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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간 복돌이
오진혁.오인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삼남매를 키우면서 책읽고 기록하는 아빠 용이파파입니다.
아이들을 낳고 기르면서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일이 언제였느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지금은 삼남매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을 떠나는것조차 매우 조심스럽지만 그런 아쉬움을 달래준 온가족이 함께 유럽여행을 다녀온 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현직 교사부부인 저자님은 사랑하는 아들과 딸 두아이와 함께 온가족이 떠난 유렵여행기를 책으로 출판했답니다. 이 가족들은 매년 겨울마다 여행을 계획하고,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다른나라의 모습을 보고 직접 느껴보는 큰 경험을 하는것이랍니다.

책의 내용은 복돌이네 가족이 출발지부터 여행지를 기준으로 먹거리와 볼거리등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가족간의 대화가 함께 기록되어 있는 형태랍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그냥 소설을 읽듯이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나라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함께 담아와서 볼수 있으니 비록 그곳에 가보진 않았지만 언제가는 저도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충동이 들정도로 아름다운 모습들이 너무 많았답니다.
유럽여행을 온가족이 하게 된다면 아마 비용도 정말 생각보다 많이 들것 같아서 쉽게 엄두를 낼수는 없는 저에게는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일까 현실을 먼저 쳐다보게 되어서 살짝 찔리는 느낌도 들었어요.
아마도 아이들이 훌쩍 커버리면 아무리 좋은 여행지를 함께 가자고 해도 재미없다고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갈것 같아서 기회가 될때 아이들이 아직은 조금더 어릴때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목표를 가지고 당장 해외로 여행을 떠날수는 없어서 먼저 국내여행으로 방향을 잡고 작년 가을에 2주간에 걸쳐서 삼남매를 데리고 강화도를 시작으로 충청도, 전라도를 거쳐서 재미난 아빠와의 여행을 함께 도전했던적이 있답니다. 정말 혼자서 운전하고 애들 케어하고 밥해먹이고 다 하느라 몸은 너무 힘들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재밌고 즐거운 기억이었다고 말하는모습을 보면서 몸이 힘든건 잠시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올해에는 경상도로 다시 떠나볼 생각을 하고 있는 저에게 이렇게 책속의 가족여행기는 큰 자극이 되어준것이 사실이랍니다.


전체 여행의 기록은 보름동안 샹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에서 출발해서 발트해의 리가, 동유럽의 프라하, 서유럽의 베를린, 암스테르담을 거쳐서 프랑스의 파리와 영국의 런던을 여행하고, 북유럽의 아름다운 도시 핀란드의 헬싱키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을 책한권이 아쉬울만큼 담아내고 있답니다.
이제 복돌이네 가족은 매년 반복되는 가족여행으로 인해서 정말 전세계 일주를 경험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부러워만 말고 저희가족도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곳부터라도 함께 즐겁게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도전해보려랍니다.
여행에세이는 비록 내가 가보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사진과 글을 통해서라도 대신 만족할수 있어서 언제 읽어도 즐거움을 가득 채워주는 책들이랍니다.
다음에 복돌이네 가족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게 될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부럽고 다음에도 멋진 여행을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