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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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는 어느 순간엔가 그렇게 믿을 기회가 있었거나 기회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은 강한 바람이 있었다.결국 꿈꾼 삶은 혼동이 올 만큼 실제 삶과 많이 닮았다.

p8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었을때 여주인공 폴같은 여자가 있을까? 나또한 생각했고 사강의 소설을 접할때마다 과연 소설속 주인공같은 삶을 사는사람들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 나도 그랬어' '나도 저랬지' 하며 소설속 주인공이 마치 자기자신인냥 말하는 독자들을 볼때면 사강은 그녀들의 감정에 공감한것이 아닌 오히려 그런 그녀들을 괴물이라 다소 격한 표현을 한것보니 오히려 의외였다.그녀역시 이 모든것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것이 아니었던가?물론 그녀의 상상이 총 동원되었겠지만 말이다. 스웨덴 남매 세바스티앵과 엘레오노르 그둘의 사랑을 사랑이라 할수 있을까? 소설은 사강의 에세이속 소설이라 읽으면서도 갸우뚱 내가 지금 제대로 읽고 느끼고 있는게 맞나 싶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정답은 없다며 난 계속 책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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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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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여자에게 사는 법을 가르쳐줘야 해

p34

자크와 조제 그들은 연인 사이로 조제는 자크에게 자크는 조제에게 빠진듯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조제는 형체만 그에게 빠져있는 듯하다. 그녀의 내면 속 영혼까지 자크에게 빠진 건 아닌 것 같은 이 느낌은? 사랑과 야망 한가운데 놓인 소설 속 주인공들~그들에게 과연 삶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 인간의 삶이 얼마나 덧없는지에 대한 모습들이 나올 때마다 겉과 속이 다른 뒤틀린 인간의 내면이 곳곳에 보인다. 베아트리스가 니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았을 때 난 내 생각과 같았으므로 다른 여자 조제를 마음속에 품고 있는지도 모른 채 남편 옆에 남편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니콜의 삶이 하루빨리 변화되길 난 왜 기다리고 있던 것일까? 니콜에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고 한 베아트리스. 이제 나의 관점은 베르나르와 조제가 아닌 니콜에게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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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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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섬기는 유일한 우상, 유일한 신은 시간이다. 오직 시간만이 나에게 심오한 기쁨과 고통을 줄 수 있다

p42

삶을 살면서 어쩌면 가장 소중한 것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닐까?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나의 것이다. 시간의 가치를 더 드높게 하기 위함은 없을까? 고독... 누구에게나 존재할법한 그 단어가 주는 외로움 그것은 삶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까? 사강은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남매, 무일푼인 세바스티앵엘레오노르를 보며 사강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제덜만 부인이 준 값비싼 물건도 세바스티앵은 자신의 하나뿐인 누이 엘레오노르를 위해 팔아버린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족 그녀를 위해서 말이다. 마음의 푸른 상흔은 스웨덴 남매의 소설사강의 에세이로 작품 세계가 그려지고 있었다. 소설 속 이야기를 작가 자신이 해석하며 이야기해 주니 느낌이 새로웠다.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 그들의 생존기에 더 다가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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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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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으로 이런 행동을 할 만큼 무척이나 피곤한 이런 순간에도, 게다가 그는 새벽 네시에 젊은 여자에게 전화를 걸 만큼 어리석어지기까지 했다.

p9

무엇이 베르나르조제를 그토록 그립게 만들었을까? 더군다나 그에겐 자신밖에 쳐다보지 않는 지고지순한 아내 니콜도 곁에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을 향한 마음이 크다 할지라고 오히려 그러면 그럴수록 더 옥죄어오는 것만 같은 기분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베르나르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한 사람. 그는 옛 연인 조제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에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한 것일까? 새벽 4시 그녀에게 전화를 거는 그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세월이 흘렀어도 사랑했던 여자와의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해 견딜 수 없는 한 남자의 모습 같았다. 둘의 사랑이 어땠기에 결혼 후에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새벽 4시는 베르나르의 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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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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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나는 삶의 쾌락을 꽤 많이 맛본지라 내게 절대적인 것이란 뒷걸음질, 나약함일 수밖에 없다.

p11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잊을 수 없는 말로 내 뇌리에 박힌 프랑수아즈 사강! 그녀의 작품 『마음의 푸른 상흔』을 통해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소설과 에세이가 담긴 책이라 더 궁금해진다. 냉담하면서도 독특한 그녀의 문체를 좋아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내면의 자아를 사강은 자꾸만 꺼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말한다. 늙는다는 것은 더 이상 자기 것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이 문장 하나로 난 오늘도 다시 내 몸을 들여다본다. 뼈저리게 사무쳤던 지난날들에 대한 후회들이 몰려오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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