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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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기전엔 솔직히 한권으로 한국사를 정리한다는 것이 다소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겉핥기 식으로 제목만 훑고 지나가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반만년의 우리나라 역사가 결코 짧은 것이 아니기에...

근데 이 책을 받아들면서 우선 책이 생각보다 큰 것을 보고 놀랐고 열어보곤 더 놀랐습니다.

책의 구성이 시대별로 주제별로 너무나 잘 정리가 되어있어 아이에게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잘 되어있어 맘에 쏙 들었기 때문이죠.

 

우선, 시대별로는 선사 시대를 시작으로 고조선과 고조선 이후의 여러 나라들(부여,동예,옥저 등),
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 신라, 발해, 고려, 조선, 대한 제국,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까지 우리

역사를 13개의 시대로 분류하였고, 각 시대의 왕, 영토와 도읍지, 정치, 사회, 생활과 풍습, 인물 등

10여 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만화로 그려져 있으니 아이들에겐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역사가 재미있고

눈에 쏙쏙 들어오게 되어있어 금상첨화라고나 할까요?

마침 주몽, 연개소문 등과 같은 사극열풍으로 한껏 고조된 우리나라 역사 바로 알기의 트렌드와

발맞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 보아도 손색없을 만큼 좋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차츰 머릿속에서 희미해져 가던 우리 역사를 다시한번 되새겨 보는 의미

에서 저와 남편은 이 책을 한번 꼼꼼이 다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가끔 뉴스를 통해 다른나라 인터넷에 우리나라 역사나 지리에 관해 잘못 기재된 것을 보고

흥분하고 바로 옆에 있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하는 것을 보고 분개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역사를 얼마나 알고있는지, 시험때 공부하는 과목 정도로만 여기고 있지나

않은지 반성하면서 이 한 권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 살펴보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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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장군하고 놀면 안 돼요? 아이앤북 창작동화 13
원유순 지음, 연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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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장군하고 놀면 안되요?" 라고 아이가 묻는다면 나는 과연 뭐라고 대답할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습니다.

선뜻 "그래. 놀아도 좋아." 라고 대답할 수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었어요.

아이가 어릴땐 내가 곁에서 늘 지켜보고 있어주었기 때문에 누구랑 노는지 뭐하고 노는지

확인할 수있기에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입학하고나서는 학교나 학원에 어떤 친구가 있는지, 무엇을 하면서

노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는지, 괴롭히는 아이는 없는지 걱정스러울 때도 많고

어떤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는지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마 나도 이 책에 등장하는 석이의 엄마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도 듭니다.

 

키가 작은 석이는 키가 작다고 축구에 끼워주지 않는 정우 때문에 맘이 상해서

정우와 다투고 맙니다. 이때 장군이가 나타나 싸움을 말리는데 덩치만 크고 경상도 사투리를

써서 그런지 촌스러워보이는 장군이에게 석이는 이상하게 끌립니다.

이름 때문인지 장군이에게는 [똥장군]이란 별명이 따라다니는데 장군이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집을 나가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짝 바꾸는 날, 석이는 장군이와 짝이 되고싶다고 적어내어 장군이와 짝이되고 학원도 빼먹고

장군이 집에 놀러를 갑니다. 장군이의 비밀아지트에 함께 가서 신나게 놀고 돌아온 석이는

엄마,아빠에게 크게 혼이나고 장군이랑 사귀는게 못마땅한 엄마는 선생님께 석이의 짝을 바꿔

달라고 합니다.

그 며칠후, 장군이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장군이는 서울 작은 집으로 떠납니다.

장군이가 떠난 후, 혼자 비밀 아지트에 간 석이는 장군이가 비밀아지트에 숨겨두었던 자신의 보물과

석이의 보물을 바꿔가지고 간 사실을 알게되고 이것은 언젠가는 석이를 찾아오겠다는 장군이의

약속으로 알고 그날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장군이와 석이는 어찌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친구입니다.

