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기 과학으로 보는 바다 10
박흥식 지음 / 지성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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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세상에서 다양한 생명체의 탄생과

살아가기 위한 노력, 죽음에 이르는 단계를 담다!


이번에 멋~진 바닷속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해양생물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기> 책에서는

그곳에 깃들여 사는 생물들의 탄생과 살아가기 위한 노력, 죽음에 이르는 단계를

사진으로 담고 있어서 더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저자 박흥식 박사는 30여 년 이상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파란 세상의 해양생물들과 어울려 살아오고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멋진 색감의 바닷속 생물들을 사진으로 만나니 아이들도 당연히 더 흥미로워 했습니다.


지구 표면의 78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

그리고 그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양생물들~

바다에서 살고, 먹이를 구하고, 바다에서 호흡을 유지하는 생물은

모두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는 해양생물입니다.

파란 세상에서 벌어지는 생명체들의 삶을 만나볼까요~

여러 해양생물들은 여기 바다에서 살아가기 위해 주어진 환경을 극복해야 하고,

심지어 서로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을 하면서 적응을 해 왔습니다.

물 속에서 살아가기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만큼 치열하네요.

마치 돌처럼 단단하고, 언뜻 보기에는 전혀 생명체로 보이지 않는 동물인 산호.

거의 모든 바다에서 살아가는데, 마치 레고 블록처럼 수천에서 수만 마리의 산호가 모여

덩어리를 이루면서 다양한 모습을 형성하고 있는 사진은 너무 멋졌습니다.

이렇게 산호들이 살아가다가 수명이 다하면, 암반과 같은 단단한 석회석 덩어리가 되어

바닷속 어린 생물이 부착하여 살거나 숨어 지내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호초는 '파란 세상 속 아마존'이라고도 불리는군요.

파란 세상에서 해양생물이 태어나는 번식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중요한 일로

생물이 후손을 잇는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해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알을 만들기도 하고, 내 분신을 몸에 붙이거나, 알을 뿌리기, 산란한 알을 덩어리로 모으기 등

번식을 해서 소중한 알을 지키는 일 또한 생물에 따라 다양했습니다.

알을 매달고 지키는 문어, 몸에 붙여서 지키는 고둥, 수컷이 임신을 하는 해마 등

그 모습들을 직접 사진으로 보니 더 감동적이었어요~

그렇게 태어났어도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힘이 듭니다.

포식 당하지 않으려고 다양한 방식의 방어 수단을 고안하거나 모습을 감추기 위한 위장이나

은신을 선택하기도 하는 등 파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들이 처절했습니다.

오랜만에 바다생물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면서 생명체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멋진 사진까지 볼 수 있어서 더 행운이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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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프레디 강적을 만나다 북멘토 가치동화 45
닐 카메론 지음, 최효은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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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앞에 나타난 강적! 

인간과 로봇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로봇 프레디 학교에 가다>를 재미나게 읽었던터라

이번 <로봇 프레디 강적을 만나다> 책도 아이들이 먼저 기다렸습니다.

프레디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유일한 로봇입니다. 알렉스 형이랑 같이요.

프레디와 알렉스는 사실상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학교에 다녀야 하는 로봇 형제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로봇들이 있지만, 이렇게 많은 로봇 중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로봇은 이 세상에 프레디와 알렉스 뿐이랍니다.

보통 로봇은  프로그래밍이 된 대로 주어진 명령만 따를 수 있지만,

프레디와 알렉스는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로봇이라고 엄마는 항상 말합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야 하기때문에 프레디는 그렇게 자유롭지않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어느 날 프레디의 강적이 등장합니다.

이파라라는 이름의 여학생으로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아이였습니다.

축구도 잘하고, 수영도 잘하고, 프레디가 싫어하는 수학까지 잘하는군요.

로봇보다 인간이 우월하다고 말하는 이파라와 함께 프레디는 대결을 하게 되는데,

인간 대 로봇, 과연 누가 승리를 얻게 될까요~

첫 번째 대결은 바로 수영입니다. 파라는 수영을 잘하지만, 프레디는 수영도 싫어하고

몸이 쇠붙이라 가라앉지 않으려면 몇 배로 열심히 팔다리를 휘저야 하는데 불가능..

