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들풀
마루야마 나오토시 지음, 김창원 옮김, 타카모리 토시오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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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야외나 공원에 가면 가장 곤혹스러운 일이 아이가 나무나 꽃,풀의 이름을

물어볼때입니다.

어릴때부터 도시에서만 자라서 그런지 누구나 다 아는 몇몇가지 꽃과 나무의

이름정도만 알 뿐 길가에 핀 야생화나 이름모를 풀의 이름을 전혀 알지 못하지요.

그래서 우리 아이는 주로 할머니에게 많이 여쭈어봅니다.

할머니는 봄에 쑥이나 나물도 캐러 다니실 만큼 꽃나무에 대해 잘 아시니까요.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들풀과 꽃에 대해 지식의 폭이 조금은

넓어지기를 기대했는데 생각이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치 식물도감을 보는듯 생생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색감덕분에 눈앞에서 실제 둘풀을

보고있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생전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풀도 많더군요.

독활,나비나물,파드득나물,호장근, 개보리뺑이(이름도 참 재미있네요.), 토필 ...

그리고 꽃을 먹을 수있는 풀도 많아요.  초롱꽃, 왕원추리, 자운영,나비나물(나물에도

꽃이 피는 걸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모시대, 메꽃, 바위취, 잔대꽃(잔대꽃이

이렇게 예쁜줄 처음 알았습니다.)

또, 뚱딴지가 풀의 이름이었네요. 참 재미있지요?

그리고 책을 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풀의 변화되는 모습을 차례차례 보여주고있어

같은 풀인데도 다른 것인줄 알고 있던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봄에 핀 예쁜 꽃잎을 가지고 먹기에도 아까운 화전을

만드셨지요. 하지만 요즘은 그런정취를 보기는 어렵지만요.

이렇게 예쁜 꽃이 먹을수도 있다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주변에 꽃이 피고 풀들이 파릇파릇 돋아나면 아이랑 공원에 나가 책에 나온 풀들을

한번 찾아보고 캐와서 먹어도 보려고합니다.

그전엔 다 이름 모를풀들이었는데 이젠 이름 모를 풀들에게 이름표를 달아줄 수있게

되어서 참 좋아요. 우리 아이도 "엄마가 이젠 달라졌네 " 하겠지요.


 



초록색이 눈에 너무 정감있게 다가옵니다. 세밀화가 실사처럼 정교해서 식물도감처럼
활용할 수도 있겠어요.

 


 



시간에 따라 점점 달라지는 풀의 모습이 차례대로 나옵니다. 저는 나물에서 꽃도 피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뒷장에 보면 찾아보기와 간단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것만 꼼꼼이 읽어보아도 들풀에 대해 이해가 깊어질 것같아요.

 



어느 시기에 어떤 풀을 볼수있는지 한눈에 볼수있는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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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섭 교수의 공부는 전략이다
송인섭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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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창시절에 공부잘하는 아이를 보면 "쟤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공부잘하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서 걔랑 같이 공부하라고 하기도 하셨죠.

그런데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어떤 아이는 쉬는시간,점심시간 할 것없이

하루종일 책만 들여다 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쉬는 시간에는 쉬고, 점심시간에

나가 놀기도 하고, 심지어 시험기간에도 운동장에 나가 운동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받는 아이도 있더군요.

그래서 우리들은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아마 그 아이는 머리가 엄청나게 좋은가보다'

하고 추측하곤 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의문점을 풀어주고 있는 듯합니다.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있지 않아도, 놀때 놀고, 쉴때 쉬고, 운동할때 운동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받고 성취감도 느끼면서 공부할 수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죠.

특히, 학원 스케줄에 끌려다니며 몸과 마음이 지친 수험생들에게 [자기주도 학습법] 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일러주고 있습니다.

 

공부는 무작정 앉아서 책만 읽고 있다고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과연 공부를 해서 무엇이 되려고 하는지에 대한 목표의식이 먼저 선행되어야

동기도 부여가 되고 방법도 결정된다고 합니다.

만일, 과학자가 되고 싶다면 좀더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에 들어가 어떤 과에 지원할 것인지

정도를 미리 구체적으로 정해놓으면 수학,과학 부분을 좀더 보완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겠죠.

 

책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전략 9원칙]을 제시하면서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한번 살펴보게 하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타당성이 있습니다.

