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와 조제 그들은 연인 사이로 조제는 자크에게 자크는 조제에게 빠진듯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조제는 형체만 그에게 빠져있는 듯하다. 그녀의 내면 속 영혼까지 자크에게 빠진 건 아닌 것 같은 이 느낌은? 사랑과 야망 한가운데 놓인 소설 속 주인공들~그들에게 과연 삶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 인간의 삶이 얼마나 덧없는지에 대한 모습들이 나올 때마다 겉과 속이 다른 뒤틀린 인간의 내면이 곳곳에 보인다. 베아트리스가 니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았을 때 난 내 생각과 같았으므로 다른 여자 조제를 마음속에 품고 있는지도 모른 채 남편 옆에 남편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니콜의 삶이 하루빨리 변화되길 난 왜 기다리고 있던 것일까? 니콜에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고 한 베아트리스. 이제 나의 관점은 베르나르와 조제가 아닌 니콜에게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