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클래식 -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전영범 지음 / 비엠케이(BM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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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케이

전영범

 

<당신을 위한 클래식>

 

 

 

♬ ♬ 클래식 ♬ ♬

왠지 클래식이라고 하면 대중음악에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렵기만 한 음악일 것이다.

나 역시 클래식을 제대로 듣고 이해하기란 좀 어렵긴하다.

하지만, 이런 클래식 음악을 정말 열심히 들었던 때가 있었다.

바로 첫아이를 가졌을 때, 8개월 넘게 클래식을 틀어놓고 태교를 했었다.

그리고 가끔 라디오에 클래식을 틀어주는 시간대가 있다.

예전 15년 전쯤에 듣던 클래식은 태교에 좋다고 하니 그냥 듣던 음악이었고,

요즘 듣는 클래식이랑 뭔가 혼자만의 생각이 필요할 때 마음을 차분히 해야될 필요가 있을 때 듣는 음악정도?

오래전에 듣던 클래식과 요즘 듣는 클래식이 차이가 있긴 한 것같다.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더 클래식이 대중화 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 책은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좋은 정보를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클래식의 정신, 가치, 음악가들의 삶, 숨은이야기들 등.. 여러분야의 이야기를 엿볼 수도 있다

이런 정보들을 내가 어디서 알아볼 수 있으려나 싶다.

관심이 없던 분야였기에 아마 찾아볼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다.

책이 이뻐서 급 궁금해서 신청한 서평책이 너무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이라서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 더더욱 좋다

그리고 더 좋았던 것은, 각 페이지를 시작하기 전에 소개해주는 클래식 있다.

QR코드로 찍어서 들어본 클래식들은 정말 그 페이지의 내용들은

한층 더 몰입해서 읽게 만들어주는 음악이다!

 

 

 

 

그리고 책 내용중에 작가님이 팝과 클래식의 차이를 비유적으로 적어주셨는데~

술을 못마시는 사람으로써도 그 비유는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듯 ~

 

 

팝이 샴폐인이라면 클래식은 좋은 레드 와인

샴폐인은 빠르게 혈관으로 흡수되어 즉각적인 효가를 내지만

그 효과는 짧은 시간에 그칩니다.

반면 좋은 레드와인은 몸속으로 서서히 흡수되고

효과도 훨씬 오래갑니다.

 

 

 

 

정말 묵직한 감동을 주는 클래식만의 특별함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우리가 학교 다닐때 음악 시간에 배웠던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삶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낯선 클래식이 즐거움이 있는 클래식으로 바뀔 책

<당신을 위한 클래식>

클래식의 매력에 푹 빠질듯하네요.

새로운 분위기의 음악으로 제 귀도 호강하는 것 같네요^^

피아니스트 서혜경님 성악가 조수미님도 추천해주시는 책이랍니다!!

클래식의 풍부한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시간만큼은 삶에 쉼표를 줄 때인 것 같습니다!!

 

 

 

비엠케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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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유디트 타슐러 지음, 홍순란 옮김, 임홍배 감수 / 창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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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심소

 유디트 타슐러

「국어교사」

 

                            

한때 사랑했던 남여 크사버와 마틸다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 까지

몇 십년에 걸친 이야기들 속에서의 또다른 이야기

그들은 작가와 국여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철이 들 무렵부터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마틸다!

그는 자신의 엄마처럼 살지 않기 위해 철저히 계획적으로 사는 여자이다.

그 계획의 끝은 성공한 여성, 그리고 사랑받는 가정을 꾸려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틸다의 계획은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갑자기

눈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려져 버린것을 시작으로 깨져버렸다.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워크숍의 강사로 초청받은 크사버는

프로그램을 맡은 중학교의 국어교사 마틸다와 16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제비뽑기로 해당 학교를 선정하게 되는데, 어떻게 크사버와 마틸다가 이렇게 우연히

만나게 되었을까? 인연은 이렇게도 만나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과는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었다는 것을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우연을 만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추리해 나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과연 작가의 추리와 흡사할까?

요런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었다.

크사버와 마틸다는 프로그램 수업일정을 정하고 만나는 그날까지 메일로 소식을 전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 들을 풀어내면서 예전처럼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크사버는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한다.