석이는 키가 작고 장군이는 크고, 석이는 공부도 잘하고 말쑥하고 학원도 많이 다니는데

장군이는 옷을 며칠에 한번씩 갈아입는지 지저분하고 공부도 그리 잘하지 못하고 학원엔

전혀 안다니구요.

그러나 둘은 서로 너무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장군이는 겉모습은 촌스럽고 지저분해도 맘이 착하고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돕는 착한 아이

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어른의 시각과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아마 어른들도 어린시절에는 어떤 편견없이 순수하게 친구를 만들고 사귀었을 겁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이해득실을 가리게 되고 조건을 따지게 되면서 내면보다 겉모습에 더 치중하게

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것은 알게 모르게 내 아이에게 '너도 그렇게 따져보고 너에게 도움될 친구를 사귀어야해.'

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보았습니다.

특히, 요즘은 어린아이들 사이에도 어른의 패거리 문화가 점차 확산되어 자기들과 같은 학원을

다니고, 같은 아파트에 살고, 비슷한 수준의 가정환경에 있는 아이들끼리만 사귀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이제는 내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엄마의 잣대와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 친구가 왜 좋은지, 마음이 착하고 다른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아이인지,

어떤 놀이를 하며 지내는지를 물어보아야겠습니다.

겉모습이나 세속적인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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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형 인간 저축형 인간 - 복순 아줌마와 함께 풀어가는 재테크 이야기 1
김종서 지음 / 참콘(CHARMCON)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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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전 우리 남편에게 먼저 읽혀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남편이 부채형인간은 아니지만 저축에 대해서는 항상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주머니에 돈이 있는 것을 못보는 사람처럼 굴기 때문이죠.

특히, 자기 취미생활에 들어가는 돈에 대해서는 전혀 아깝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에

수십만원짜리 카메라를 몇대나 사고, 렌즈도 여러개 사고,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를 탄다고 또 기십만원을 써대니 너무 속상했거든요.

것도 전부 신용카드로 사니 돈을 쓸때는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니 막쓰는데

그게 만일 현금으로 내는거라면 그렇게 쓰진 못할 거예요.

이게 신용카드의 폐혜가 아닌가 싶은데 더구나 절제력이 약한 젊은이들이 그런 유혹에

더 쉽게 빠져드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바로 이런 무절제한 과소비로 인해 신용불량이 되고 경제파산

지경에 이르는 부채형인간의 생존방식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내용과 기왕 그런 지경에

간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그 생활을 청산하고 새출발 할 수있는지에 대한 몇가지 제도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가끔 깜빡잊고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금 이자를 연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그런 것들이 나의 신용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어 불이익을 당할

수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요즘 같은 신용사회에서 더욱 개인신용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반부에서는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인생 재무설계를 시작하고

단순히 저축만을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투자수단을 찾아내어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저축형 인간에서 투자형 인간으로 자신을 변신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는 은행에 돈을 예치해두는 것만으로는 인플레이션 요인까지

감안할때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투자형태 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고지식해서인지 은행예금이 가장 안전한 자산관리 방법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안전하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원하는 수익을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었네요.

우리가 노후에 필요한 자금이 대략 10억정도는 되어야 한다는데 이 정도를 지금부터 계획하여

언제 얼마나 벌고 언제쯤 얼마나 쓰게 될지를 미리 설계하지 않으면 막상 그 때가 되었을때 정말

난감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장기복리의힘은 정말 놀랍네요. 전 늘 1~2년 단위로 예금을 드는 편인데 같은 금액을

예금해도 장기복리의 경우는 원금의 두배가 되는데 걸리는 기간이 72%라는 것을 알게되고

이제는 장기복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맘먹었습니다.

부자가 되자면 역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겠습니다.  경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 참 많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느꼈어요.

지금부터 가계 대차대조표를 만들고 10년뒤의 목표를 구체화 시켜보려고 합니다.

10년뒤 달라진 나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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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지직! - 너 그거 알아? 사람들이 어떻게 똥을 누며 살았는지! 지식 다다익선 10
채리즈 메러클 글.그림,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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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지직] 이란 소리는 거의 매일 우리가 듣는 매우 익숙한 소리일 듯 합니다.

