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기능적 환경을 당연시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그 환경에 적응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것뿐이라고 단정한다. 우리에겐 그보다 나은 선택지가 필요하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 말은, 현실은 선택이 아니라는 겁니다. 현실은 우리에게 주어진 거예요. 안 그래요? 그러니 지금 가진 것 안에서 노력해야 해요.”

도둑맞은 집중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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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 순박한 마음을 방금 읽었다.
순박한 여인 펠리시테의 삶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사회적 지위로 보나 그녀의 일상으로 보나 순박하기 그지 없지만 디테일하게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면 그 반대임을 알 수 있다. 필력으로 보나 구성으로 보나 너무도 맘에 드는 훌륭한 글이다.
플로베르의 작품을 이렇게 처음 접하게 된 셈인데 더욱 구미가 당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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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힘 - 읽지 않는 시대에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데이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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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도 않는 시대에 글쓰기는 더 어려운 일이 되었다. 겨우 책 읽기를 하는 나에게 하는 말이다. 글쓰기를 해야만 하는 때에 느끼는 막막함, 쓰고 나서 맘에 들지 않아 이리저리 뜯고 끼워 맞추다 대충타협하곤 외면하는 나를 워해 이 책을 골랐다.
표지에서도 느껴지는 직관성, 착실하고 친절한 책이었다. 구체적이고 바로 실행에 옮겨 해 보고 싶은 맘이 들게 한다.
쉬운 말로 씌어 있어 독자가 누구든 남녀노소가 다 받아들일 수 있게 쓴 점도 좋았다.
전에 본 힘이 잔뜩 들어 글쓰기가 더 힘들고 두렵게 하는 책과는 달리.
글쓰기 힘은 독서력에서 나오는 것이니 책을 많이 읽는 것, 그 중에 어떤 부분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알려준다 책 말미에 각 영역에 도움될 추천도서 리스트가 있다.
세가지 핵심 키워드를 뽑고 그것들을 이어가는 노력을 해 보는 것. 두 가지도 아니고 다섯 가지도 아닌 세 가지인것에 설득을 당했다. 삼 색 펜으로 표시하며 책 읽기도 소개하고 있는데 해 보고 싶지만 책에 펜 자국을 참지 못하는 나는…
상상으로만 시도해 볼 뿐이다.
원고의 양을 늘려가는 것을 달리기에 비유한 것도 내게 꽤 잘 먹혀든 부분이다. 달리기 거리를 늘려 마라톤을 하게 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외 포지션을 달리한 글이나 문체에 대한 견해가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일기를 쓰면 막연히 글쓰기가 늘 것이라 생각했는데 신변적 글과 타인을 의식한 글은 다르다는 것. 일기는 자기 속의 것을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담아내는 것이어야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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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발레 - 우연히 만난 인생의 행복한 동반자
윤지영 지음 / 스타일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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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이 취미 발레를 하시는 분이 쓴 발레이야기이다. 2년이 넘었지만 큰 진전이 없이 항상 기초반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내게 자극이 되거나 격려가 되거나 더 잘 해 볼 도움이 될까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내 의도와는 많이 다른 책이었다. 그래도 관심분야의 내용이니 뭐든 열심히 꼭꼭 주워 담으려 애쓰며 읽었던 것 같다.
맨 마지막의 발레 공연에 관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조만간 기회를 만들어 발레 공연을 관람해 보고 싶다. 그리고 맨 뒤 감사의 말에서 알게 되었지만 중간중간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의 멋진 프로필 사진들의 주인공들이 모두 유명인들이었다. 동작, 근육, 아름다운 선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싶었다. 역시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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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는 없다
최원형 지음 / 자연과생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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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지만 한번쯤 다시금 일깨워 나를 되돌아보아야 하는 환경과 지구의 미래에 관한 경고의 글이다.
저자는 이 방면의 전문가이자 행동가, 실천가일듯하지만 나와 다르지 않다. 그건 내가 꽤나 이 분야에 민감한 사람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현생 대한민국민이라면 이 이상 철저한 환경 투사로서의 삶을 보여줬다면 오히려 반감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라면 대부분 국민이 지구환경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고 때로 필요한때 언제든 환경지킴이로 장착, 해제가 가능하리라 본다. 좀 더 빈번히 자주 장착하기를 바랄뿐.
그래서 이런 책을 한번씩 읽어 주는 활동이 필요하다.
나도 독서모임에서 선정해 읽게 되었으니 더 무슨 말을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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