵지만
소설속에 등장하는 드넓은 세계관과 다양한 용어들이 흥미로웠다.
사실 이소설이 과연 어떠한 부분을 이야기하는지 한참을
생각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1권에는 중국의 1967년 "문화대혁명이" 발생했던 시대부터 시작하여
중국의 근대역사가 하나둘씩 연결되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예저타이는 문화 대혁명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살아남았고
아직도 제1단계에 있었다"
이야기는 지구인들의 삶과 문화만 연결되는것이 아니다.
광활안 우주속에서 세개의 태양과 비성, 항세기, 난세기 등장하고
실제로 삼체세계가 소설속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우주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명들은 이미 멸망을 하였고
지구를 정복하는것도 예정된 걔획중 하나라는 사실..
정말 영화속에서나 등장할법한 소재들은 어느덧
중국이라는 큰 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관계들이
비록 책의 내용은 전문용어들로 인해서 바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으나
그냥 소설처럼 편안하게 읽다보니 처음보다는 나도 모르게
자꾸만 빠져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해주었다.
"위기의 세기 제12년, 삼체 함대와 태양계의 거리 4.18광년"
이번에는 브러시가 아니라 마치 칠흑같은 우주의
심연위로 막 움을 틔운 풀다발 같았다.
게다가 9년전에 비해 항적이 훨씬 또렷해져 있었다.
9년동안 가속이 붙었음을 의미했다.
과연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영화속 장면에는 항상 지구인들이 외계인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만...
오늘 <삼체>라는 소설속의 이야기들은 정말 궁금해진다.
두꺼운 3권의 책을 통해서 중국의 근대시대를 시작으로
미래의 시대까지 지나면서 다양한 등장인물과
엄청난 스케일에 디테일한 문명들의 묘사까지..
어쩌면 이책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더욱더 재미나게
표현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SF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할만하고
다양한 장르의 책을 한번 읽어보길 원하는 사람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