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있고 잘될 것이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5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것이다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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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가도
뜬금없이 위태로워 지는날이 있다.

잘 붙잡고 있는 것 같다가도
마음이 벼랑 끝으로 추락할 것 같은 날이.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가도 툭 하고
끊어질 것 같은 날이 있고,

아주 사랑받고 있다가도 혼자인 기분에
긴 새벽을 외로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우린 이처럼 아무 일이 없더라도 문득,
부정감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그런 위기의 때가 오면 나는
마음속으로 주문을 걸어 본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라고.
그러니까, 뭐든 잘잘잘될 거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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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파도는 치는 것이지만
파도에게 있어 나는 앞을 막고 있는 장애물이다.

생각해 보면 시련에게 있어
나는 넘어서야 할것이다.

무너뜨려야 할 것이며
동시에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매섭게 몰아치는 해풍과
드넓은 파도의 가운데에서.

"시련에게는 내가 시련이다."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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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불안해서
내 삶이 이토록 흔들리지만
결국 나를 지금까지 이끌어 온 것은
누구도 아닌 나인 것 같다고.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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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가
나를 지금까지 견인해 온 주인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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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응원의 메시지를 넘어,
불안과 회의가 일상화된 시대에
스스로를 지지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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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가 2인칭 시점이라 친근하게 느껴졌고,

너무 술술 읽혀서 놀랐고요,
편안한 오랜 친구와 대화하듯
한권 순삭 했네요.

차분히 읽다보니
과거의 나에게 미소가 지어지며,
현재의 나에겐 절로 칭찬이.
미래의 나에게는 열띈 응원을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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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기 검열이 심하시거나
자기 비하를 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너무 좋겠다 싶었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현재 이 치열한 삶을 살아내고 계시는
모든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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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um.official

#부크럼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소중한책 감사드려요

귀화서,마지막꽃을 지킵니다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김선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4월

#귀화서마지막꽃을지킵니다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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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을 재미있고
인상깊게 읽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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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에서 보여준
인간 내면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을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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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혼화'라는 독창적 소재를 통해
애도 과정을 시각화한 상상력이
너무 뛰어난것 같았고,

죽은 자의 영혼이 꽃으로 피어나
유족과 마지막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설정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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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실자들에게
"떠난 이가 바라는 것은 남은 자의 행복"
이라는 통찰을 전하고 있는데요,


특히 귀화서 직원 백선의
"따님은 이곳보다 더 좋은 곳에서
건강히 살 겁니다"라는 대사는

물리적 이별 이후의
영적 연대감을 연결시켜 주는것 같아요.

이 소설은
판타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애도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죽음을 소재로 했으나
결코 무겁지 않게,

오히려,
생의 가벼움과 탄력성을 강조합니다.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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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_bookangle
@millie_bookclub

#헤세드의서재 혜진님을 통해
#밀리의서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드려요.

흉가

흉가 - 개정판 ㅣ 스토리콜렉터 40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5년 4월

#흉가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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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소설은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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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읽는 내내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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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한정된 아파트보다
구조적으로 더 공간이 확보되는
주택이어서 더 무서웠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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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소년 히비노 쇼타는
불길한 예감을 미리 감지하는 능력을 지닌 채, 가족과 함께 나라현 안라시의
산속 흉가로 이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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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는 여동생 모모미와 함께
집에서 일어나는 검은 형체의 출몰,
가족의 빙의를 조사하며
위기를 헤쳐 나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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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라서 결정권 없다는 설정이
공포를 더 배가시키는것 같아요

또한 가장 믿음직한 보호자들이
차례로 빙의되어 적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서스펜스를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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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막스로 향하는 순간
찾아온 반전이 살짝 풀었던
긴장감을 바짝 조여옵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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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드리운 산 그림자,
복도 끝에 숨은 검은 형체,
목에서 흔들리는 '검고 긴 것'
등의 이미지가 집이라는 공간을
생존 게임의 장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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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깜깜한쪽 창문을 못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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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소설을 안읽어 봐서
이게 어느정도의
매운맛인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충분히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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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후 엎드려서 책을 보는데
흉가 읽다 자면 꿈도 꼭 무서운꿈을
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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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소설 좋아하시면 만나보셔요!
저에게는 진짜 오지고 지리게 무서웠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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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_jury
@bookroad_story

#책읽는쥬리 님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북로드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드려요.

