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위한 짧은 소설 쓰기 수업 - 쓰면서 생각을 키우는 스토리의 힘 사춘기 수업 시리즈
정명섭.이지현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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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저희 큰아이는 독서를 즐깁니다.

특히 미스테리나 SF소설에 푹 빠져있는데요.

방학을 맞아 함께 글쓰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은 찰나에

<사춘기를 위한 짧은 소설 쓰기 수업>을 읽어보았습니다.



머리말

2006년 첫 책을 쓴 이후로 현재 학생들에게 소설쓰기를 강의를 하고 계셨어요.

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공통적으로 받은 질문을 기-승-전-결로 구성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기승전결 목차구성부터 질문형 소제목이 흥미롭죠?

아이들이 글쓰기는 어렵게 생각하는데 흥미로운 목차가 아이들 관심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왜 하필 소설일까?

이런 의문이 생겼어요. 보통은 실생활과 연관지어 비교적 쓰기 쉬운 에세이를 선택할텐데 소설이라뇨.

소설 쓰기, 특히 짧은 소설 쓰기 수업인 이유가 있습니다.

소설은 서사의 집약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이 등장하고 빌런은 필수며 꼭 위험한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이 해결하는 그 서사가 있는 소설.

행동이 타당하고 자연스러워야 하는 장르인 소설쓰기는 글쓰기 연습의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속 사건들을 서사로 엮어내는 과정의 하나인 소설쓰기.

저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방법만 제시하는 것이 아닌 각 챕터마다 미션이 주어져요.

<승>단계에서 소설의 장르와 주인공 빌런을 만들고 세계관까지 만들어요.

<전>의 단계는 목차에서 예를 들어볼게요.

전: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

Q.아이디어는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디어를 망상이라고 하셨는데 형상화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시놉시스는 필수라고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과정인데 작가님께서도 시놉시스 쓰는 과정은 참 귀찮은 과정이라고 고백하시네요.

하지만 시놉시스는 소설을 쓰는 중간중간 불안함을 잠재워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이기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시놉시스를 먼저 쓰기를 권하십니다.

Q.첫 문장은 어떻게 적어요?

아 이 질문은 제가 하고 싶었던 질문인데요.

첫문장 늘 중요하다고 배웠는데 저는 아직도 어려워요.

<오후의 글쓰기>를 쓰신 이은경 선생님께서도 첫문장이 떠오르지 않으면

'여름이었다'로 시작하면 반은 성공한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면,

첫 문장이 중요하다는 것은 역시 강조하셨어요.

김훈 작가의 첫문장까지 예시를 들었지만 결론은 '대충'쓰는 게 좋다입니다.

즉, 첫 문장에 매달리지 말고 멋진 문장은 기억하거나 혹은 잊고 글을 쭉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첫 문장으로 돌아오면 된다고 하셨어요.

시시한가요?

그럴수도 있지만 청소년을 타겟으로 했고 습작을 해야하는 학생들에게

첫문장의 부담까지 생긴다면 그 누구도 짧은 소설은 완성할 수 없겠죠.

이렇게 질문-답변 형태로 읽기 쉽고

마지막엔 그에 맞는 미션이 주어집니다.

이 책으로 친구들과 함께 소설쓰기 하면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쓰기 책의 마무리는 역시 퇴고하는 법, 제목짓는 법, 책 출간법으로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인데 소설 쓰기 특강 A-Z까지 담겨있어 유익했습니다.

중학생 아이도 읽어보고 간단히 후기를 작성했어요.

소설 쓰기에 대해 궁금했는데 관심있는 부분만 빠르게 볼 수 있었다.

처음쓰는 사람들을 위해 차근차근 미션들을 주어 잘 따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호하는 장르를 잘 쓸 수 있을지 확신을 바로 갖기는 어려웠다.

다행히 책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는 챕터가 있어 직접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독자

아직 방학중인 중학생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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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위한 짧은 소설 쓰기 수업 - 쓰면서 생각을 키우는 스토리의 힘 사춘기 수업 시리즈
정명섭.이지현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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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소설쓰기를 할 수 있도록 미션이 제시되어 바로 쓰고 싶어지는 책!
방학때 단편소설 쓰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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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 모든 브랜드가 그렇다. 일관되게 고객에게 전달되는 것만이 브랜드를 만든다. 일시적인 메시지는 마케팅이지만, 그 메시지가 계속 반복되어 전달된다면 브랜드를 만든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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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원소 백과 - 화학을 몰라도 재미있는 주기율표
리사 콩던 지음, 이충호 옮김 / 토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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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어린이 화학 베스트셀러

그림으로 보는 원소백과 - 리사 콩던

토토북


화학을 몰라도

출간 즉시 아마존 백과 1위라는 타이틀이 달린 과학책!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꼭 선물하고 싶었던 그림으로 보는 원소백과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는 것을 포함해 지구나 우주 등을 이루는 것도 원소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세세한 기능들은 다 알지 못하죠.

책표지를 보면서 화학을 몰라도 컬러풀한 이미지덕분에 아이의 흥미를 확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꽤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저자소개.

리사 콩던(Lisa Congdon) : 미국 순수 예술가이자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68년 생인 그녀는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2015년에는 주목해야 할 40세 이상 여성 4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리사 콩던은 선생님으로 생활하다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과학지식과 그림 실력을 결합해

원소들을 재미있게 소개한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저자의 이력을 따로 찾아본 이유는 책 맨앞에 있던 <내 동생 스테파니에게>라는 메세지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보통은 부모님, 자녀에게 남기는데 동생에게 감사를 표한다니 저만 인상적인가요?^^

 

내 동생 스테파니에게.

네가 없었더라면 이 책은 나오지 못했을 거야.

이 책은 내 것이기도 하지만 네 것이기도 해.

사랑해.

-리사 콩던 -



토토북에서 출간된 그림으로 보는 원소백과는 어린이분야 베스트셀러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알아두면 좋은 상식적인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기초화학지식을 설명함으로써 어렵고 낯선과목이라는 인식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겠죠?

 

독자들에게 프롤로그를 통해 호기심을 가지기를 권한 리사 콩던은 본격적인 원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글이 많아서 초등 저학년들은 혼자 읽기보다 부모님께서 함께 읽어주시면 좋아요.

저희 아이는 과학은 좋아하지만 주기율표에 관심있진 않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평소 관심있던 원소에 대해 읽고 제게 종알종알 알려주네요.




그림으로 보는 원소 백과를 보는 내내

컬러풀한 일러스트가 책의 내용을 탄탄하게 받쳐주니 과학에 관심있는 아이가 있다면 추천!

책을 쭉 읽다보니 저희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언제인지 생각해봤어요.

저자의 아버지처럼 과학관련 일을 한적은 없거든요.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아이가 곁에 오면 뭐든 해보라고 격려하던 남편덕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위험해서 시키지 않았던 것들인데 호기심 가득한 아이를 앉혀두고 함께 했던 경험이

아마 과학이라는 호기심으로 뻗어 나갈 수 있던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아이와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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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중1 둘째 권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조찬영 엮음, 오호윤 감수, 김슬옹 추천 / 가로책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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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활동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중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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