1. '공부했다'는 함정에 빠지지 말것 : 흔히, 책상앞에 오래앉아 있으면 공부했다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공부란 학습시간과 학습량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학원이나 과외받는 시간이 길다해서 내가 아는 것이 아니며 내가 진짜 '이해' 하고 넘어

     가야 비로소 공부했다는 것이니 공부의 주체가 '나'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2. '나'를 알고 나니 전략은 저절로 생긴다 :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내어 학습시간,

     학습량을 선택하고 계획한다. 아침에 공부가 잘되는 스타일이라면 거기에 맞춰 학습계획

     을 하고 계획대로 실천했는지 반드시 평가하고 문제점을 파악한다. 차츰 자신의 문제점과

     스타일을 알게되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고 공부전략은 저절로 생기게된다.

3. 작은 성공의 경험이 힘이된다. : 이렇게 스스로 공부하다보면 남이 시키지 않아도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대견해지고 이런 변화가 공부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이런 변화는 자신이 서서히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있다는 성취감을 주고

    이 성취감이 지속적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있는 힘이 된다.

4. 집중력의 마법이 성적을 올려준다 : 집중력은  [학습시간의 단축과 학습내용의 이해]를

    돕는 최고의 조력자다. 집중력은 공부를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5. 내게 꼭 맞는 목표를 찾아 실천한다. : 아는 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공부도 거창한 목표를 세워놓고 실천하지 않는 것보다는 작은 목표라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습목표를 세우되 처음에 어렵다면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상의하여 적절한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반드시 이를 실천하도록 한다.

6. 자신감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 자신감은 공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결과를

    바꿀수있을 정도의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과

    " 난 못할것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

    려면 "난 할수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부모님은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북돋워 주어야 할것이다.

7. 길게보고 더디가는게 미덕이다. : 시험위주의 공부는 이해보다는 암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그건 시험이 끝나면 사라져버리는 "가짜 지식"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식의

    알맹이를 내것으로 만드는 공부가 재미와 기쁨을 준다.

8. 시간을 다스릴줄 알면 시간이 남는다 :  시간관리는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있게 한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면 나중엔 긴시간을 확보할 수있다.

    수업후 쉬는 시간에 문제 1문제, 단어 1개를 외우면 그것이 쌓여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어진다. 

9.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성공이다 :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인내심을 갖고 늦더라도 꾸준히 해나가다보면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있다.

    조금 성적이 오른다고 습관이 몸에 배었구나 하고 자만하면 금방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한번 들인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EBS 교육실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6주간 자기주도 학습법을 체험했던 아이들의

사례를 들어 자기주도 학습법의 효과를 실증해주면서 그때 아이들이 작성한 "셀프 다이어리"

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만일, 수험생 학부모라면 참고할만한 구체적인 사례와 셀프다이어리의 충실한 내용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 지금 당장 쓸 일은 없겠지만 이런 마음가짐은

미리 챙겨두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학창시절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해봤으면 하는 소망도 생겼습니다.

그땐 왜 그렇게 공부하라는 부모님 말씀이 귀찮고 듣기가 싫었는지 ...

이젠 내가 아이에게 그런 모습으로 공부에 정나미가 떨어지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대신 정말 자기가 재미있어서 스스로 공부할 수있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자기주도 학습법]은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노력해야 성공할 수있는 학습법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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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우등생 논술 3월호
천재교육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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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에서 해법시리즈를 접해본 사람으로서 일단 믿음이 갔었지만 우등생 논술은 기대 이상이네요. 해법문제집을 할때가 아이가 참 쉽고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우등생 논술]은 만화, 동화, 사진등이 너무 잘 어우러져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논술공부에 빠져 들게 합니다.

일단 만화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만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더군요. 2학년인 우리 아이도 첨엔 만화만 찾아서 읽더라구요. 하지만 만화라고 해서 무조건 무시할 건 아니죠. 문화유산 다이어리에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사진과 설명내용은 실제 체험학습가서 보는 것처럼 잘 정리되어있어 유익했어요.

또, 나의 논술타입을 알아보고 그에따른 자신의 논술능력과 강화시켜야 할 부분을 설명해 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포츠, 야생동물, 가슴이 따뜻해지는 창작동화, 요즘 아이들이 관심있어하고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있어 아이들의 사고력의 영역을 여러방면으로 확장시켜주는 군요. 가장 맘에 든 것은 명작뒤집어 보기와 철학동화였어요. 우리 시대에는 명작에 나오는 선한행동을 당연한 것 받아들이고 그대로 받아들였지 한번 다시 생각해보지도 않았잖아요. 그저 주입되는 교훈만 머리속에 담아구고 있었죠.

그런데, 다시한번 뒤집어 봄으로써 자신만의 생각주머니를 키워나갈수 있는 것이 참 유익하다고 생각되었어요. 또, 철학동화도 너무 맘에 들어요.

