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임무는 수능 만점 - 간첩 소년의 고3 일기
성실 지음 / 메이드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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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임무는수능만점 #성실 #메이드인

간첩 소년의 고3 일기

처음부터 간첩소년이라고 까고 시작한다.

남한에 고3으로 침투해서 수능만점은 받은다음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못살겠다며 북한으로 넘어가는 임무를 받은 리혁ㅡ고3 민준이다.

번듯한 집에 부모님도 준비되었고 고3 전학 첫날 교복도 준비되었다.

등교길에 우연히 만난 검은헬멧 오토바이 소년.
"그래. 대한 민국에서 무단횡단 한 번 안해봤으면 간첩이지!"....깜놀하기는ㅋㅋ
전학후 같은, 같은 스터디동아리 ..마지막까지 친구가 되어준... 안 용을 만난다.

민준은 나름 남한에서의 학교생활, 끼니마다 어머니라는 사람이 차려주는 맛있는 밥상과 학교 급식. 남한 고3의 생활에 젖어 입가의 미소를 띠기도 한다.

첫 침투를 도운 조력자이후 중간조력자는 만나지 못하고 점점 주변에서 느껴지는 수상한 기운들. 임무를 받기전 혹독한 군에서의 의지가 되어준 강철의 존재는..
점점 수상해지는 분위기가 뭔가 다른 지령이 내려진것을 암시하고..

위기의 순간은 온다. 나름 심심하던 간첩활동중에 스펙다클한 씬도 등장하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하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조력자가 되기도 하는데..아 우리 안뇽이 은근 멋지다.
민준을 보면 영화 '은민하게 우아하게'가 떠오르기도 하고..

진짜 그러고보면 우리주변에 아는 도깨비, 저승사자, 외계인, 간첩 하나쯤 있을 수 있다니까..🤔🤔🤔

분단국가라 아직도 가능한 소설이지 않나...한민족 같은 나라로 함께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 스터디동아리에서 나눠만든 문제집을 풀고 수능을 봤느냐??
같이 견학갔던 A대학을 가느냐??☺️☺️☺️

#내임무는수능만점 #소설 #소설추천
#메이드인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이벤트로
@madein97911 출판사로 부터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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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취 고객센터
마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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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취고객센터 #마론 #팩토리나인

'16년전 엄마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
비내리는 하교길, 횡단보도에서 그렇게 엄마와 이별했다.
친구도 없고 말도 없는 소원은 엄마를 떠나보낸후 보육원에서 자라 자립한다. 지금의 나를 멘토링해주는 '미래나'라는 앱을 개발하고 나름의 성공을 이룬 소원은 '소원성취'앱을 만들어 남에게 말하기 힘든 소망을 품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었다.

#소원성취_앱
애틋한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여전히 혼자인 소원은 소원성취앱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만나 사전인터뷰를 통해 적당한 서비스를 만들어 폰에 넣어준다.

CASE 8 멀리있는 사람ㅡ 좋아하는 아이돌을 위하는 순수한 팬심
CASE 15 대가를 치르는 유료인생ㅡ 악플에 대처하는 웹소설가의 자세
CASE 30 입만열면 야옹야옹ㅡ 사업실패로 가족과 이별후 고양이를 키우는 가장
CASE 33 나도 안되는게 있는 사람ㅡ본투비 오지라퍼 빵집사장
CASE 47 마지막 통화가 끝났습니다ㅡ동생의 복수를 하고 싶은 언니
CASE 61 불행은 그를 움직이게 한다ㅡ췌장암 3기의 행복검투사의 누나와의 재회
CASE 00 술 마실줄 알면 더 좋고ㅡ드뎌 소원에게도 친구가 생긴건가..

저마다의 피곤과 고난과 힘듬에 맞춘 '소원성취 고객센타'의 솔루션은
나름의 해결방안은 되는것같았으나 본인들은 더 곤란하다 한다.
하지만 치유되는 과제들을 보면 소원의 센스가 기발하다.

답문은 '힘내ㅋㅋ', 남의 불행에 나는 행복한건지도..댓글 블라인드시스템...ㅎㅎ

정작 '소원성취 고객센터' 소원에게 절실했던건지도...

🤔나는 일은 해야는데 막 돈버는데 집중하고 싶진않고 취미생활 할시간도 많으면 좋겠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21세기 지니가 가장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드립니다.
고민을 훌훌 날려 보낼 유쾌함과 따뜻한 위로가 가득한 소설이였다.

@factory.nine 서평단이벤트로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소설 #소설추천 #소원성취고객센터
#베스트셀러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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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철학자의 말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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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철학자의말 #시라토리하루이코 #이너북출판사

살며 마주하는 즐거움이나 시련이 모든사람에게 동일하지 않듯
받아들이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니 삶의 모습이 다양한거겠죠.

누구는 사람과 소통하며 속마음을 털어내고 마음의 위로 받기도 하고
좋아하는 취미활동을하며 정신을 다듬기도 할거에요.

저는 사람들과 수다도 좋아하지만 혼자있는 시간을 즐겨요.
그시간에 책을 보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과의 불통과 스트레스들을 혼자 책을 읽고 사색하다보면
그게 별거였냐는듯 괜찮아지기도 하거든요.

특별히 이번에는 읽기뿐 아니라 필사를 병행했는데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였어요.

더군다나 평소에는 즐겨보지않던 철학을 읽고 쓰는 과정들을 통해
눈으로 보고 입으로 되새기고 머리에 담으며 사색하는 단계가 늘어서인지
더 깊이있고 철학이 어렵지않고 정답게 날 위로하기까지 했습니다.

