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로 배우는 오늘의 영어 회화
인세진.김도희 지음 / PUB.365(삼육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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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지 않은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확인 학습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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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배우는 오늘의 영어 회화
인세진.김도희 지음 / PUB.365(삼육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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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연재된 오늘의 영어회화 아시나요?

저도 매일 올라오는 글을 보며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사실 제대로 활용하진 못했어요.

그러던 중 연재된 내용을 묶어 책으로 출간이 되어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총 40개 Scene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Scene 별 핵심문장과 세 가지 응용 패턴이

추가로 실려있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별 회화를 익히기에 적합한 교재입니다.





네이버 오늘의 영어회화가 연재될 때도 느꼈지만 상당히 현실적인 영어 표현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쓸까 말까 한 표현들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정말 자주 쓰는 표현들이 나와있었다는 점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단순히 상황별 영어회화 공부뿐 아니라 짧게 퀴즈를 풀며 익혔던 문장을 복습하는 

부분도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아이들 영어 학습할 때 빈칸 단어 채우기나 배열하기 등에서도 

종종 보던 형식이라 익숙했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학습을 매일 했을 때 

영어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조금씩 영어회화

영어회화는 왜 해도 해도 늘지 않을까요? 학교 다닐 때도 십 년 이상을 공부했는데

성인이 되어 부모가 되어서까지 영어는 계속 제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교재 한 권을 통째로 외워본 적도 없고, 매일 해서 365일 한 문장씩 외워본 적도 

사실 없어서겠지요.

뭐든 누적효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분명 있는데 그 누적효과가 나오기 전에 모두 중단한다는 인간미 많은 사람이라

지난번 구슬쌤 책은 그래도 며칠 했지만^^;;;

서평이 부끄러워지네요.

매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만으로도 셀프 칭찬해 봅니다.

이 책은 회화 익히기에 집중한 교재라서 문법 설명이 자세하진 않습니다.


네이버로 배우는 오늘의 영어회화 200% 활용법

아이들 책도 많이 봐서 그런지 QR 활용을 정말 많이, 그리고 자주 하는 편인데요.

각 Scene에 나온 QR코드를 찍으면 아래처럼 화면이 나옵니다.

책 소개이지만 앱처럼 너무 잘 만들어져서 깜짝 놀랐어요. 책으로 퀴즈를 

풀어도 되고 QR코드를 찍어

간편하게 핸드폰으로 퀴즈를 풀어도 되니 정말 편리합니다.


리딩 | 퀴즈 | 리스닝 | 스피킹 | 의견 | 학습 현황




제가 퀴즈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이 좋은 콘텐츠를 왜 잘 이용하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으로 집필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이 책 한 권을 꼭 1회독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쉬운 점

기억해야 할 패턴이 네이버의 메인 컬러인 녹색을 사용하다 보니 가독성이 

약간 떨어집니다.

그것말고는 문장에 집중하여 회화 학습에 도움이 되는 면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오늘의 영어회화매일 패턴 하나씩 외워본다면 실제 상황에서 

바로 써먹는 영어몇마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다양한 수준의 학습자를 배려한 네이버로 배우는 오늘의 영어회화. 

쉬운 난이도도 있고 약간 어려운 수준의


회화도 있으니 활용도 높은 회화책을 찾는 독자들.

QR코드로 시간, 공간제약없이 학습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영어회화책이라 생각합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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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 게으름, 우울증, 번아웃의 심리학
한창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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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무기력하다고 생각되시거나 격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으신가요?

그래서 책 제목이 더 끌리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얼마 전까지 무기력보다는 과부하가 걸린 느낌을 받았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한 것 같아 모든 일에 무기력해지고 해서 뭐하나~ 라는 그야말로

번아웃 직전까지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영향도 있고 요근래 그런 감정을 느낀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알게 모르게 다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어디에 털어놓을 곳도 없고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의욕은 없어지는 거죠.

솔직히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한순간에 무기력이 없어지진 않지만

적어도 내가 지금 느끼는 무기력함이 감정때문인지 피로나 우울증인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점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에 첨부된 피로, 우울증, 번아웃 간이 테스트를 먼저 해볼 수 있습니다.

