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었을때 여주인공 폴같은 여자가 있을까? 나또한 생각했고 사강의 소설을 접할때마다 과연 소설속 주인공같은 삶을 사는사람들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 나도 그랬어' '나도 저랬지' 하며 소설속 주인공이 마치 자기자신인냥 말하는 독자들을 볼때면 사강은 그녀들의 감정에 공감한것이 아닌 오히려 그런 그녀들을 괴물이라 다소 격한 표현을 한것보니 오히려 의외였다.그녀역시 이 모든것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것이 아니었던가?물론 그녀의 상상이 총 동원되었겠지만 말이다. 스웨덴 남매 세바스티앵과 엘레오노르 그둘의 사랑을 사랑이라 할수 있을까? 소설은 사강의 에세이속 소설이라 읽으면서도 갸우뚱 내가 지금 제대로 읽고 느끼고 있는게 맞나 싶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정답은 없다며 난 계속 책장을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