선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나를 바라보고 알아가고 다듬는 시간.
짧지만 강한 문장들이 저를 튼튼하게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할일이 많아서, 피곤해서 피하기보다
옆에 책을 두고 쓰고 읽는 습관을 만들수 있었던 #필사단 한달.
위로였습니다. 안온함이었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필사적으로 #필사단
@chae_seongmo @innerboo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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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103 소설Y
유이제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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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103 #유이제 #창비

비우물에 바닷물이 스며들고 있다.
생존가능한 구역을 찾아야 한다.

군의 가학적 실험으로 무피귀라는 희귀종이 탄생하고
사람들은 무피귀를 피해 해저 지하터널에 숨어 지낸지 40년.
다형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지혜와 희생으로 버텨왔으나
권력을 가진 황필규촌장은 무기력하기만 한데..

검은과부거미섬의 끝에 닫혀버린 차폐문을 열어야 할 누군가가 필요할때.
다형은 자진하진 않았으나 희생양으로 뽑힌다.
좁은 환기팬으로 나온 다형은 무피귀를 피해 또 다른 생존자들이 살고 있는 바리섬에 가게 된다. 거미마을과는 다른 분위기의 서로화합된 바리섬.
하지만 무피귀로부터 언제까지 지켜질찌 알수 없긴 마찬가지다.

또다시 시작된 여정에 바리섬의 승하도 다형과 동행하게 된다.
검은숲을 지나 무피귀를 맞닥드릴위기의 순간에 이들을 도와준 반무피귀와
새로이 등장하는 가장 강하고 위협적인 네피림?
인간병기를 키워내고 그때의 실험실패로 탄생한 새로운 종들은 그야말로 생존자들의 목숨을 노린다.

인간의 말도 할 수없고 인간의 모습도 아닌 실험체들의 살육에 맞서 인간성을 잃치않은 반무피귀 준익대위에 의해 살아남은 다형, 승하, 싱아는 모두가 생존가능한 내륙으로 이끄는 힘이 되어 주는데...

ℹ️상상력이 지나치게 부족하는 나는 소설의 괴생물체의 묘사나 지형의 모습들이 잘 그려지지않아 판타지한 소설의 역동성을 쫓아가지못했다.
근데 진짜 이소설 묘사력 등장인물들..훌륭하다.
위기의 순간과 상황들도 몰입쩔고 영상미가 가미된다면 너무 근사한 판타지 영화못지 않을 것 같다.

본적없는 세계속 좀비보다 더 혐오스런 모습의 캐릭터들. 그속에서 생을 어어가는 인류..리더가 누구이고 공동체 의식이 어떤지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해보게 한다.

@changbi_insta #창비출판사 #가제본
#소설Y클럽10기 #서평단
서평단 이벤트로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덕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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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창자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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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창자 #시라이도모유키 #구수영 #내친구의서재

우라노 탐정사무소 소장 우라노 큐와 그의 조수 하라다 와타루.

전국시대 때 마을로 도망쳐 온 패주 무사를 살해한 외딴 마을 기지타니. 
우라노와 하라다는 현경을 도와 기지타니의 화재사건을 해결하러간다.

생각대로는 되지 않았다. ㅡ도이 무쓰오

일본 역사 속 최악의 사건들을 모티프 삼은 추리.

하룻밤 사이 서른 명 넘는 마을 주민이 살해되거나, 독이 들어간 콜라를 먹고 죽거나, 독약을 이질 예방약이라고 속여 은행 직원을 살해하거나, 연인을 국부를 자르거나...완전 잔혹범죄 그잡채.

우라노가 잠시 다른 일로 자리를 비운사이 범인으로 집히는 남자가 나타나고 하라다 나름의 추리와 추적이 시작되지만 하라다의 추리는 아직은 미흡한 상태.
아직인데 왜 우라노는 그렇게 가시나요....

믿을게 따로 있지, 모두를 의심하면서 여친은 또 믿는다..ㅡㅡ
근데 환생한 우라노가 뙇! 말도 안돼 80년전에 활약했던 명탐정 고조 린도 라고?

하여간 유일한 생존자였다가 기지타니의 향토자료관 관장이였다가
마을사람을 모조리 죽인 살인마였다가...정신없이 쫓아야하는 범인이 대체..
하다하다 미요코 까지..

인귀가 나타나고 염라대왕이파견한 탐정도 등장하고 완전 미스터리에다 판타지에다가 탐정추리에 피튀기는 선홍빛 잔혹한 현장까지..
미친듯이 몰아읽다가 잠깐 집중력 흐트러지면 큰일난다.
정신을 못차리게끔 이리저리 휘둘리다보면..가스라이팅이였나??

"걱정말게. 자네라면 할 수 있어."

우라노를 보면 왜 낭만닥터 김사부가 떠오르냐^^;;;
역시 방탄조끼는 필수지.

하라와타 '창자' 라는 일본어.
우라노가 칼에 찔렸을때 '명탕점의 창자'가 흘러나온다고 했던 장면과
마지막 사건현장에서 "탐정 하라와타입니다." 라고 말하는 하라다 와타루.

첨엔 뭐하는건지 모르겠더니 뒤로 갈수 복잡하고 특이한 트릭과 놀라운 추리력에 감탄...읽다보면 진짜 빠져든다.
다른 추리소설과는 살짝 다른결에 확실히 놀라긴 할 것이다.👍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 이벤트로
@mytomobook 협찬받은 도서입니다.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추리소설매니아 #미스터리
#서평단 #채손독 #주관적인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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