내 상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무기력을 탈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또한 3부에서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부 나는 왜 무기력한가

- 무기력은 감정이다

- 무기력은 정신이다

- 무기력은 몸이다

2부 다시 불을 붙이려면

- 몸을 깨우려면 마음부터

- 집 나간 활력 불러들이기

3부 언제나 꾸준한 사람

- 무기력을 내쫓는 마음가짐

- 일상을 활기로 물들이는 습관




무기력은 감정이다


불어난 체중에 몸은 굼뜨고 하루 종일 붙어있는 아이들마저 운동 부족 상태인 것이 내 탓인 것만 같고

괜히 아무것도 아닌 것에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으니 짜증도 나고

무엇보다 뭘 하고 싶다던가, 뭘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증상이 소리 없이 찾아온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작가님은 그러한 무기력이 정신적인지, 감정적인지 신체적 무기력인지에 대한 것부터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저도 아래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다행히 심각한 우울 증상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출처도 불분명한 테스트보다 신뢰성 있는 테스트인데다가 상담을 요하는 기준 점수도 있으니

전문가 상담전에 셀프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존감은 에너지를 만든다p29


정말 심리학 관련 책을 보면 자존감 이야기가 빠지지 않잖아요.

심지어 아이들도 자존감이 공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인지 작가님은 솔직하게 이렇게 적으셨어요.

또 자존감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무기력을 이야기할 때

자존감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 중 하나라는 겁니다.


성인의 자존감은 자신 및 타인의 인정을 비롯하여, 부모의 인정, 경제력, 배우자의 인정

자식에 대한 만족, 사회봉사 등이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자존감이 낮지도 특별히 높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길어진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과 지내며

적잖은 피로감이 쌓였던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3장에서 흥미로운 글을 읽었는데 새로운 IT기술의 발달로 줌회의, 카톡단체방등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말하는 테크노 스트레스, 다른말로 

컴퓨터 스트레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IT기술을 잘 받아들인다고 생각했는데 직장생활을 안하고 부터는 너무 빨리 변화된 기술들에  적잖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블로그나 카페활동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건 사실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대신, 잘 사용하는 수밖에 없으니 나름대로의 해결법은 전화기는 방해금지모드, 모든 알림설정은 OFF

그래야 아무시간에나 보내는 카톡, 알림에서 내 삶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무기력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알았다면 2부에서는 해결방법을 쭈욱 제시해줍니다.

제가 겪은 무기력은 번아웃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고, 그 해결법 중 한두 개를 직접 해보았습니다.

우선, 내 마음도 쉬게 하는 방법을 찾고 적극적으로 몸을 쓰며,

밖에 나가 햇볕을 쬐는 등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약을 먹은 것도 아닌데 매일 산책을 했고 어느 날은 밤늦도록 혼자 노래를 듣기도 했더니 한결 여유로워 진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짜증도 덜 내고요. 다시 활기찬 기운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요리가 그렇게 하기 싫더니 선선한 바람 덕분인지 식사 준비도 덜 힘들었고,

머릿속에서 맴돌던 과부하라는 단어조차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그 외에도

/ 타인에게 기대를 하지 않는 것

/ 유머를 잘 사용하는 것

등등 마음 컨트롤만 잘 한다면 젖은 종이처럼 축져진 몸을 일으킬 수 있을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꾸준한 사람 p213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자신 있어요!

자리만 만들어주면 꾸준히 인증하는 것쯤은 자신 있고

짧게는 30일부터 길게는 1년까지 할 에너지 가득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와 30일 독서록 챌린지를 시작했어요.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괜히 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그즈음 과부하가 걸린 듯 합니다.

어렵사리 30일을 하고 보니 아이도 저도 그 다음날 안 하니까 이상하더라고요.

30일 독서록을 했는데 이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30일 챌린지였다니!


무기력 극복 챌린지

이 책의 표지 뒷면에는 '무기력 극복 챌린지' 30일 템플릿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책표지 안쪽을 이렇게 활용한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30일 챌린지만으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제 내가 주체가 되어 나만의 챌린지 목록을 만들어 봅니다!