크사버의 이야기 속 숨은 의미는 '선택' 으로 보인다.

마틸다는 어린 아이를 납치해 지하에서 키우는 여교사의 이야기를 한다.

마틸다의 이야기 속 숨은 의미는 '진실과 거짓' 인 듯 하다.

서로 너무나 동 떨어진 이야기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한데 어우려져 색다른 이야기가 된다.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은 어떤 선택과 진실을 풀어낼까 더 궁금해져갔다.

자신을 버리고 도망친 못댄 남자지만,

몇십년이 흘러도 여전히 크사버를 사랑하는 마틸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녀의 사랑이 결국 마지막엔 크사버를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깨닫게 된 크사버

자신의 진정한 사랑은 마틸다였다는 것을..

그녀의 옆에 있어야 자신이 반짝일 수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사버는 마틸다로 인해 무겁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지 않았나싶다.

마틸다도 자신의 죽음이 끝이 보일때 비로소 편해졌을 것이다.

이들처럼 우리 또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선택이 잘못 되었던 잘 된 선택이든,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그 과정속에서 우리는 또 한번 더 성숙하게 된다.

마지막 장을 덮는 그 순간까지 그들의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는지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내가 추리하는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 짜잔!!

기존에 읽던 추리소설과는 좀 다른 책이었다.

사랑,이별,죽음을 소재로 한 색다른 추리소설 「국어교사」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가장 큰 비극은 말이야, 어떤 인간도 한 번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이야.

난, 그건 한 번도 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거든.

p270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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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의 문장들 - 우린 푸른 곰팡내가 아닌 볕의 냄새를 맡는 거야.
한완정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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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공장플러스

한완정

「정애의 문장들」

정애 (情愛) : 따뜻한 사랑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문장으로 전해드립니다.

한완정 산문집 〈정애의 문장들〉

삶에 있어서 '사랑'이란 단어는 떼놓고 생각 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막상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말해야 될까요?

사랑이라는 말의 의미가 엄청 포괄적인 것 같아요.

온갖 종류의 사랑들이 쌓인 걸 보고 같이 공유하고자 책을 쓰신 작가님

작가님의 생각을 엿보고 싶어서 책이 궁금해졌답니다.

읽지 않고 지나갈 수 없는 책의 강렬함과 제목이 주는 끌림에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답니다.

1장. 오늘은 내내 귀하를 생각했습니다

2장. 그대여 순수와 속삭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3장. 평생, 어른 아이로 살아왔습니다

4장. 얼렁뚱땅 문장집

사람마다 느끼는 사랑의 감정 또한 모두 같을 수는 없답니다.

스물하고도 하나의 나이의 작가님이 보는 시선과

마흔하고도 셋의 나이에 내가 보는 시선과 감정은

세월 속에서 경험한 시간들 속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또한 드네요.

생각만해도 흐믓해지기도, 마음이 아프기도 한...

쉬운 듯 하나 어려운 것이 '사랑' 의 감정들

이 생각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네요!

우리 삶이 곧 사랑이라고 작가님이 이야기 해주셨어요.

저 또한 작가님이 말해주시는 이 표현에 공감을 하게 되네요.

사랑빼면 삶 자체가 너무 허무할듯하더라구요.

그림자처럼 함께 꼭 붙어 있어 될 것 같은 존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있는 듯 하나 손 뻗으면 다가가기 힘들고,

잡으려고 하면 멀어지고, 수많은 감정들이 얼퀴고 설켜 또 다른 감정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듯..

우리는 그안에서 또 다시 따뜻함을 찾아내려하고~

책 앞쪽에 조부모님의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저 또한 조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조부모님의 사랑을 받은 첫째였기에

책을 읽으면서 그리움과 따뜻한 사랑의 감정이 오랫만에 또 몽글몽글 올라왔답니다.

따뜻한것이 좋은 계절 겨울인만큼

내 마음 또한 따뜻한 글을 읽고 한층 데워진 듯한 느낌이네요^^

수많은 사랑의 감정들을 새롭게 엿 볼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던 책이었다.

그리고 내가 느껴던 수많은 감정들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시간이었답니다!

