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부의 왕도 2 -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결정의 차이
EBS 공부의 왕도 제작팀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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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과 스트레스가 무엇일까? 하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공부]가 아닐까 싶다.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 딸도 공부스트레스가 가장 크다고 말할 정도이니 중고등학생은

오죽할까 싶다.

우리가 학교다닐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고3 교실 맨앞 벽면에는 'D-□일' 이라고 적힌 게시판이 붙어 있었고 학력고사를

보기 몇일전 부터는 원하는 대학이고 뭐고 그저 아무 대학만이라도 갈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만일, 이런 아이들에게 공부잘할 수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얼마나 솔깃하겠는가.

그래서 이 책은 공부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거나

공부를 해도 성적이 도무지 제자리걸음인 학생들에게 그 비법을 알려줄수있는

알라딘의 램프와도 같이 여겨질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공부잘한다는 학생들의 합격수기와는 다소 차별된다.

대부분의 그런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죽 꾸준히 열심히 잘해온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도 물론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보다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평범하거나 오히려 바닥권, 흔히 꼴찌 라고도 분류되던 아이들이 공부에 눈을

뜨면서 최상위권으로 뛰어오른 경우들이다.

 

전교생 420명중 400등권에 있던 태성이 , 220명중 200 등에 있던 수민이.

공부보다는 게임이나 친구들과 노는게 좋았고 헤어스타일에만 관심이있고

PC방,노래방에서 노는게 더 좋았던 아이들이었다.

공부는 나와는 상관없는 것같고 공부잘해서 뭐하나, 나는 공부를 잘할수없을 것같다는

생각으로 공부와 담쌓고 지내던 아이들이 함께 놀던 친구들마저 공부해야한다고

가버리고, 열심히 자기 미래를 준비하는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이렇게 살다간

정말 아무것도 아니겠구나.' 하고 느끼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고 공부를 시작한다해서 다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너무가 기초가 부족해서 공부를 하려해도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은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때 포기하고 다시 주저앉아 버리는데 이 친구들은 달랐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냉정하게 판단한다.

그리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했다.

고등학생이지만 중학교 책을 다시 공부했고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은 [질문수첩]에

빼곡하게 적어 친구에게 물어보고 선생님께 질문하고 알 때까지 파고 들었다.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보니 성적이 눈부시게 올랐다.

성적보다도 자기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었다는 기쁨과 자부심이 그 아이들에게는

더 큰 상으로 돌아왔다.

 

흔히 공부 환경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공부에만 집중할수있는 집안환경, 시간, 돈, 사교육 ...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난 친구들 중 그런 최고의 환경을 다 갖춘 친구는 찾기 어려웠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있어 엄마 병수발에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해야했던 이 진, 아버지께서 사고로 다치시게 되자 아버지께 보답하고자 열심히

공부에 매진했던 대보, 손으로 글씨도 쓰기힘든 장애를 가진 천기 ...

 

그 아이들의 공통점은 공부에 대한 열정과 자기자신에 대한 냉정한 분석,그리고 결심한

것을 실천에 옮길수있는 의지 였다.

시간이 부족한 대신 철저한 계획표와 시간관리로 자투리시간도 헛되이 쓰지않고

공부할땐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를 했고, 공부해도 성과가 없을땐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

분석하고 점검하여 자기만의 공부노하우를 만들어 나갔다.

사교육을 할수없을 땐 인터넷 강의를 100% 적극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친구끼리 스터디 메이트가 되어 경쟁자이자 공부도우미 역할을 통해 윈윈하는 사례도

있었다.

 

'공부를 시작하기엔 난 이미 늦었어.' 라고 지레 포기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공부를 '언제' 시작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남보다 조금 늦게 출발해도 자신의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수있을 것이다.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달팽이와 거북이의 5m 경주를 본 기억이 있다.

달팽이는 조금씩 계속 움직여서 기어가는데 거북이는 죽은듯이 엎드려 기척도 없었다.

1시간 여가 흘러 달팽이는 50cm 정도 갔을때 거북이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10분만에 5m 완주...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거북이는 달팽이가 1시간 걸려 간

거리를 가볍게 지나 목표점에 도달한 것이다.

 

이번 수능시험에서 실패한 친구들. 내년에 수능을 치를 예비 수능생들, 공부 스트레스에

어깨가 무거운 청소년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 어차피 공부를 피할수없다면 즐겨라. 이젠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거북이처럼 시작해라.

시작했다면 자신의 의지여하에 따라 충분히 따라잡을 수있다. '

이 책이 공부의 편한 길을 보여줄수는 없지만  '나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몇가지

공부방법을 알려줄 수는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자기것으로 소화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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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마이 퓨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3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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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꿈이 없다고 한다.

'꿈'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보다는 당장의 일자리가 더 급하므로.

대학을 나와도 태반이 백수인 현실속에서 젊은이들에게 꿈을 가지라 주문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장세풍'을 만난다면 그들도 '그래, 다시 시작해보자.' 하고

말하지 않을까.