하지만 입에 오리기가 괜히 민망하고 왠지 웃음이 삐질삐질 나오게 만드는 소리가 아닐지...

이책을 처음 받아든 아이의 입에서도 그런 말이 나왔어요.

"히히히.. 뿌지직이 뭐야?  똥누는 소리아냐 ?"

아직은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자연스레 "똥" 이란 소리를 합니다.

우리는 이제 그대신 "변"이란 말로 좀 포장하여 말하는데 말이예요.

그래. 오늘은 쑥스러움 따윈 다 걷어치우고 한번 본격적으로 "똥" 이란 것에 대해

얘기해보자 하면서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근데 첨부터 참으로 향기롭지 못한 내용부터 만나게 되었어요.

오줌으로 뭐 어쨌다고?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오줌으로 약으로도 쓰고 빨래도 하고

음식 간도 맞추고 이도 닦았답니다.

오줌의 주성분은 물이 대부분이고 요소,아미노산,암모니아,나트륨 등의 무기물며

이중 암모니아는 세제에 사용되는 성분이랍니다.  그래서 오줌이 세척의 효과가 있나와요.

"으악. 더러워~~"를 연발하는 아이에게 오줌도 이런 쓰임새가 있다는 걸 알려주니 조금은 이해가

가는 표정입니다.

휴지가 나오기 전의 휴지대신 사용했던 다양한 물건들 중에는 제가 어린시절 사용했던 것도

있었어요.  그땐 보들보들한 휴지대신 신문지, 잡지, 달력 등을 사용했지요.

뻣뻣한 종이를 손으로 잘 구겨서 부드럽게 해서 사용했던 기억이 나서 얘기해주니 재미있는지

눈이 반짝 반짝해지네요.

 

화장실에 앉아서 엉덩이를 내린채 볼일을 보면서 재판을 했다는 "루이 14"세와 그 옆에서 왕과

이야기 하려고 돈까지 냈다는 신하들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너무 웃기는 장면이고, "가르데 로"

라고 외치면 그 자리를 급히 피하지 않으면 똥벼락을 맞는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사실이었어요.

로마에서는 칸막이도 없는 공중화장실에서 서로 상대방의 벗은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했다는데 현재로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지만 어찌보면 참 다정해보이기도 하네요.

 

세계각국의 다양한 변기들 중에는 낯익은 변기들도 있었어요.

요즘도 시골에서 가끔 볼수있는 푸세식 변기는 중동식 변기와 유사하고 요강은 제가 어렸을

적에 사용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프랑스에서도 사용된 줄은 몰랐네요.

존 헤링턴경이 만든 수세식 변기이름이 아이아스 장군이라니 용맹한 장군의 이름을 변기에

붙힌 유머감각이 돋보입니다.

알아서 다 해주는 일본식 비데와 우주비행사들의 변기까지 참으로 변기의 진화는 참으로 눈부시네요.

 

그러고 보면 사람의 일생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이 "똥 누는 것"이니

이게 제대로 안되면 참 고생이거든요.

우리 아이가 아기였을때 4일동안 똥을 안누어서 너무 걱정을 하였는데 4일째 되는날 기저귀에

싼 똥을 보고 온 식구가 "만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그 "똥"이 어찌나 예쁘게 보이던지...

또 병이 나면 소변과 대변의 상태를 보고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짐작할 수도 있으니 이 일이야말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을 읽는동안  그동안 "더럽다. 지저분하다." 는 이유로 입에 올리기를 꺼렸던 똥오줌에 대한

이야기를 실컷 나누었고, 깨끗한 뒤처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현재의 변기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되었음도 알게되었어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만화같은 그림속에 대화체의 문장으로 내용을 담고있어 어린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있을 것같네요.

