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나를 만드는 오직 66일
자브리나 하아제 지음, 오지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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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안에서 벌써

두달이 지났다.

모두 새해 첫날 다짐했던

일들은 잘 이뤄나가고 계시는지.


#위즈덤하우스 에서

그새 목표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우리(라 쓰고 나라 읽는다) 를 위해

목표를 확고히 할수 있게 해주는

책 #원하는나를만드는오직66일 출간


66일이면 진정 원하는 나를 만들수 있는것인가?!

저자는 체육학과 심리를 접목시켜

꽤 그럴듯한 이론으로

우리에게 66일, 그리고 하루에 단 5분을 제시한다.

걸어볼만하지 않은가?

당신의 66일

고작해야 두달정도.

(벌써3월문턱이다...)

평소 21일이면 좋은 습관을 몸에 베이게 할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약3주)

사실 그건 새로운 행동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기간이고, 정확히 말하면 66일이면

새습관이 정착된다고 하니.


다시금 목표를 새기고

새롭게 마음먹고

목표한바를 수월하게

행동해나가기에 책에 도움을 받을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가지는

습관에 대해서도 얘기해주며

왜 우리가 시간을 허투로 쓰고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지,

일상생활 내에서 도둑맞은것만 같은

나의 시간은 대체 어떤 원리로

작동되고 있는지 자세히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굉장히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동안 나의 삶의 패턴원리를 알면

보다빨리 바꿔나갈수 있다.


반복은 패턴을 형성한다.

반복역시 훈련된다.


이책에서 제시하는

5분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책에 공간이 많아 안쓰고는 못베길거다.

우리도 모르는 새에 어떤 상태에 돌입하면

자동적으로 해왔던 패턴을 반복하는데

어떤 기분이 들면 자동으로 뭔가를 하게되는

원리다. 마치 버튼 하나를 누르면 조정이 되는 것처럼 그것이 반복되다보면 어느새 습관으로 정착된다.

그건 나쁜습관이든

좋은 습관이든

형성된다는데 의의가 있다.


거기그대,

삶의 시간에 쫓겨 버둥대고 있다면,

그래서

후회와 같은패턴을 반복하고있다면

반드시 이책에 나오는 요점들을 접목시켜보라.

아주 쉽다.

단 5분이면 됨.

스마트폰사용중독.

어느새 나역시 스마트폰중독이 되버린 지금.

안봐야지 하는 결심과 나도모르게 손이가는 반복,

그리고 까먹는시간. 후회를

계속 하고 있으니.


저자는 우리에게 막연히 습관을 바꾸세요.

66일이면 됩니다! 라고 얼렁뚱한 제안하는 게 아닌

단계별로 차근차근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바라보게하고 근본적인 것부터 구체적으로 쓰는연습을 통해 제시한다.


이루고자 하기로 한게 있다면

아주 구체적으로 쓰라고 말한다.

막연히 술을 줄이는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만 기분좋을때 저녁식사와 함께

두잔내외로 누군가와 함께 천천히 마시며

그것은 나의 건강과 정신적인 피로를 완화시켜줄 것이다. 비록 안마신다면 돈과 저녁식사에 소비되는 시간은 현저히 절약될것이다.

이런식으로 적으라는 말이지.

스스로 설득이 되게끔.

아, 이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디서 봤는데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그러므로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도저히 뭔가 내스스로 나를 바꾸지 못하고 계속 같은 나쁜습관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면,

환경을 아예통째로 바꾸는거다.


자꾸만 군것질을 습관적으로 한다면

집으로 가는 길에 아예 먹을걸 사가지 않는다거나

(우선 집에 도착하면 다시 나가긴싫기때문에)

보면 무언가 먹고싶은 나같은 사람은

아예음식방송이나 매체등을 차단하거나

건강하고 몸에 이왕이면 좋은 것들을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

내가 중단하고 싶은 루틴,

스마트폰 하루에 딱 한번보기 라면-

일단 한번 해보고 어떤 기분인지 자세히 적어보는것. 그리고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어떤 행동으로

예전 루틴을 방어할것인지,

책을 본다거나

외국어 공부를 한다거나

시간을 정해놓고 글만 쓴다거나 하는 등의

새로운 루틴을 만든다.


