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방·해변의 길손 - 1988년 제1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한승원 외 지음 / 문학사상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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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방'은 최달식이 사회주의자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심문하던 곳이다.이 붉은방에 최달식은 오기섭을 출근하는 도중 납치해와서 심문과 고문을 한다.그 이유가 사회주의적 사상을 갖고 시위에도 참가한 적이 있어 시국사범으로 찍힌 이상준을 군대동기이자 친한 동료인 서정민의 부탁으로 집에서 재워준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이곳에서 사회주의적 사상을 갖지는 않았다고 하자,최달식은 다른 사람들을 불러 고문을 한다.지금은 이런 식으로 고문을 한다면 구속당할수 있는데 이때는 고문을 하면서 억지로 자백을 받아내는 행위를 하고도 법에 걸리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이런 행위를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사람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최달식은 다른사람을 고문하고도 당한 피해자에게 악수를 청하고,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이 장면에서 최달식은 다른사람에게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것으로 보인다.나는 이런 행동이 최달식도 어릴때 친척중 여러명이 사화주의자 군대에게 사살당해서 복수를 하기위해 하는 것의 일부라 여겨서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고문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최달식의 행돈은 사회적으로 이념에 따라 국가가 갈라졌고,이념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서로 대립하는 우리의 현실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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