<템플릿 사용법>

하루에 한 가지씩, 30일 칸에 모두 작은 미션을 적어 넣어 보세요.

(ex. 저녁 30분 산책, 옷장 정리, 책 30 페이지 읽기 등)

매일 미션을 달성한 다음, 하나씩 지워 갑니다.

작은 성취를 쌓아 나가다 보면,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만만하게 30일 챌린지 해볼 만하지 않나요?

거창한 목표보다는 쉽고 만만한 일을 적어보는 걸 추천하셨어요.

전 아직 이 챌린지를 채우진 않았어요.

뭘 갖고 싶은 건 여전히 없는데 해보고 싶은 건 한두 개 생겼거든요.

적어도 매일 5000보 걷기는 정해두었으니 꼭 챌린지에 적고

30일 챌린지 성공하겠습니다. 이런 건 같이해야 또 재밌고 좋은데 말이에요~


내가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챌린지! 부담스러운 이 단어가 좋아졌습니다.

원래 아이들 공부 챌린지가 많았다면 이젠 저 스스로를 위한 챌린지를 해보려고 합니다.

또 조금 피곤할 것 같네요. 

의미없는 무기력 보다 나를 위한 걷기를 실행해서 피곤한 것이라면 기분은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책 정리가 있긴 한데 그건 좀 미루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30일 동안 어떤 챌린지 하시나요?

혹은 어떤 챌린지를 하고 싶은가요?

누워 있지 말고 몸을일으켜 하루 한개만 해보기로 해요!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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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 게으름, 우울증, 번아웃의 심리학
한창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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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뒷면에 무기력 극복 챌린지 30일 계획표가 인쇄되어 있어요.
30일 챌린지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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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공부가 고3까지 간다 - 공부습관부터 과목별 공부법까지, 초등 공부의 모든 것
박은선 지음 / 빌리버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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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초3도 없고 고3도 없습니다.

하지만 초등 5학년과 아직 구구단을 못 외우는 초등 2학년 아이가

있기 때문에 책 읽기엔 적기인 셈입니다.

사실, 작년부터 교육서를 몇 권 읽었는데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학업 격차라는 무시무시한 말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등생으로 키우기보다 기본만 하자라고 생각하던 저 조차도 초등 아이들의 학습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까지 코로나로 외부 탓만 할 수 없으니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해야 했기 때문에 책을 읽고 학습 카페에 가입하면서 아이들이 제 학년 공부 방향을 어느정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읽었던 책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초3의 중요성이었는데요.

현재 초5 큰애는 그 중요한 시기를 놓쳤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전 낙담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길~게 가야 하는데 초등학생까지는 독서, 글쓰기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며

교육서를 읽을 수록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조금 덜어내는 것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이 책 또한 아이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것 보다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매일 매일의 학습 습관만들기 만으로도 초등 학습의 상당 부분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차례

1. 초3 습관이 고3 습관을 만든다

2. 기본은 학교 공부다 : 학생부를 대비하는 초3의 공부습관

3. 미래교육의 시작 : 고교 학점제에 대비하는 초3의 습관


큰 구성은 3장으로 되어 있지만 내용이 세분화가 되어 있어

공부습관부터 과목별 공부법까지 좋은 팁을 얻을 수 있었고 특히 학생생활기록부에 관한 설명이 어디서도 듣기 힘든 정보였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내며 학습하고 소통했던 것들이 결코 무의미한 활동들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받아온 통지표를 다시 읽어보았네요^^



기본은 학교 공부다


목차에서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왜 초3이 중요한지 그 핵심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사회, 과학, 영어, 예체능이 추가되는 학년이라는 점입니다.

초등 2학년까지는 국어, 수학, 창체활동이 사실은 전부라고 할 수 있어요.

저 또한 첫아이가 초등 3학년이 되었을 때 그 충격은 잊지를 못합니다.

받아온 교과서가 2학년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인데요.

첫아이가 초3이 되거나 외동인 엄마들은 걱정되고 불안이 크겠구나 싶었습니다.

그 고민을 이 책이 어느 정도 해소해 줄 길잡이가 될 수 있고,

불안한 마음으로 학원을 알아보고 뭘 더 가르쳐야 하나 검색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즐겁게 학습 습관을 잡는 준비를 한다면 멀게만 느껴지는

중등, 고등을 준비하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것입니다.


