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눈이 안 보이는 애가 누구냐? 무슨 광고에 나오던데..." 어머니의 질문. "무슨 광고에 나왔어요?" 하고 내가 확인하는데 무슨 광고인지도 모르겠다고 하는 어머니. 그저 이쁘다고만 하네...답답해...이효리인가... "내가 이효리도 모르겠냐?" 하는 어머니.아이고 답답해.누굴 말하는 거지? 갑자기 텔리비전 화면을 가리키는 어머니." 저 애야. 저 애." 가만히 보니 소녀시대 티파니.무슨 정수기 선전인데 역시 티파니는 웃을 때가 제일 이뻐! "아...소녀시대 티파니에요.정말 눈웃음이 이쁘죠? 그런데 소녀시대 아는 사람은 윤아뿐?" .그렇군요.윤아가 고등학교 때 주연으로 나와 엄청난 시청률을 올린 '너는 내 운명'. 어머니는 새벽이로 나온 윤아만 똑똑히 기억하고 있네요. "티파니도 얼마나 이쁜데...". 이젠 티파니 팬도 될 것 같은 우리 엄니...
2007년 가을. 소녀시대가 데뷰했을 때, 그땐 티파니,태연,윤아가 제일 먼저 사람들의 눈에 띄었습니다.특히 티파니의 눈웃음은 여자들까지 사로잡았지요.이땐 소녀시대가 모두 여고생.막내인 서현은 고1밖에 안 된 어린 소녀.2011년도 저무는 지금.소녀시대는 모두 성인.나이로 따지면 티파니를 비롯한 89년생들은 음...쉽게 말해서 남자라면 제대를 한 나이.사병으로 군복무 중인 남자라면 거의 대부분이 89년생 소녀시대를 누나라고 불러야 하니까.... 세월이 지났죠.대통령도 바뀌고...
소녀시대여! 영원하라! 구호를 외쳐봅니다.하지만 2007년 당시의 소녀시대 사진을 모아놓은 내 미니홈피에 가보니 지금의 성숙한 미모와는 확실히 다르네요.여고생과 20대 초반도 이렇게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 뿐...
이쁜 여자는 안 늙는 약물을 주입해 주어야 해! 하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런 약물이 없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이 슬프죠.하지만 아직 우리의 소녀시대는 이쁩니다.나라에서 미모를 관리해준다면 좋겠는데, 그러면 소녀시대 미모유지세를 낼 용의가 있습니다.
"이것 쯤은 정말 별 것 아냐! 세상을 뒤집자!" 소녀시대가 2008년에 부른 '힘 내!" 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우리 모두 힘을 냅시다!
***소녀시대가 나오는 '러닝맨' 재방송을 잠깐 보다가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