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을 멀리 하고 순전히 활자 매체만 접하고 있습니다.한미 정상회담을 다루는 신문을 열심히 읽고 요약하고 하는데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조둥동을 열심히 훑어봤는데 조선일보는 북한과 미국을 함께 표기할 때 북미라고 하지 않고 미북이라고 하는 것은 10여 년전에 진작에 알았습니다.그런데 동아일보도 미북이라고 표기하고 있네요.중앙일보는 북미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기사와 사설을 샅샅이 살펴보니 조선일보보다 동아일보가 훨씬 강경한 대북정책을 주문하더군요.조선일보도 미국이 북한과 대화로 나아갈 때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동아일보는 오로지 대북압박만 주문합니다.심지어 미국과 일본의 대북제재보다 우리가 더 무르면 되겠느냐...하는 표현까지 동원하네요.
중앙일보는 이미 4월에도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에 가입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비교적 차분히 접근했더군요.김영희 대기자는 외교쪽에는 상당히 실용적인 접근을 주문하는 편입니다.
군사,외교 분야에 대해서 글을 많이 쓰고 싶어요.원래 제 첫 독서분야이니까요.북핵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책들이 나왔는데 비싸서 당분간 신문기사로나마 공부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