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103 #유이제 #창비비우물에 바닷물이 스며들고 있다.생존가능한 구역을 찾아야 한다.군의 가학적 실험으로 무피귀라는 희귀종이 탄생하고사람들은 무피귀를 피해 해저 지하터널에 숨어 지낸지 40년. 다형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지혜와 희생으로 버텨왔으나 권력을 가진 황필규촌장은 무기력하기만 한데..검은과부거미섬의 끝에 닫혀버린 차폐문을 열어야 할 누군가가 필요할때. 다형은 자진하진 않았으나 희생양으로 뽑힌다. 좁은 환기팬으로 나온 다형은 무피귀를 피해 또 다른 생존자들이 살고 있는 바리섬에 가게 된다. 거미마을과는 다른 분위기의 서로화합된 바리섬. 하지만 무피귀로부터 언제까지 지켜질찌 알수 없긴 마찬가지다. 또다시 시작된 여정에 바리섬의 승하도 다형과 동행하게 된다. 검은숲을 지나 무피귀를 맞닥드릴위기의 순간에 이들을 도와준 반무피귀와 새로이 등장하는 가장 강하고 위협적인 네피림? 인간병기를 키워내고 그때의 실험실패로 탄생한 새로운 종들은 그야말로 생존자들의 목숨을 노린다.인간의 말도 할 수없고 인간의 모습도 아닌 실험체들의 살육에 맞서 인간성을 잃치않은 반무피귀 준익대위에 의해 살아남은 다형, 승하, 싱아는 모두가 생존가능한 내륙으로 이끄는 힘이 되어 주는데...ℹ️상상력이 지나치게 부족하는 나는 소설의 괴생물체의 묘사나 지형의 모습들이 잘 그려지지않아 판타지한 소설의 역동성을 쫓아가지못했다. 근데 진짜 이소설 묘사력 등장인물들..훌륭하다.위기의 순간과 상황들도 몰입쩔고 영상미가 가미된다면 너무 근사한 판타지 영화못지 않을 것 같다. 본적없는 세계속 좀비보다 더 혐오스런 모습의 캐릭터들. 그속에서 생을 어어가는 인류..리더가 누구이고 공동체 의식이 어떤지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해보게 한다. @changbi_insta #창비출판사 #가제본 #소설Y클럽10기 #서평단 서평단 이벤트로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덕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