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데,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는 사람들‥ 낯가리는 사람들의 승부 포인트는 따로 있다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낯을 가리는 사람은 “타인의 마음을 마구잡이로 휘젓지 않는 배려가 있는 사람”이며, “주위의 상황을 민감하게 파악하는 특유의 감지능력과 관찰력, 그리고 공감력을 가진 사람”이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낯을 가리는 타입이라면, 분명 공감할 만한 정의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껏 많은 자기계발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게 하기보다, 가령 “당신도 활발한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거나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다”는 식의 얘길 해 왔다. 낯가리는 사람에게 그런 접근방식은 설득력이 떨어지기도 하거니와 달갑지도 않다. 노력했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이처럼 낯가리는 사람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는 오히려 “억지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대신, 사람이나 상황을 민감하게 파악해내는 특유의 ‘센서’를 작동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예스24 제공] |