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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주생활 -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요 ㅣ 초등 생활 탐구 3
김미조 지음, 양수빈 그림 / 다림 / 2021년 12월
평점 :



편안하고 안전한 집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식!
집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보는 주생활의 모든 것
집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몸과 마음이 머무는 집은 우리의 삶의 태도가 깃든 건물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와 같은 현대식 집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편리함만을 추구하다보니 전통 집인 한옥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전통 한옥을 점점 볼 수 없게 되는 점은 참 안타깝네요..
어릴 적 살았던 시원한 대청마루가 있는 집이 그립네요~
이번 <지혜로운 주생활> 책에서는 집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집은 무엇으로 짓는지, 우리나라의 주거 문제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집에 관한 흥미롭고 알찬 지식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담겨져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에게 집에 과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사람들은 언제부터 집을 짓기 시작했을까요?
사람들이 집을 짓기 시작한 건 약 1만 2천 년 전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후 변화에서 찾을 수 있는데, 약 1만 2천 년 전, 지구는 긴 빙하기가 끝나고
날이 따듯해지자 농사를 짓고 사는 게 가능해지면서 정착 생활을 하게 됩니다.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엔 수확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저장해 둘 곳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땅을 파서 가운데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덮어 만든 '움집'을 지었는데,
점차 움집보다 더 튼튼한 토담집, 귀틀집 등이 등장하게 됩니다.
우리의 전통 가옥은 바로 한옥이죠. 한옥은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로, 보기에도 아름답습니다.
한옥의 '한'은 우리나라를, '옥'은 집을 뜻합니다.
한옥은 지붕의 재료에 따라 그 종류를 구분하는데, 기와를 올리면 기와집,
볏짚이나 갈대 등을 올리면 초가집, 나무를 잘라 만든 널판을 올리면 너와집이라고 부릅니다.
온돌은 다른 나라의 전통 가옥에서는 볼 수 없는 한옥만의 특징이랍니다.
옛 한옥들의 불편을 보완한 현대식 한옥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신한옥 마을'의 등장은
한옥의 멋과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나무와 흙이 많아 나무와 흙을 활용해 집을 지었고,
국토의 약 70%가 숲인 핀란드는 통나무로 전통 가옥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국토 대부분이 사막인 이집트는 흙을 벽돌로 만든 흙벽돌집이고,
알래스카,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해 연안에서는 얼음과 눈덩이로 지은 이글루입니다.
이처럼 각 나라의 기후에 맞게 다양한 집들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점점 인간들을 위한 편리한 집들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자연은 점점 줄어들고, 동식물 또한 희생되고 사라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지혜로운 주생활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