기초를 다지는 학습 습관

국어, 영어, 수학은 매일 공부하며 기본기를 다져야 합니다.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그 기본을 지키기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요즘 많은 정보 속에서 가끔은 과부하가 걸리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꼭 필요한가? 이걸 안 하면 구멍이 생길까?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이 들었는데

책을 읽고 어느 정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 아이가 핵심은 벗어난 채 단편적인 학습만 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세요.

괜히 독서가 중요하고 글쓰기가 중요한게 아니란 것을 한번 더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초3과 고3의 학생부 핵심 역량은 많은 부분이 유사합니다. 이 부분을 읽고선 전 깜짝 놀랐습니다.

초3 학교생활의 모습이 고3과 정말 밀접하고, 이래서 초등학생은 습관들이기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간과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어요.


아래는 초3 -> 고3의 학생부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 적극적인 학교생활 -> 매사 능동적인 참여 습관

/ 우수한 학업능력 -> 기초를 다지는 학습 습관

/ 바른 인성 -> 존중을 실천하는 생활 습관


정말 소름 돋게 비슷하죠? 이게 실제 학생기록부 내용이라고 합니다.

고3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으니 막연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비교를 해놓은 자료를 보니 학습뿐 아니라 인성, 생활습관까지 초등 아이들을 키운다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조목조목 담겨있습니다.

특히나 프로젝트 수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아이들끼리 조사하고 서로 발표하는 등

수업형태가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초등5학년 아이의 줌수업을 옆에서 보니 국어시간엔 바로 글을 써서 발표하고 사회시간엔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며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해주시는 걸 보니

아이들의 읽기,쓰기,말하기의 중요도는 점점 높아지는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더라도 대학은 필수 교과인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기본 교과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p198


저는 나이스 서비스를 들어본 적은 있는데 가입을 안했습니다.

중학생 이후로는 성적표도 나이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이 책을 읽고 가입을 해보았습니다.

초등학생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주신 통지표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수우미양가도 아니고 점수도 있는 게 아니라 그저 아이의 학교생활 파악만 했었는데 이 기록또한 부정적인 표현보다 긍정적인 표현으로 작성해야 하는 가이드가 있다고 하니, 행간 사이의 깊은 뜻을 파악하는 것도 부모의 몫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참고로, 가입신청을 하려고 보니 학교 승인이 있어야 하네요. 방학중이라 바로 승인이 나지 않으니 각 학교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책에 수록된 참고 사이트 ::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 : http://neis.go.kr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지원센터 : http://star.moe.go.kr



내가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멋진 집을 짓는 아이. 누구나 그런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겠지요?

이것도 제 욕심일까 싶은 걱정은 들지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이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행동들은 아니었는지 아이의 주체성을 인정하지 못한 채 내 욕심을 채운 건 아닌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금세 까먹지 않도록 이 책 계속 읽어야겠습니다.)


사실 그렇게 세심하게 챙겨주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재작년엔가 아이가 이런 질문을 던질 때 아차 싶었습니다.

"그 다음에 뭐해요?"

하.. 자기 주도는 무엇인가요.... 하긴 제작년이면 딱 3학년이었네요. 그때 이 책이 나왔더라면^^

저 질문을 받고 아이에게 스스로 다음 할 것이 무엇인지

체득하게 해야겠구나를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방법을 몰라서 헤매다가 작년즈음 부터 비로소 학습 리스트를 함께 작성하고 왜 예습을 하고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초5는 가능합니다.)


아직 초등 2학년인 아이는 이렇게까지 할 수가 없어요. 다만, 매일의 습관은 다행히 실천하려고 연습중이긴 합니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2학년은 깨닫지 못하겠지만 습관만들어 주는 건 분명 부모의 몫입니다. 부모의 역할이고, 주춧돌을 마련하게 해주는 것까지는 해줘야 하는게 맞습니다.

초3을 앞둔 분들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될 책이고, 아직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매일 실천가능한 습관 두세가지 정도 정해서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금은 아이와 많이 놀고, 이야기 하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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