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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Orange
토키우미 유이 지음, 강동욱 옮김, 타카노 이치고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1월
평점 :
친구를 지키기 위한 순수청춘우정 소설
수식어가 거창하게 시작했을까. 만화에서 영화 그리고 소설까지 미디어의 기본 3종 세트를 클리어한 콘텐츠는 당연한 공식처럼 흔히 볼 수 있는 조합이겠다. 더 이상 새롭지 않지만 오렌지는 참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소설 [오렌지] 속 편지의 의미 : 시간의 역행에 대한 상대적 상징!
고등학교 2학년 첫 학기 시작 전에 나호에게 도착한 편지와 함꼐 시작된 이 소설은 타임 슬리프의아날로그적 요소인 편지를 통해 접근하고 있다. 이메일과 모바일폰에 의존하여 모든 것이 빠르고 싶게 전달되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편지라는 요소는 10년 후 미래의 나호가 과거의 나호에게 보내는 시간적 흐름을 마치 이메일이 순식간에 전달되고 확인하는 그러한 시대에서 편지는 그 만큼의 상대적인 시감의 흐름을 보여주느느 상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