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힘 - 읽지 않는 시대에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데이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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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도 않는 시대에 글쓰기는 더 어려운 일이 되었다. 겨우 책 읽기를 하는 나에게 하는 말이다. 글쓰기를 해야만 하는 때에 느끼는 막막함, 쓰고 나서 맘에 들지 않아 이리저리 뜯고 끼워 맞추다 대충타협하곤 외면하는 나를 워해 이 책을 골랐다.
표지에서도 느껴지는 직관성, 착실하고 친절한 책이었다. 구체적이고 바로 실행에 옮겨 해 보고 싶은 맘이 들게 한다.
쉬운 말로 씌어 있어 독자가 누구든 남녀노소가 다 받아들일 수 있게 쓴 점도 좋았다.
전에 본 힘이 잔뜩 들어 글쓰기가 더 힘들고 두렵게 하는 책과는 달리.
글쓰기 힘은 독서력에서 나오는 것이니 책을 많이 읽는 것, 그 중에 어떤 부분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알려준다 책 말미에 각 영역에 도움될 추천도서 리스트가 있다.
세가지 핵심 키워드를 뽑고 그것들을 이어가는 노력을 해 보는 것. 두 가지도 아니고 다섯 가지도 아닌 세 가지인것에 설득을 당했다. 삼 색 펜으로 표시하며 책 읽기도 소개하고 있는데 해 보고 싶지만 책에 펜 자국을 참지 못하는 나는…
상상으로만 시도해 볼 뿐이다.
원고의 양을 늘려가는 것을 달리기에 비유한 것도 내게 꽤 잘 먹혀든 부분이다. 달리기 거리를 늘려 마라톤을 하게 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외 포지션을 달리한 글이나 문체에 대한 견해가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일기를 쓰면 막연히 글쓰기가 늘 것이라 생각했는데 신변적 글과 타인을 의식한 글은 다르다는 것. 일기는 자기 속의 것을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담아내는 것이어야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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