항상 책에

그날의 실천등을 잘 수행했는지

자기점검을 할수 있는 챕터로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수 있다.

이것은 흐지부지 되기쉬운 나만의 다짐과

약속들에 확실한 의미부여가 된다.

주간점검.

점검은 확실한 동기부여를 만든다.


종종지칠때 일부러

찾아보고 위안받고 힘이되는

격언도 같이 나와주고.

당장 시작할수 있게 하는 힘.

자꾸 미루는 습관은 시간을 좀먹는 도둑과 같다.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

당신이 아니라면 누가?
66일뒤 기대되는 내모습을

상상해보라

모두에게 추천.


원하는 나를 만드는 오직 66일
저자
자브리나 하아제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0.01.28.

#위즈덤하우스

#원하는나를만드는오직6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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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결과의 법칙
제임스 알렌 외 지음 / 지식여행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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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염병이 갑자기 생긴걸까?

정말 우한의 그 작은 시장에서 발생한 일일까?

아님 그 의문의 연구실?

영화 #컨테이젼 을 보았는가 (강추)

박쥐의 배설물로 인해 동물(돼지)이 그걸 먹고

그 돼지를 사람이 도축하는 과정에서

(그 손을 안닦고 악수를 하는 과정)

이 손에서 저 손으로 옮겨져

그게 시초가 되어

전세계가 전염병으로 마비되어 과정을

실화보다 더 실화처럼 그리고 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보고 찍은줄...


정말 소름끼치도록

마치 #찐보살 님의 예언에

지금 벌어지고 일는 일들을

그냥 변형하나 없이 그대로 갖다가 찍어박은느낌.

많은 시행 착오끝에 깨달은 결론.

인간은 자신의 행복과 불행의 창조자이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나 자신은 반드시 침착하되

바깥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습을 고치고 내안으로 침잠하는

훈련이 되어야 함으로


행복과 불행은 외부적으로 강요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내면의 상태로 신도 악마도 환경도 아니고 바로
생각이 원인이다.
행복과 불행은 행위의 결과이며 행위는 생각이 외부로 드러난 현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인과결과의법칙 은

요즘

내 부적같은

최고 애정하는 책중 하나.

(그와중에 도내확진자 발생했다고 또

경고문자 ... 전쟁이다.제발... 1339 )


이건 단순한 책이 아닌

존경해 마지않는 나으

정신적 지주, 나폴레온 힐부터

데일 카네기까지

영감을 받았던 명저를 엮어 만든 인문학의 대가 랄까.

우리시대사람들이 꼭 한번은 이런책을

정독, 아니 탐독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의 진리는 보기보다 꽤 단순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는 갑작스런 불우한 환경에 빠져

허우적 대기보다 스스로 그 웅덩이에서

빠져나와 세기의 대가들에게 영감을 안겨준

위대한 인물.


원인과 결과라고 하면

너무나 당연한 명제여서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른다. 다만 요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별의별일들이

다 일어나니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일이 벌어지는가

원망섞인 토로가 튀어나올수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모든것이

나로부터 시작된 거라고 말이다.


행위라는 씨앗이 자라서 익은 것이 바로 운명이다. 삶의 열매는 쓰라린 것, 감미로운것, 모두 각자가 뿌린대로 정확히 각자에게 돌아간다.



목차만 봐도

읽고싶어진다.

흡수하고 싶어그대로.


어찌보면 너무나

뻔한 얘기라 식상하게 생각할수 있지만

(이런 류의 책을 많이보다보면 특히)

멘탈이 약해진 요즘 우리에게

경각심과 깨달음을 동시에 안겨줄수 있는

처방전이 될수 있다.