 

세풍이는 그야말로 비행청소년으로 빠질만한 대부분의 스펙을 갖추었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혼자 재래시장에 가판을 놓고 김밥장사를 하시고

정신지체가 있는 누나와 형이 있다.

형은 집에서 TV만 보고 크레파스로 그림만 그린다.

엄마는 무릎관절염이 있어 그나마하던 김밥장사마저 하지 못하게 되었다.

정말 희망이라곤 없어보이는 집안형편이다.

고등학생인 세풍이는 몸도 아픈 엄마 혼자 애쓰는게 안쓰러워 주말에 이삿짐 배달

아르바이트도 하고 음식배달, 술안주 배달을한다.

하지만 돈을 벌기는 커녕 번번히 말썽이나 사고가 생겨 그만두게 된다.

그저 엄마에게 번듯한 가게하나만 마련해드리고픈 꿈을 가진 세풍이에게 아직 그것은

꿈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겐 세풍이의 그 꿈이 언젠가 꼭 이뤄질 것이란 확신이 든다.

그것은 세풍이가 가진 좌절을 모르는 오뚝이 같은 근성과 밝고 긍정적인 생각때문이다.

열심히 일했지만 음식외상손님에게서 외상값을 못받아 월급도 변변히 못받고

배달하다가 사고가 나서 병원비만 엄청나게 나오고 학교도 자퇴를 했으니 갈곳도

없다.

하지만 세풍이는 다시 일어나 자기의 적성을 살려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아직 그 결과는 알수없지만 시련은 그것을 이겨내는 사람에게는 더 큰 성공을 안겨

줄것이란 믿음이 있기에 세풍의 재도전이 반갑고 기대된다.

 

책에서는 세풍과 반대로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친구 '마성준'이 나온다.

부자집에 공부도 늘 1등인 마성준. 그러나 그는 가난하고 공부도 잘 못하는 세풍보다도

더 어둡고 슬퍼보인다.

물질적인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성준에게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자유가 없었다.

성준에겐 부모의 강압에 의해 정해져버린 '법조인' 이란 미래가 오히려 자신을 숨막히게

했을것이다.

자신이 자신의 미래의 주인이 아니고 부모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을때 느껴야 했을

그 좌절감이 성준을 아파트 옥상에서 바닥으로 밀어버린 것이다.

며칠전에도 수능을 치르고 투신한 아이들의 뉴스가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1등만 기억하는 이 세상이 그 아이들을 벼랑으로 내몰았는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돌려주고 실패나 좌절해도 용기를 북돋워주면

어떨까.

꼴찌라도 공부아닌 다른 곳에서 성공할 길이 있고,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열심히

하면 부자가 될수있다고 희망을 얘기해주자.

성적이 떨어져도 다음에 잘 할수있다고 격려해주자.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으면 결코 포기나 좌절은 없다.

장세풍의 이야기도 현재진행형이다.

물론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낙천적인 성격과 웃음으로 극복해내어 

결국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책장을 덮을때 비온뒤의 무지개를 본 것처럼 기분이 환해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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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정 브라운 7 - 보물 지도의 비밀을 밝혀라! 과학탐정 브라운 시리즈 7
도널드 제이 소볼 지음, 이정아 옮김, 박기종 그림,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감수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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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TV에서 어린이 시간에 [짱구탐정]이라는 인형극을 정말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있다.

짱구라는 아이가 주인공인데 그 아이는 모르는 것없이 똑똑하고 용감하여

주변에서 일어난 어려운 사건을 척척 해결한다.

짱구 주변에는 짱구를 돕는 친구들이 있어 그들이 짱구탐정단으로 활동하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재미있게 보면서 '나도 크면 탐정이 되어야겠다'는 꿈도 품었었다.

 

[과학탐정 브라운]에도 바로 이런 어린이 탐정이 등장한다.

한번 본 내용을 모조리 기억하고 있어 이름보다도 [인사이클로 피디어]로 통하는

브라운이 바로 주인공이다.

방학이 되면 차고에 탐정사무소를 차려놓고 사건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한다.

주로 친구들이 크고작은 사건들을 가지고와서 해결을 부탁하는데 브라운은

몇마디 이야기만 듣고도 누가 범인인지, 누가 거짓말을 하고있는지 금방 알아차린다.

 

사건해결의 열쇠는 바로 과학지식이다.

용의자나 의뢰자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고 주변상황과 그 말들 사이에서

논리적인 허점을 찾아내서 추궁하면 결국 범인은 자백을 하게 된다.

범인이 누구인지 바로 알려주지 않고 질문의 형태로 끝을내고 나중에 답을

볼수있도록 되어있는 구성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추리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은듯하다.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고 각 에피소드마다 배경이 된 과학지식이 설명

되어있어 앞의 스토리와 연관지어 읽어보면  이해가 더 잘된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과학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에만 있는 것으로 여기고

어렵다고 지레 고개를 흔들곤 한다.

하지만 우리 실생활은 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조금만 관심과 흥미를 가지면

자연현상을 과학으로 설명할수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구되게 해주는 책들이 많아지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의 미래도 밝아질 것같다.