올겨울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함께 나누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애의 문장들」 추천도서로 권해드립니다.

​잘쓰지 않던 단어 '정애'라 이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을 거예요~^^

난 사랑 받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좋은 것이다.

혹은 나쁜 것이다 라고 정의 할 수 는 없다.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평생 정의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난 어떠한 감정도 상태도 딱 이렇다 정의하지 못한다.

p112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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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피지구팔 지음 / 이노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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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노북

 피지구팔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감정없이 내뱉는 누군가의 한마디 위로보다

 가끔은 책을 통해서 더 진한 위로를 받을때가 있다.

 이책은 따뜻한 누군가의 한마디가 절실히 필요한 분들에게 전하는 피지구팔님의 메시지이다.

 

 

 

 

 

 

 

 

Part 1.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할 너에게

Part 2. 너도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Part 3. 너는 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어

Part 4.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17년을 살던 곳에서 이사를 온 후 주위에 친구가 없는 나에게는

외로운 마음을 채워줄 누군가의 따뜻한 한마디가 필요하다.

친구들과의 통화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긴하지만,

간혹은 얘기할 수 없는 아픔도 있는 법

그럴떄는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책처럼 위로 공감 에세이 책을 찾게 된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뭘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내 마음조차 제대로 알기 힘들때

나에게 괜찮다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누구나 그렇다고~

토닥여 주는 책들이 나에게 있어서는 너무 좋은 친구이다.

이 책 역시 차가워진 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데,

책 속 말괄량이 주근깨 소녀 그림 또한 또다른 공감과 위로가 되어준다.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냈던 그런 마음들에 대한 위로를 받으면서 공감되는 것은 당연한 것!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파고들어 보면 모두 거기서 거기겠지만~

이 마음을 토닥여 주는 사람의 마음은 다름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은 위안을 받는 사람은 분명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책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을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고 흐믓한 미소가 나도 모르게 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누군가의 마음을 토닥여 줄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나를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것을 또 한 번 알아간다.

 

 

 

 

 

사랑하는 방법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해 주길 바란다면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 주어야 한다.  

 

 

 

 

이노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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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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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

 에쿠니 가오리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의 2005년 단편소설집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가

 2021년에 리커버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근래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조금씩 다시 읽어보는 한사람으로써

이 책 역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책이다.

열일곱 여고생들의 이야기로 여섯 편의 단편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열일곱..책을 읽기전에 나는 열일곱에 뭘 했던가? 잠시 기억이 더듬어보았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가 엄청 크게 다가오는 시기인만큼

뭔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속으로 한발짝 들어간 느낌의 열일곱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학창시절 중 제일 재미있던 시기인 동시에 많은 것들을 조금씩 알아가던 시기였던 것 같다.

손가락

초록 고양이

천국의 맛

사탕일기

비, 오이, 녹차

머리빗과 사인펜

 

이 여섯 편의 이야기는 그때 그 나이에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을수도 있는 그런 특별한 이야기들이다.

성인이 되기위에 마지막 성장통을 겪는 열일곱 아이들의 시선과 경험들이

나의 열일곱 때의 경험과 같을수는 없겠지만,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 나이에 생각할 수 있는 솔직한 감정들과 표현들...

성인이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는 순간이 오기마련이다.

나도 예전에 그랬으면서도 지금의 우리는 그 아이들을 이해하기가

힘든 순간이 또 다시 찾아온다.

열일곱이 생각하는 감정과, 마흔이 넘은 내가 생각하는 감정의 폭이 커졌으니...

이들이 겪은 하나하나의 경험들이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그 순간만큼은 모두 현재의 감정에 충실했을 것이다.

누구나 10대의 시간은 지나가야 될 시간이다.

모든것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성장하게 될 것이다.

차츰 차츰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우리는 모두 그 시기를 지나온 것만은 잊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나의 어릴적 기억을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던 소설이었던 것 같아

책장을 넘기기가 쉬웠던 책이다.

에쿠니가오리의 책 속 화법들이 이제야 조금씩 와닿는 것 같다!

 

 "나는 초록 고양이가 되고 싶어. 

다시 태어나면."

 

 

 

이글은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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