첨엔 "더러워"를 연발하던 아이가 나중엔 "똥 이야기 정말 재밌어" 하는 걸 보니 "똥"에대한

시각이 조금은 바뀐 것같아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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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그리고 주식투자 - 복순 아줌마와 함께 풀어가는 재테크 이야기 2
김종서 지음 / 참콘(CHARMCON)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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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직간접으로 주식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는 저에게 무척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한때 이 책에 나오는 박춘배씨처럼 주식시장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거든요.

그땐 날마다 시세판을 들여다 보느라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어 제 이야기처럼 맘에 와닿더군요.

주식투자를 하기전에 이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그토록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구요.

주식관련 서적을 여러권 읽었지만 다 [급등주 찾는법] 이라든지 [주식투자의 기술적 분석]

같은 주로 기술적 분석과 대박종목을 발굴하는 방법에 관한 책들 뿐이었거든요.

앞서의 책들처럼 이 책을 읽고 나서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있는 비법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

이 책은 도움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내용은 이책에는 없거든요.

이 책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올바른 투자방법, 자산배분투자의

원칙 등 투자자가 기본으로 갖추어야할 소양과 지식, 검토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기위해서는 물론 좋은 종목을 싸게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떤게 좋은 종목인지 언제사는 것이 싼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카울즈 재단에서 많은돈을 들여 70년동안 주가를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나

결론은  "주가를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는 것이었다죠.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저의 투자패턴은 전형적인 초보자의 것이었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주가가 내려가면 아까와서 못팔고 올라가면 더 올라갈까봐 기다리느라 매도시기를 놓치고

그러다가 갑자기 급락하면 또 겁나서 팔아버리고 팔고나면 다시 올라가고...

이렇게 남의 말을 듣고 선택한 종목에 자신이 없다보니  그때그때 주관적인 기준으로 팔고사고를

반복하고 그러다 보니 수익은 없고 손실만 늘였던 것같아요.

이 책에서는 종목을 선택할때 최소한 5년은 가지고 있어도 끄떡없을 회사의 종목을 선택하고

일단 선택하면 3,4년을 장기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주식투자에 접근하라고 주문합니다.

물론 대세 하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인지 모르지만 정말 저평가된 좋은 회사 주식이라면

결국은 다시 원하는 위치로 돌아오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단기투자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책에 수록된 워렌버핏이나 피터린치 같은 사람들의 투자원칙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

가치투자 방식이었네요.

정말 저평가된 좋은 회사주식을 선택하는 안목을 높이고 이것을 장기투자 하면 그 수익이

다른 어떤 투자수단보다 높으리라 생각되고 저도 이런 방법을 활용하여 제 투자 패턴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흔히 주식투자를 도박에 비유하곤 하는데 사실은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자산의 60%정도를

직간접으로 주식 및 채권 투자에 할당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제대로 공부하고 주식투자를 하면 좋은 투자수단인데 단기간에 대박을 노리는 투자방식

때문에 오히려  손해만 보고 주식시장을 떠나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이제 덜컥 주식을 사기전에 기본적인 분석으로 좋은 종목을 고르고,

반드시 여유돈으로 장기간 투자를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를 할 용기가 생겼어요.

그리고 실물경제상황을 잘 살펴 자산분배투자하여 유연성있게 자금을 운용한다는 원칙도

항상 염두에 두어야겠어요.

부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노력없이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꾸준히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면 언젠가 내가 원하는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아래의 주식투자의 십계명을 항상 머릿속에 기억하며 부화뇌동하지 않고 나만의

투자전략으로 성공투자 하렵니다.

 

< 주식 투자 십계명 >

 

1. 주식매입은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2. 과감한 손절매를 할줄알아야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

3. 주식보유보다 현금보유를 즐겨라

4. 주식투자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5. 주식투자에서 실패없는 성공은 없다.

6. 매매차익은 이익금이 아니라 위험보험금이다.

7. 종자돈은 절대 보전하여야 한다.

8. "다른 사람이 주식을 사니까 나도산다"는 뇌동매매는 위험하다.

9. 주식투자에서 욕심쟁이는 항상 실패하기 마련이다.

10. 주식투자에서 겁쟁이는 항상 뒷북만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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