이 책과 비슷한 구성의 책으로는 [CSI 어린이 과학수사대] 라는 책이 있는데 역시

과학지식으로 무장한 어린이 수사대가 활약하는 내용이다. 

두 책을 비교하면서 읽어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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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도전 -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0
김은의 지음, 권송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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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전] 이란 말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다.

왜냐하면 도전을 한다는 것은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도전하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실패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실패가 두려워 아예 도전하기를 꺼리는 편이다.

'해도 잘 안될텐데...' 또는 '그게 한다고 되겠어?' 싶은 생각이 들면 거기서 생각을

접어버린다.

그러다 보니 나는 나의 능력 이상의 것을 성취한 경험이 별로 없다.

별로 도전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즈음 나는 나의 이런 모습을 나의 딸아이에게서 종종 보게된다.

귀찮아서 또는 해도 잘 안될것같기에 우리 아이도 과감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

때로는 그런 모습이 안타깝고 내가 아이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

아닌가 자책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아이에게 꼭 권하고 싶었다.

 

책에는 초등5학년인 호걸이가 친구와 내기로 시험 올백에 도전하면서 어떻게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그 과정을 도전기의 형식으로 보여주었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보니 공부목표를 성취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개연성이 있었다.

사실 호걸이는 평소 8,90 점 대를 받았던 아이라 올백이란 목표가 거의 실현가능성이

없는 목표로 보였을 지도 모른다.

처음엔 호걸이도 그것이 가능할까? 반신반의 했지만 포기하거나 목표수정을 하지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호걸이와 함께 아빠도 자신만의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항상 회사일로 바쁘고 지친몸으로 집에와서는 잠만자던 아빠도 매일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책도 읽고 시까지 쓰면서 호걸이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호걸이는 목표달성을 위해 그렇게나 듣기싫던 엄마의 잔소리와 닥달을 자청할만큼

열의를 가지고 공부했고 결국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결과를 얻었다.

 

도전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도전은 그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달콤함이 있다. 성공에 대한 기대감과

노력하는 과정에서 힘든일을 극복해냈을때 얻어지는 기쁨이 그것이다.

우리아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중에 [무한도전]이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는 가끔 그들의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성공하는지

지켜보면서 때로는 눈물을, 감동을 느끼곤 했다.

아마 이런 도전정신이 밑바닥에 깔려있어 이 프로그램이 장수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시도하지 않았던 일에 도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서 호걸이 처럼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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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절약 - 올바른 경제습관을 기르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9
이규희 지음, 김중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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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비가 미덕' 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예전엔 구하기 어려웠던 물건들이 값이 싸지고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면서

이젠 조금만 낡아도 쉽게 버려지게 된다.

어린시절 신문지나 날짜 지난 달력을 가지고 화장실에 갔던 기억이 있던 나는

무의식적으로 화장실에 있는 화장지를 가급적 조금씩 사용하려고 애쓰지만

우리 아이는 둘둘말아 마구잡이로 써 버린다.

무언가 부족해서 아껴써본 기억이 없기에 그저 풍족하게 즐길뿐이다.

 

풍족한 소비는 자원의 고갈을 야기 시킬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대량으로 만들어내어

환경을 오염시킨다.

또한, 내가 마구 써버린 자원때문에 필요한 다른 누군가는 부족으로 고통받게 된다.

내가 현명하게 소비를 하고 절약을 함으로써 쓰레기도 줄이고 필요한 다른 누군가에게

나누어주게 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절약의 미덕"이 아닐까싶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절약의 의미를 영우와 민규,유나,다혜의 실천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처음엔 용돈을 마구 써서 친한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지만 생일선물을 살수없어

누나의 지갑을 훔쳐서 선물로 주었다가 된통 혼나는 철없는 영우.

엄마로 부터 새 컴퓨터는 용돈을 모아서 사라는 통보를 받고 절망에 빠졌다가

빈병을 줍는 민규를 통해 어린이도 돈을 모을수있는 방법들을 배운다.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모여 학교에서 벼룩시장도 열고 절약카페에 가입하여

생활속에서 절약을 실천할수있는 방법들을 공유한다.

더 나아가 절약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외국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양,닭 등을 사서 보내주는 봉사도 하게된다.

 

책을 보면서 나도 생활속에서 물을 틀어놓고 설겆이를 하거나 양치질을 하거나

음식을 많이 했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등 낭비의 요소가 많았음을 반성하게

되었고 우리 아이도 자신의 용돈 관리가 허술하고 동전 100원은 우습게 여겼던게

잘못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절약이란 거창하고 특별한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 흐르는 물 잠그기, 휴지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 쓰기, 필요없는 방 전등끄기,컴퓨터 사용하고 나서 끄기 등 생활속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이룰수있는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실천에 옮겨 얼마나 절약되었는지 절약일기를 한번 써보자.

그 효과를 느끼고 이를 다른 친구들과도 나누어 절약을 전파시키자.

책에 나오는 영우,민규,유나,다혜 처럼 ...

우리 어린이 들이 이렇게 바뀌어 가면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질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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