단순 처방전이라 말하기엔

세상 살아감에 있어

우리가 꼭 가슴에 새겨야 할

기본중에 기본적인 진리가 담겨있는 정수 랄까.

당신을 속박하는 원인은 해방의 원인과 마찬가지로 당신 내부에 있다. 다른사람을 통해 당신에게 오는 해악은 당신 자신의 행위가 되돌아오는 것이며 당신의 마음자세가 반사된 것이다.

더 진중하고

더욱 행동을 바로 할 필요가 있다.

그보다 시급한건

마음가짐.

모든것은 정말이지 마음먹기 달렸다.

대체 이노무 마음먹기가 도통 힘들어서 그렇지.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과 사물을 볼때, 실은 그들 자신의 영상을 되돌려 비추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다. 각자는 자신의 생각, 크기만큼 좁거나 넓은 사고 범위 안에서 움직이며 그 범위 바깥의 모든 것은 그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기쁜날보다 그냥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보내는 일상적인 날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더 무료하고 지루하다 느끼는 지도 모른다. 허나 삶의 매일이 또 축제같으면 그 또한 계속 반복되니 지루하지 않을까? 이 지루함을 견디는것. 지루하다고 느끼는 것

또한 마음, 우리의 자아에서 비롯된 것.


당신의 행위는 자신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인류와 우주 전체에도 속하기 때문에 당신의 외부적인 결과를 피할 힘이 전혀 없다. 그러나 당신은 마음속의 원인을 고치고 변경하는 데는 전능하며,

자기 자신의 행위를 완전하게 하는 것이 사람의 최고 의무이자

가장 탁월한 성취이기 때문이다.

이런 위급한 시기에

방구석에 고립되어 헤매이고 있을

나같은 청춘들을 위한

마음다스림 책
추천


#코로나때문에출근도못하는데계속출근은안하고싶네 #소는누가키우나

#원인과결과의법칙

#나폴레옹힐

#책추천

#지식여행

#배워서남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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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 동굴벽화에서 고대종교까지
전호태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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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이책이 나왔더라면

그렇게 국사를 미워하고 싫어하진 않았을텐데..


전호태작가님의 책

뭔가 굉장히 역사학적으로(?)다가

구수하신 느낌적인 느낌;)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은

사실 도착전부터 무조건

읽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십년도 넘은 나으 학창시절, 특히 이해되지 않고 외우기만 했던(그래서 결국 못이해, 안이해되었던)

애증국사시간. 당시 배우지못했던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듣지않았던) 것들을

나이먹고 이제와서 궁금하고

진짜 역사다운 역사를 알고 싶어짐.

근데

이 책안에서는 왠지 재밌게 !!

역사의 인과현장을

찾을수 있을것 같았다.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이라...

돌도 유물도 아닌

생각이라는 신박한 매개체에 굉장한 기대와 흥분!!

나 어른된걸까?

(전혀아님)

역시 역사는 뭐니뭐니 해도

구석기 시대 부터지-


아들과 이야기하듯 내래이션 방식과 대화체로

이어지는 줄거리형식이

굉장히 책의 가독성을 빠르게 했고

고대에서 마치 정말

어떤 전령사가 자기가 보고 느끼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느낌이 매우 신선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갖고 봤던 챕터도 나오는데

?

음양오행과 샤머니즘


샤머니즘은 항상 우리 뿐 아니라 외국애들한테도

신기한느낌인게

우리나라 진상품이던 부채얘기를 하면서

조선시대때 신분의 상징이던 여자로서 유일하게 접는 부채(접선.접신아님) 를 썻던 샤먼언니(무당쯤 되시겠다) 얘기를 해주면 언제부터 샤머니즘이 이땅에서 시작되었는지, 샤먼은 어떻게 하면 되는 건지 묻곤 했는데 우물쭈물 말을 잘 못했었다. 엉뚱하게 조상님한테 지목당했겠지.그들이 꿈에 나왔겠지 하고 얼버무렸는데 역시 사람은 배워야함..

