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의 중심을 맡고 있는 교사들은 '학부모님. 우리 교사들을 믿어주십시오"하고 강조합니다.전문적인 능력이 검증된 사람들이고 실력도 있다는 겁니다.학부모들이 교사를 믿지 않고 학원강사들을 더 믿는 현실에 대한 불만도 털어놓습니다.적어도 공개적인 장소에서는...하지만...교사도 결혼해서 아이 낳고 그 아이가 학교에 가면 학부모가 됩니다.그렇게 되면 당연히 자식들을 학원에 보냅니다.그들도 교사가 아닌 다른 학부모와 똑같이 어디 학원의 어느 강사가 잘 가르치네 못가르치네 하는 정보에 귀를 반짝 세웁니다.공교육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여기는 마음이 다른 학부모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학원강사들은 흔히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을 성토합니다.공교육이 이러니 사교육이 나설 수밖에 없지...교사들은 철밥통이야...교단이야말로 개혁을 해야 된다구 등등...하지만 학원강사들은 상위 몇% 빼곤 쥐꼬리만한 수입...원장 잘못 만나면 월급날이 언제인지 잊어버릴 정도로 체불임금에 시달리기도 합니다.그들 중에는 당연히 씀씀이를 이것 저것 줄이다가 학교다니는 자식들 학원을 못보내는 지경까지 몰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공교육을 믿어달라는 교사들 역시 자기 자식들을 학원으로 보내고,,,학원강사는 박봉에 쪼들려 자식들을 학원에 보낼 수 없는 현실...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랍니다.공교육과 사교육의 우울하고 서글픈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