부록으로 들어있는 혼자서도 술술은 책을 다보고 난후의 디저트라고나 할까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고서 나름대로 열심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수있어 참 좋더군요.

흔히, 논술은 학원에 가야만 공부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잖아요. 또, 책만 읽는다고 논술공부 다했다고 할 수도 없구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한 나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건든요.  그러니 다양한 주제와 체험을 통해 나의 생각을 정립해나가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일단 그러한 다양함이 있고, 논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맘에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점은 너무 재미있고 쉽다는 거죠. 아무리 좋은 내용인들 읽기조차가 싫다면 어떻게 자기것으로 가져갈 수있겠어요? 그런 면에서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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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술 학습기술 - 학생과 학부모가 꼬옥 알아야 할
구본선 지음 / 러닝소프트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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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읽기 시작한 책인데, 참으로 진도도 안나가고 읽기도 어려운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습관련 도서를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지리하고 재미없는 책은 첨이었던 것

같네요.

우선 텍스트 자체가 혹시 외국서적 번역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지

않았으며 읽으면서 계속 무슨 뜻인지를 생각하면서 읽어야 했습니다.

어투 자체가 대학교재 같은 느낌이어서 불편하고 가슴에 와 닿지가 않더군요.

내용 또한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네요.

그동안 학습에 관한 도서를 많이 읽은 탓인지 반복되는 내용을 다시 재확인한 느낌

이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자면 일등과 꼴등의 차이는 바로 공부방법의 차이이며

공부방법을 올바르게 정립하기위해서는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인들은 꿈,자신감, 동기부여, 목표, 태도, 습관, 열정, 시간관리 등

이며 자신의 미래의 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한 동기부여와  목표를 설정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한 무한한 열정을 가져야 공부를 잘할 수있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내가 학창시절에 좀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내가 가야할 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면

지금 보다 좀더 나은 모습의 내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해봅니다.

우리 부모님은 내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한번도 하지 않으셔서 참 감사했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내게 모든 걸 맡겨 놓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고등학생으로 내가 미래에 무엇이 되려고 하고 그것을 이루려면 어떤 목표를 세워

나아가야할 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나 방법 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런 점들을 부모님께서 미리 알아보시고 정보를 주시면서 내게 조언을 해주셨다면

난 지금보단 훨씬 내 꿈에 가까이 가있지 않았을까 하는 허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 아이가 자신의 꿈을 키우며 이를 구체화 해줄

목표를 세울 때 조언을 해줄 수 있도록 관련 정보의 수집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뒷장에 나온 학습기술에서는 기억해 두었다가 아이의 학습습관을 들일때 활용하면 좋을

내용들이 있더군요.

예습-수업-복습의 3단계가 서로 연관성있게 잘 이루어지면 공부를 못할래야 못할 수가

없을 것같습니다. 여기서의 예습이란 꼭 선행학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음 수업의

준비과정이자 흥미를 일으키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수업시간에 들은 것은 단기기억장소에 저장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마련이므로

이를 장기기억장소로 옮기기 위한 과정이 복습이므로 복습과정은 공부기술의 필수과정이라고

할 수있겠네요.

또한, 노트 필기에 관한 내용은 꼭 한번 아이에게 적용시켜 볼만하다 싶네요.

노트 필기는 복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예습때에 작성하면 수업할때 집중도가

배가 될 것같습니다.

그리고 공부할때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과정을 가지라는 것도

흥미로왔습니다. 흔히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이라고 하는데 저도 가끔 이 방법으로 큰 효과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과 시험 관리는 현재 수험생들이라면 참고해두면 좋을 만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결국 공부에 왕도란 없는 것이죠.

기술이란게 공부안하면서 시험에서 높은점수를 받는 걸말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되

효과적으로 할수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일 뿐입니다.

기왕 공부할 거 미래의 자신의 멋진 모습을 꿈꾸면서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집에 돌아와

수업시간에 배운 것 다시 보고 내일 것 미리 준비하고 학교 오가는 자투리시간 잘 활용하면

하루 종일 앉아 지겨운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질적으로도 우수한 공부를 할수

있을 것입니다.

 

다 읽고나니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지 않은것이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고 특히 후반부의

구체적인 학습기술부분은 아이가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습관으로 정착시키도록

학부모들이 미리 알면 좋겠다 싶네요.

읽기는 지루했지만 읽고 나서 남는건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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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엄마
김소희 지음 / 상상하우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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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은 제목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 한다]는 말은 주체가 아이가 아닌 듯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엄마들은

아이들의 10년앞을 미리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 아이들을 학습시키고 있더군요.

첨에 책을 읽기 시작할때의 맘은 " 그래. 얼마나 대단하게 교육시키나 한번 보자."