수영은 결국 이파의 승리로 돌아갑니다.

두 번째 대결은 바로 수학 시험.

프레디가 싫어하는 수학인데, 어쩌나,, 했더니 계산기 앱을 키고 문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이파는 반칙이라고 했지만, 프레디는 피레디 머릿속에 있는 걸 썼을 뿐이라는 판정이 났습니다.

그래서 수학 시험은 프레디의 승리

이렇게 인간과 로봇의 대결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대결이 계속 될수록 그리고 체육 시간에 애들이 선생님 봇에게 한 행동 때문에

프레디는 화가 풀리지 않습니다. 선생님 봇을 놀린 거지 자신을 놀린 게 아니라고 하지만

프레디는 어쩐지 자기를 놀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로봇과 인간의 관계는 좋아질 수 없는 걸까요~

마지막 대결을 끝으로 반칙을 한 프레디가 승리를 거두게 되지만,

왠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프레디는 이파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이파 또한 인간이 로봇보다 낫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합니다.

이파 또한 프레디처럼 정말 멋진 로봇은 처음 봤으니까요~

아이들도 프레디와 이파가 강적이 아닌 친구가 되어 너무 기뻐합니다.

나, 너가 아닌 우리가 된 아이들. 이제는 멋진 팀이 꾸려졌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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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주생활 -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요 초등 생활 탐구 3
김미조 지음, 양수빈 그림 / 다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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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안전한 집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식!

집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보는 주생활의 모든 것


집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몸과 마음이 머무는 집은 우리의 삶의 태도가 깃든 건물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와 같은 현대식 집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편리함만을 추구하다보니 전통 집인 한옥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전통 한옥을 점점 볼 수 없게 되는 점은 참 안타깝네요..

어릴 적 살았던 시원한 대청마루가 있는 집이 그립네요~

이번 <지혜로운 주생활> 책에서는 집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집은 무엇으로 짓는지, 우리나라의 주거 문제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집에 관한 흥미롭고 알찬 지식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담겨져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에게 집에 과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사람들은 언제부터 집을 짓기 시작했을까요?

사람들이 집을 짓기 시작한 건 약 1만 2천 년 전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후 변화에서 찾을 수 있는데, 약 1만 2천 년 전, 지구는 긴 빙하기가 끝나고

날이 따듯해지자 농사를 짓고 사는 게 가능해지면서 정착 생활을 하게 됩니다.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엔 수확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저장해 둘 곳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땅을 파서 가운데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덮어 만든 '움집'을 지었는데,

점차 움집보다 더 튼튼한 토담집, 귀틀집 등이 등장하게 됩니다.

우리의 전통 가옥은 바로 한옥이죠. 한옥은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로, 보기에도 아름답습니다.

한옥의 '한'은 우리나라를, '옥'은 집을 뜻합니다.

한옥은 지붕의 재료에 따라 그 종류를 구분하는데, 기와를 올리면 기와집,

볏짚이나 갈대 등을 올리면 초가집, 나무를 잘라 만든 널판을 올리면 너와집이라고 부릅니다.

온돌은 다른 나라의 전통 가옥에서는 볼 수 없는 한옥만의 특징이랍니다.

옛 한옥들의 불편을 보완한 현대식 한옥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신한옥 마을'의 등장은

한옥의 멋과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나무와 흙이 많아 나무와 흙을 활용해 집을 지었고,

국토의 약 70%가 숲인 핀란드는 통나무로 전통 가옥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국토 대부분이 사막인 이집트는 흙을 벽돌로 만든 흙벽돌집이고,

알래스카,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해 연안에서는 얼음과 눈덩이로 지은 이글루입니다.

이처럼 각 나라의 기후에 맞게 다양한 집들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점점 인간들을 위한 편리한 집들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자연은 점점 줄어들고, 동식물 또한 희생되고 사라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지혜로운 주생활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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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 전쟁 초등학생을 위한 해양 환경 이야기
양지영 지음, 심상정 그림 / 지성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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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해양 환경 이야기 

크릴이 사라지면 펭귄도 사라져요!


