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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데이터 육아 - 하버드 경제학 박사가 알려 주는 안심 육아 솔루션
에밀리 오스터 지음, 노혜숙 옮김 / 부키 / 2022년 1월
평점 :



하버드 경제학 박사가 알려 주는 안심 육아 솔루션
카더라와 오지랖 때문에 불안한 엄마들에게
"0~7세, 중요하니까 팩트와 데이터로 키우세요"
부모로서 우리는 그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최선을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확신은 없죠..
셋째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항상 예상치못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예측 불허인 육아에는 정답이 없는 듯 합니다.
이번 <최강의 데이터 육아> 책은 미국에서만 10만 부 넘게 팔린
<산부인과 의사에게 속지 않는 25가지 방법>의 후속작으로,
육아 관련 '카더라'와 '오지랖'에 지친 예비*초보 부모들이 내 아이와 우리 가족을 위해
더 현명하고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니, 열심히 읽어봐야겠어요~
아이가 자라는 동안 문제는 계속 일어나고,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도
사소한 것에서부터 중요한 것까지 무수히 많습니다.
저ㅈ가 이야기하고 있는 속싸개를 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인지부터
모유 수유를 해야 할지, 따로 재워야 하는지, 백신접종은 해야 하는지 등
자고 먹는 것이 안정적이 되면 떼쓰기가 시작되고, 그러면 훈육을 해야 하는지,
아이에게 TV를 보여주는 것이 괜찮은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할 일들이 끝이 없네요 ㅜ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육아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완벽한 선택은 없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제약 조건을 고려해서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을 뿐이죠.
수많은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결정 장애를 겪고 있는 엄마들이라면 이번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각자 형편이 다르다고 해서 팩트는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 결정은 결국 각자가 해야 하겠지만, 일단은 데이터를 참고 해야 합니다.
팩트로 무장하고 나면 적절한 선택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테니까요~
대부분의 부모는 때때로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왜 기거나 걷거나 뛰지 않는 거지? 16개월이 되었는데 '엄마'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 거지?
주위 아이들과 비교를 하게 되면 더 그렇죠.
하지만 데이터에 나와 있는 결과를 보면 노심초사하는 부모들도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늦다고 전전긍긍하지 말고 발달 지표에 나와 있는 정상 범위를
보게 되면 걱정하고 있던 문제가 가볍게 해소되는데요~
거의 모든 발달의 정상 범위가 매우 넓어서 혼자 서는 것은 7~17개월 사이에
언제든지 하면 되는 것처럼,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는 특히 아이에게 영상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어떤 영상이냐보다 시청 습관이 문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2세 미만 아이들은 TV를 통해 배우는 것이 없지만, 3~5세 아이들은 TV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어떤 TV프로그램을 보는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부모가 1시간 동안 아이에게 화를 내고 야단을 치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TV를 보여 주는게 더 나을 수 있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유용하게 사용해서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하되
때로는 걱정을 접어둘 줄 도 아는 부모가 되자는 저자의 말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