이 책에선 샤먼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누가 될수 있었으며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당시 마치 샤먼이 되살아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말하는 전개가 쉽게 다가오고 재미를 더한다.

그게 100퍼 진실의 여부를 떠나

역사는

역시 재밌는 거라는 확신 참신한 느낌을 더해준다.


신석기는 허구언날 무슨토기 하면서

연필이 닳도록

이유없이 외웠던 (그래서 싫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신석기 사람들 뿐 아니라

모든 역사 현장의 인물들이 차례로 나와

당시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걸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청동거울을 이렇게 재밌게 설명하는

책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암각화는

실제로는 한번도 못보고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이 책의 표지역시 암각화로 정한것을 보고는

역시나 -

싶었다.

암각화는 옛 사람들이 그냥 그저 아무이유없이 새겨놓은 것이 아니다.

잘봐라.

저 그림, 문양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당대인들이 튀어나와 당신의 귀에 대고 가만가만 속삭여줄것 같지 않은가?

이건 말이다 꼬마야~

하면서-


당장 이 책을 펼쳐야할 이유- 는 많이 있지만서도

이놈의 코로나로 위축된 지금 현상황에

우리에게 뭔가가 필요한건 맞다.



강인하고

확실한 무엇,

당시

살아숨쉬는 역사의 현장으로 직진안내해줄,

설명할수 없는 커다란 힘과

어떤 정서에서

당신은 무한한 에너지를 얻게될것임을

100%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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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톨릭 유산 성지순례 가이드북 - 모델 코스 세부 일정표
박승우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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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코로나로 세상이 들썩거리는 요즘

어디로든 청정지역으로

훌쩍 떠나고 시프다ㅠㅠ






노재팬 잠잠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코로나가 판치고 있음.. 일본도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처럼 지금 난리긴하지

암튼 진짜 전쟁같은 나날들이다. (슈퍼에 라면칸이 비어가는 추세는 확실히 쫄림을 유발...)



그냥 그런생각을 해본다.

요즘처럼 무슨일이든

재앙처럼 사건사고가 벌어지게 되면

우린 더더욱 단절하고 고립된 상태에서

살게 될텐데 그럼 죽을때까지 내눈으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걸어다녀보지 못하는 곳이 얼마나 많게 될까.

일본과 처음부터 역사적으로 먼저 평화로웠다면

자유롭게 부담없이 왕래도 하고 했을텐데 -

지금은 자식이 일본에 있는 사람들도

눈치보고 죄지은사람마냥 나가야 하니 ..

그사람들의 심정도 오죽하것냐만은.

암튼 각설하고



나라간의 관계를 다 떠나서

이 책은

진짜 그냥 딱 일본의

가톨릭문화만 놓고 보기로 했다.






작가님이 멋져

스타일 포스 쩜🙆‍♀️👍











이책은

일본의 가톨릭 역사 배경부터 문화,

초기도입단계에서 가톨릭의 전파과정에서부터,

지금현재 남아있는 유산들 ,

일본내의 가톨릭 성지순례 여행루트까지(음식점포함) 자세히 나와있어서

굳이 이스라엘이 아니더라도,

만약 이스라엘까지 갈 상황이 아니라면 더욱

일본에서도 충분해요-

라는 메세지를 주기 적합한 책이다.








책을보다보면 역시 일본은

서양을 보는 관점부터가 달랐던게

얘네는 굉장히 큰그림을 먼저 그렸던거다.

우린 단순배척아님 받아들이는 두구조라면

얘네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이익이 될까 하는 비즈니스적 사고가

몸에 베었다고나 할까.

(개인적인 의견이다.) 이게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 관점의 차이긴 하나 일본을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들은 막연히 쪽바리라고 하기보다는 뭔가 우리도 그들로부터 배울점은 배워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태반임을 과거 살펴볼수 있었다.