하면서 은근히 꼬투리라도 잡으려는 삐딱한 마음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내가 잘 못해주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라도 있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고 가끔 뉴스나

신문지상에서 나오는 강남엄마의 치맛바람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에 대한 이미지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 저자도 그러한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서두에 자신이 생각하는 강남엄마에

대한 정의를 해놓았더군요.

그걸 읽다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강남엄마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있음을 다소 느낄수는

있었고 그 네들이 그토록 자식의 교육에 열정적인 것은 자신들이 교육의 수혜자이며

그 혜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누리며 살고 있으므로 자식에게도 대물림 해주고픈

마음임을 알 수있었습니다.

책 내용을 모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이런 노하우는 알아두어야 겠다고

생각할 수있는 부분도 꽤 되더군요.

 

첫째. 교과서를 먼저 살펴보고 아이가 그 학년동안 달성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것.

      대부분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듣지만 무시하기 일쑤인데 저 같은

      경우도 1학년인 아이의 교과서를 숙제할 때 외엔 꼼꼼히 살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국어책 뒷편을 열어보니 정말 책에 수록된 원문 책명과 저자, 출판사 까지 나와

      있더군요.

      그리고 한 학기를 마치며 무엇무엇을 할 수 있어야하는지 목표가 나와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미리 살펴보고 계획을 짜두었다가 아이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방학때

      보완하여 주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둘째. 예습을 미리 하고 갈수있도록 할 것.

       이것은 선행학습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일 학교가서 배울 것이 무엇인지 미리 책이라도

       한번 읽어보고 궁금증이 있으면 미리 찾아보던가 하면 학교에 가서도 그시간동안

       재미있게 공부할 수있다는 것이죠.

       제 기억에도 수업시간에 제가 아는 내용이 나오면 수업이 재미있고 집중도 잘 되었던 기억

       이 나는데 특히 초등 4,5 학년은 사외, 과학 부분이 어려워져서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는데

       미리 관련 책을 찾아본다던가 체험 방문을 해본다던가 하여 몸에 익혀 놓으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머리속에 쏙쏙 들어올것같네요. 하지만 막상 닥쳐서 하려고 하면 실천이

       어려우니 엄마가 시간내어 미리 챙겨봄 직도 하네요.

세째.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 달성목표를 정할 것.

       7차 교육과정은 초등 1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기초부터 시작하여 점차 심화되어 가는 과정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초단계에서 해결못하고 넘어가면 심화단계에서는 따라갈 수가 없게 되므로

       각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 넘어갈 수있도록 미리 10년

       계획을 세워 놓도록 하더군요.

       아마 이런 부분이 제가 못해주고 있는 강남엄마들의 노하우 인 것같습니다.

       이때 계획안에 학교 수업외에 한자라든가 영어 등의 목표도 함께 정하고(결코 무리하여

       목표를 정하지 말고 아이의 능력에 따라 여유있게 잡으라고 하네요.) 아이와 함께

       상의하면서 목표를 달성해 가도록 하고 있네요.

       전 그저 하루하루 해야할 학습량만 정해주고 특별히 목표를 갖고 해본 적이 없는데

       이제 한번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되고 달성하게되었을때의 맛본 성취감을

       통해서 무언가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길테니까요.

 

이책을 읽으면서 긍정적인 측면도 많이 보았지만 엄마들이 너무 의욕이 앞서 아이들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것이 아니라 조련사가 되어 아이들이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엄마의 의지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게다가 엄마들끼리 모여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다른아이들이 이런거,저런거 한다고 하면 괜히

불안해서 여기저기 학원순례를 시키는 경우도 사실 심심찮게 보게 되니까요.

책을 읽다보면 은근히 강남엄마,아빠들의 학력과 직업을 과시하는 듯 인맥이 어쩌고 하는 부분

에서는 약간 마음이 불편했으며 해외연수로 효과를 많이 봤다고 하는 부분은 다소 짜증이 일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건 우리 아이의 미래는 엄마가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입시 성공여부가 엄마의 능력이라고까지하는 이상한 유행어가 나돌기까지 하며 엄마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는데, 게 왜 엄마의 능력이며 엄마의 잘못인가요?

아이의 인생은 아이가 살아가야 하는 것이므로 고기 낚는 법까지만 가르쳐야지 계속 고기 잡아 줄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고 앞으로도 이런 소신으로 계속 살아가려고 합니다.

물론 이책을 읽으며 이런 점은 참고 할만하다고 느낀 점도 많았지만 난 아이인생의 지원자 이지

설계자가 아니라는 기본 생각은 변치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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