아인슈타인의꿈

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4월

#아인슈타인의꿈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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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소설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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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이 독립된 단편처럼 읽혀
어디를 누가 펴보아도
각각 완벽한 작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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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문학에 능한
저자 앨런 라이트먼이
첫 소설로 쓴 책으로,
이중적 역량이 뛰어나게
돋보이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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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마다 기억을 잃는 여인 과
단 하루의 인생을 사는 노인 등
인상깊은 이야기 들이 정말 많은데요,


전부 시간과 존재의 의미를
다루고 있습니다.


절대시간, 상대시간,기계시간,체감시간
회귀시간, 불연속시간 등 물리학적 개념을

30개의 독립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가 뒤집힌 이 공간에서 사람들은
결과를 먼저 목격한 후 행동을 선택하는 부조리함.

"과일이 썩어가면 시장에 내다 팔고,
빵이 태워지면 오븐에 넣는" 세상.

이 허구적 설정이 오히려

현실의 책임 회피 문제를
날카롭게 비추는 것 같아 놀랐어요💦

우리도 때론 결과를 모른 채
선택하다 후회하곤 하잖아요,


이밖에도


"영원히 젊은 얼굴로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

불멸이 주는 자유가 오히려
존재의 무게를 잃게 만든다는 통찰에


SNS에 빠져 진짜 삶을 잊어가는
현대인을 보는 듯해 마음이 먹먹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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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지한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흥청거리며 살아간다는 점.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 시간대에서는
누구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

영원한 삶을 사는 이들이
점차 열정을 잃고 무기력해지는 역설적 상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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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나의 질문을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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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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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시간은 어떤 유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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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 서적도, 철학 논문도 아닌
새로운 장르같아요😆


물리학의 경직된 개념을
문학의 유연함으로 풀어 내었고,


각 장마다
마치 거울 앞에 선 것처럼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작품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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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절대적인 세계는 위안거리가 있는 세계이다. 사람들의 움직임은 내다볼 수 없지만, 시간의 움직임은 내다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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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ida_library
@dasa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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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다 님의 #서평단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지원 과
#소정의고료 를 협찬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토너

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스토너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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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님의 집에서
이책을 발견한 김영철님이

신랑이 읽는거냐 너의 책이냐 물으며
본인의 인생책이라 하니
홍진경님께서 자신의 최애책이라며
극찬했던게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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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궁금해서 읽어봐야지 하다
이제서야 읽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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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태어난 한 남자를
쭉 따라가며 그의 삶을
들여다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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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의 삶은
고독하지만 열정적 인듯 해요.

농장 가족의 침묵 속에서 자란 그는
셰익스피어 강의를 계기로
문학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지만,

열정은 학계의 암투와
아내 이디스의
정신적 불안정 속에서
좌절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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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의 이야기는
SNS 시대의 화려한 성공 신화와
정반대 지점에 서 있습니다.

열정을 추구했으나
평범한 삶을 산 주인공에게서,

우리는
진정한 성공의 기준을
생각해 볼수 있어요.


그의 인생이 실패로 보일 수 있지만,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스토너의 최후의 깨달음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김과 동시에
질문하고 있습니다.


"넌 무엇을 기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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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는 절제된 문체로
강렬한 정서를 전달 하는듯 합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도
여운이 오래가네요.😊



인생은 참 덧없고
누구에게나 다 똑같이 주어지지만
잘했다 잘못했다 시시비비를 가릴수없는
각자 만의 서사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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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보시고,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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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korea_books

#RHK출판사 로부터
#도서제공 받았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