얘네도 굉장히 흥미로운게

우리와 비슷한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다는것.

예를 들자면

천주교 박해인데 -

시대와 역사적 배경에 따라 받아들이기도 했다가

박해도 하였다가 하는데

전주에 살고 있는 나로선 이책에 더욱 관심을 가졌던 이유이기도 하다.

전주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전동성당은 최초한국순교자로 알려져 있는 윤지충, 권상연 이 참수를 당한 곳이다. 성당 건너편엔 전주 유일성 중 남아 있는 풍남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 자리에서 죽게 되었고 , 그곳에 남아있던 흙과 잔해들에 그들의 피가 묻고 그것을 사용하여 벽돌을 만들어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전동성당은 당시 조선후기 가톨릭역사상 가히 혁명이었을거라 느껴진다.

그곳에 그들의 혼이 서려있음은 두말할것도 없고 더군다나 성당 맞은편은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이라는 말씀.

우리보다 순탄하게 전해진 일본의 가톨릭 문화에 비해 우린 처절한 아픔과 피바다가 고스란히 느껴져 얼마나 종교인들의 그 첫마음이 처절했을지 ...










놀라운건 임란당시 끌려갔던 우리 조선인들을

가톨릭으로 세례를 받게 만든 지독한 일본인들.

그들은 철저히 교육으로, 문자로 다스릴줄 알았는데 그게 먹힐줄 알았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난 종교인이 아니라 종교에 대해선 잘모르지만

왜 교회에선 전도를 중요시 여기고 전파하고 사람을 데려오는 것을 우선시 하는지 몰랐는데 내 느낌상

그것이 거의 그들에겐 사명처럼 의무로 지어지는 것 같았다. 하느님의 지령이랄까( 신천지가 교회가서 코로나를 퍼뜨라는 그런 지령과는 레베루가 다르겠지만ㅠㅠ 젠장 코로나아....)



아무튼 세계는 하나라는 명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왔음을 알수있다.






책을 보며 느꼈던게 일본엔 우리보다 훨씬 많은 가톨릭 건물과 유산들이 즐비하다. 거의 뭐 유럽 뺨치는 수준인데 다 떠나서 가톨릭신자라면,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일본에서도 종교의 발자취를 느낄수 있겠다 싶었다. 다양한 작품과 그림, 건물, 남아있는 유산들은 종교에 대한 경외감은 역시 만국 공통이라는 것또한 인상깊었고.






흥미로웠던건 선교의 목적으로 뇌물공세..

선물이라고 하자. 그걸 계기로 서로 좋은 결과를 얻으면 그또한 나쁘지 않으니. 당시 유럽의 선진문물을 너무나 쉽게 받아들일수 있던 그들의 문화적배경이 부럽기도 했고, 한편으론 전주전동성당을 보며 우리의 문화배경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왜 당파논쟁으로 자기 먹이사슬 빼앗길까 두려워

나라의 안위는 고사하고 그들의 밥줄에만 골몰했던 것일까.. 꼭 먹고살만한것들이 그러더라.

어리석은 기득권들.

지금도 아주 그냥똑같다.

왕권이 약해지면서

그때의 우리사회에 가톨릭이 들어올수 있는 계기를 한층 더 심어주는 기회가 되어

사실 결과적으로만 놓고 봤을땐

나쁘기만 한 결과는 아니지만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



이책으로 비록 당장의 성지순례는 못떠나겠지만

종교적으로만 놓고 볼때 일본의 가톨릭문화는 우리와 오버랩되며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였다.



난 역사적으로만 놓고보아도 재밌었지만

이책은 가이드북 이라는 타이틀처럼

동선 및 시간적 루트 또한 자세히 제공하므로

패키지 너무싫어요~

하시는 자유영혼분들은

이 책한권 들고 살랑살랑 다니시면 굿 일듯.