지난 환경 다큐멘터리에서 바다의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내용을 보았는데,

죽은 바다새의 뱃 속에서 플라스틱이 한가득 나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다가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아이도 바다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이번 책에서도 위협을 받고 있는 남극 생태계의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극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곰이 살 곳이 없어져 가고 있고,

남극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크릴 어업 확대로 크릴 수가 줄면서

주 먹이가 크릴인 펭귄들이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군요.


<크릴 전쟁> 책의 주인공인 펭구는 아직 엄마 아빠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아기 젠투펭귄입니다. 젠투펭귄은 부리가 주홍색이고, 머리 위로 흰색 띠가 있어요.

이제 곧 솜털이 빠지고 깃털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수영을 할 수 있는데,

일주일 후, 펭구의 몸에서 검고 빳빳한 깃털이 돋아나기 시작했어요.

깃털이 돋아나자 신기하게도 아침이슬에 몸이 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앞으로 먹이 사냥도 혼자서 해야 하는 펭구가 걱정입니다.

호시탐탐 노리는 도둑갈매기에 크릴을 잡아가는 배까지..

펭귄들의 주 먹이인 크릴을 인간은 영양제도 만들고, 낚시 미끼나 가축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잡아간다니.. 우리 인간이 문제였네요.

얼음이 녹으면 이사를 가야 한다는데, 펭구는 여기가 너무 좋아 떠나기 싫습니다.

그래서 펭귄들은 일제히 이 남극을 지키기위해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하는데,

과연 펭귄들은 크릴를 가져가는 배로부터 남극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인간은 크릴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펭귄들에게는 꼭 필요한 크릴.

인간의 이기심을 버리고 자연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의미가 있고 우리도 살 수 있으니까요~

아이도 펭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펭구의 남극을 꼭 지켜주고 싶다고 하네요.



<나도야 해양 환경 작가>는 내가 스스로 책을 꾸며보는 책이었습니다.

이야기를 어떻게 꾸밀지 정하고 각 쪽에 제시된 그림과 열쇠 말을 이용해

이야기를 꾸며 나가면 되는데요~

글쓰기 솜씨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활동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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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빠져드는 문학 인문학이 뭐래? 5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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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해 주는 문학의 세계로~


이번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 5권을 만났습니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아직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생각되기 마련인데,

이번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의 책은 책을 좀 읽는 아이들이나

초등 고학년 정도면 읽어가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특히 '알면 빠져드는 문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인 책이었습니다.

책에는 총 23명의 작가들에 관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이 읽은 작품도 있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도 있어서 흥미로워했어요.

책의 두께는 꽤 되지만, 작가별로 4~5장 정도의 분량이여서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작가들 먼저 찾아서 읽어보기도 괜찮고요~


아이는 최근에 읽었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와 어린왕자 작품을 먼저 찾아서 보았습니다.

이야기 줄거리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더 좋았어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저자 스티븐슨이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가 나와 있는데,

 저도 이 일화는 처음 알게 되었어요.

스티븐슨이 어렸을 때 유모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는데,

낮에는 착한 사람으로 살다가 밤만 되면 악인으로 돌변해 나쁜 짓을 일삼던

디컨 브로디 이야기는 스티븐슨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디컨 브로디는 에든버러의 유명한 목수이자 시의회 의원이었으며 상인 단체의 조합장이었는데,

옷장이나 침대를 짜 달라는 주문을 받고 낮에 고객의 집에 가 열쇠를 몰래 들고 나와서는

밤에 도둑질을 한 것입니다. 이 이중생활이 들통나서 교수형을 당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어린 시절 스티븐슨의 방에 있던 서랍장이 그 디컨 브로디가 만든 것이여서

스티븐슨에게 디컨 브로디의 이야기가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네요.

그래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라니, 아이도 흥미로워 하네요~

그리고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다른 작품들까지도 예로 나와 있는데,

악마의 묘약, 분신, 우리나라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까지

아이가 다양한 문학 작품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문학소녀인 딸아이, 침대 곁에 두고 너무 잘 읽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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