가톨릭에 관심이 있다면

노재팬 일본이런거 다 떠나서

흥미롭게 읽어볼수 있는

유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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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되어가는 기분이다 창비시선 439
이영재 지음 / 창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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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느낌이라는데

(나의 주관적 생각)








이책 #나는되어가는기분이다 는

딱 두가지로 나의 기분이 ,

느낌이가 나뉜다.

책을 받기전과 후.



나는 되어가는 기분이다?

무엇이 되어간다는 것일까.

우린 무엇이 되어가는 중인가,

아님 그런 기분인가.

무엇이, 어떻게의 여부를 따지고 들기엔 이 책이 주는 느낌이 너무 아름다워 다떠나서 그저 아이처럼 설레였다고 말하고 싶네.



누군가는 말한다.

결과가 좋으면 다좋은거 아니냐고.

순간 머리통을 한대맞은 느낌이었던게

당시 그는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남아.



가치관이 다르단 이유로 그를 내팽겨칠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그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당시 내게 신선한 충격을 잠시 안겨주었다.



결과적으론

우린 지금 헤어졌고

그가 말하는 그 결과가 어찌되었건 안좋다보니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것이 나빴다고 해야하는건가

싶은데

말도 안되는 논리





뭣이 어찌되었건

난 그가 좋았고

순수하게 사랑했고

다신 그런 사랑은

내 인생에서 없을거라는 것을 알기에

내입장에선

너와 함께한 모든것이 좋았다고 말하는

도깨비가 될수 밖에 없는 것.



암튼 이런 저런 잡다한 설을

다 제치고서도

설렘을 주는 책.



(그와중에 첫눈이 내린단다!!!!!!) 에헤라디야 ㅎㅎ

받기전부터 설레였던 기분좋은 시집은

역시 예상을 뒤엎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데.






복숭아 속살같은 레알 희귀템 커버를 살포시 벗기면






상피세포(?)같은 피부가 드러난다.


따끈따끈한 인쇄날짜

2020.01.30

그의 생일 0309

머래 ㅜ






작가의 시는

개인적으로 굉장한 아포리즘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무언가 직관적인것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마치 니체와 대화를 나누고

옛 철학의 대가들과의 대화에서나 볼수 있을법한

현실의 향연이 뒤섞인듯한 느낌이라고 말한다면 내가 이상한 걸까.



뭔가 알수없는 미지의 세계에 당도한 기분을 뭐라 설명해야할까.

처음엔 솔직히 그래서 많이 혼란스러웠다.



과연 이영재 작가의

시를 시라 정의내릴수 있을까.



그렇다면 시란 무엇인가?

현존하는 시의 정의는 누가 만든것일까?

그것은 올바른가?

아니, 올바르다는 말이 여기에 어울리는가?

그 억세고 괘팍한 단어를 과연

우리가 사랑하는 시의 장르에 갖다붙일수 있는가?



.......



그렇다면 시는 무어란 말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시는 되어가는 중인가,



아니면 내가....!?




알수 없는 독백들이 이어지고 나면

그의 세계에 급격하게 빨려들었다가 이내 나의 세계로 확장되고 곧 내 세계가 전이되는 마법이 펼쳐지는 그의 글. 아니, 시



가끔 나도 모르게 아, 하며 고개가 떨구어지는 것은 이 세계를 훌쩍 뛰어넘은 듯한

독특하고도 여린,

차갑고도 애잔한

작가의 감성과 맞닿는 경계 어딘가쯤에서 느껴지는 나의 작은 탄식이겠지.








오랜만에 시다운 시를 읽었다.

클래식을 탈피한

시가 아닌 글을, 시간을, 공간을, 세계를 초월한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건 분명 시였다.






아름다운 시? 였어?

혹 누군가 묻는다면





응....?

아름다운게 뭔데?








지금을 살면서도

지금을 살지못하고

훗날의 무언가를 막연히 바라며

훗날의 정의조차도 잘 모르는

우리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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